[110118]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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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8 00:41 조회52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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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캠프의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 4주차 이틀째 하루도 열심히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그랬는지, 긴 팔 티셔츠를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제는 더위에 적응을 했는지, 반팔을 입고도 덥다며 에어컨을 키던 초반과는 달리, 잘 때는 에어컨을 끄고자고 많이 더운 날이 아니고서는 왠만해선 땀도 안 흘린답니다.
아이들의 점심식사는 닭볶음과 양파절임 및 감자햄볶음을 먹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입맛없는 아침에 식사량이 적기 때문에 오전에 많이 배고파하여 점심부터 식사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지요. 처음과 달리 식사량이 늘어난 아이들 덕분에 요즈음 항상 음식이 부족하여 옆 빌라에 있는 음식을 얻어올 정도로 아이들의 식성이 많이 늘었습니다. 식사후에는 보통 공놀이나 배드민턴을 하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아이들이 방 안에 들어와 조용히 휴식시간을 보낸 후에 수업에 들어갔지요.
오후수업까지 마친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고 단어테스트 공부 후에 8시 30분이 되면 테스트를 보지요. 요즘에는 초반보다 아이들의 영어암기실력이 월등히 향상됨을 느낀답니다. 다른 빌라에 비해 몇 배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항상 대견함을 느끼고 있지요. 시험을 마친 후 내일 있을 activity를 위해 아이들은 지갑을 들고,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이런저런 과자들을 둘러보며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를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우리 빌라 아이들은 프링글스와 초코파이 등의 과자를 사서 내일 있을 장거리 이동에 대비하였답니다. 몇몇 아이들은 벌써부터 과자껍질을 벗겨 입에 넣고 있네요.
내일 있을 가와산 폭포 activity를 위해 방 안에서 가방을 꾸리고 있는 아이들. 혁준이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일웅이의 둔탁한 목소리, 지훈이의 댄스와 동현이의 미소, 태환이의 제스처와 민호의 듬직함을 보며 내일도 사고없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답니다. 내일 저녁에 올라올 신나고 즐거운 아이들의 사진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혁준이와 사진을 찍을 때면 항상 흥미진진하답니다. 무표정으로 있다가도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엽기적인 표정을 지으며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어주기 때문에 과연 이 사진을 올려도 부모님께서 괜찮으실까 생각되는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 긴장하던 얼굴은 지금은 전혀 찾아볼 수 없지요. 내일 activity때에도 즐거운 모습 많이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김동현:
장난끼가 많은 동현이의 모습은 오늘도 역시 숨김없이 나타났답니다. 요즈음에는 빌라 친구들 뿐만 아니라 다른 빌라에 사는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리며 친구관계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요즈음에는 여학우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친분을 쌓고 있답니다. 가끔은 과한 장난에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래도 조용한 동현이보다는 활발한 동현이의 모습이 더욱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김민호:
수업시간에 항상 수업에 집중하며 선생님과의 대화에 열중하는 민호. 오늘은 특별수업으로 함께 공부하며 민호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와 함께 일대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으로 수업시간에 민호의 얼굴에서 환한 미소를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남자다운 모습과 순수한 소년의 모습이 공존하는 민호의 얼굴이 참 보기 좋네요.
나지훈:
종일 공부도 잘 했고, 밥도 잘 챙겨먹었지만 배탈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던 지훈이는 약을 먹은 뒤에 일웅이와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픈 모습에도 내색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제게 대할 때면 지훈이가 참 대견스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들곤 하네요. 내일 activity날이 되면 깨끗이 나아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겠죠?
백일웅:
오늘하루 일과에 많이 피곤했는지 저녁을 먹은 후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밝은 표정으로 수업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사진에 담으려 노력했지만 계속 흔들리는 사진에 얻어낸 사진은 몇장 되지 않았네요^^. 내일 activity를 위해서 일찍 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이태환:
라면파티의 조건을 건 이후 부쩍 단어공부에 놀라운 집중을 보이고 있는 태환이. 잠시 후에 있을 단어시험을 잘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크답니다. 오늘 수업도 잘 마무리하고 쉬는시간마다 공부를 하는 태환이를 보며 아이들이 생각하는 간식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네요.
댓글목록
권혁준님의 댓글
회원명: 권혁준(sp490) 작성일
선생님 ..괜찬아요..오늘 캠프앨범 클릭 했다가..가족모두 많이 웃었답니다..
준이의 모습이 생각 나서요..항상 감사 합니다..
이태환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환(Taewhan) 작성일태환이는 당근을 좋아한데요 조건을 걸면 하기는 하는데 실패할때도 너무나 쿨했어 걱정이죠 아무튼 이번 당근 은 성공했으면 좋겠어 울아들 화이팅
나지훈님의 댓글
회원명: 나지훈(njh1030) 작성일아침에 선생님전화 받고 깜짝 놀랐어요.배탈이 난거 같은데...괜찮을꺼 같아요...신경 써 주셔서감사합니다.
백일웅님의 댓글
회원명: 백일웅(aiitun100) 작성일
보통 애들이 피곤하면 일찍자고 피로를 풀고 자연스레 넘어가는데
일웅인 일찍자는 날이면 몸이 많이 안좋은 날이고 그날밤엔 편도가부어 열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어젯밤 다이어리읽고 편지를 썼는데, 역시 열이 났나보네요
집에서도 그러기에 1~2일 쉬고나면 잘먹고 기운차릴거에요..전화감사합니다.
백일웅님의 댓글
회원명: 백일웅(aiitun100) 작성일
일웅인 일찍자는날이면 몸이 많이 안좋은날이고,그날밤엔 편도가부어 열이 많이 나는편입니다.
어젯밤 다이어리읽고 편지를 썼는데, 역시 열이 났나보네요.
집에서도 그러기에 1~2일 쉬고나면 잘먹고 기운차릴거에요..전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