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8] 스파르타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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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8 00:10 조회5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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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입니다. 참 시원해서 좋기는 한데, 혹여 우리 학생들이 밝은 날보다는 기운이 없이 가라앉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고 하네요. 사실 이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우리 학생들 모두 더 신나게 더 즐겁게 지내고 있답니다. 오히려, 마냥 무덥기만 하면 다들 더위에 지칠텐데, 이렇게 비도 뿌리고 시원하니 지내기에는 딱 좋네요. 어제 밤에는 오히려 추울 만큼 바람도 불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더운 기운이 쭉 빠진 것 같아 참 다행입니다. 그래도 내일 우리가 가는 가와산(Kawasan) 폭포 activity날 만큼은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답니다.
우리 학생들도 모두 그것을 궁금해 했습니다. "내일 폭포를 가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요?" 사실 저희 선생님들도 참 많이 걱정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현지 메니저와도 긴밀하게 상의하고 일정 조정을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내일 가는 곳은 세부 섬에서도 남쪽으로 3시간 가까이를 가야 하는 곳으로, 거리도 멀고 지역도 상당히 다르답니다. 거의 서울과 부산 수준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 비가 온다고 해서 그 가와산 폭포 지역까지 비가 오는 것은 아니랍니다. 현재 일기 예보에는 비가 올 확률이 있는데, 비가 와도 오락가락 하는 수준이라 일단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많이 걱정했던 아일랜드 호핑 투어도 맑은 날씨에서 즐겁게 잘 하고 왔기 때문에, 또 탐블리 리조트도 오히려 뜨거울 만큼 맑은 날씨 속에서 잘 하고 왔기에, 이번 activity도 아무 문제없이 잘 다녀올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내일 있을 activity가 많이 기대되고 또 설레는 마음도 있기에, 오늘 하루 종일 많은 이야기를 하였답니다. 외국인 선생님은 괜히 그곳에 대해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는 둥, 여러가지 말로 과장도 해서 우리 학생들을 조금은 겁에 질리게도 하고, 또 걱정하게 하는 것 등으로 장난도 치고 했답니다. 물론 제대로 이야기 해주셔서 우리 학생들이 오해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지요.^^ 다들 이 즐거운 마음으로, 내일은 실제 그 장소에서 더 신나게 놀다 오길 기대합니다.
오늘 희온이는 단어 시험을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특히 Useful Expression이라고 해서, 영어 단어에서 많이 쓰는 관용 표현들을 비슷하게 바꿔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있는데요, 이 부분도 어려움이 있을텐데 정말 잘 해주었습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우리 희온이 나중에는 다 맞고 더이상 공부할 것이 없을 듯 하답니다.
준수 역시 열심히 공부하는데, 다른 형들 못지 않게 잘 한답니다. 어쩔 때는 더 잘하기도 하지요. 집중해서 잘 외우는 것도 있고, 또 기존에 아는 단어도 잘 기억해내서 적어내려 갑니다. 단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만 더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오히려 패턴 학습을 단어 보다는 조금 어려운 듯 한데, 차근 차근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성재는 단어 외우는 것이 조금은 힘들어 했습니다. 아무래도 단어가 조금 어려운 것도 있고, 그리고 외우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요. 그래서 더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도 주고 시간도 주고 있습니다. 관용 표현을 외우는 것은 이제 잘 하고 있으니,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도 보다 더 열심히 해서 형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좋은 결과를 얻길 기대한답니다.
도영이도 단어 공부를 조금은 어려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열심히 한답니다. 한글 뜻을 외우고, 또 철자를 외워서 틀리지 않게 적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요. 좋은 결과가 있을때도 있고,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받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꾸준히 한다면 더 잘하는 길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패턴 공부는 도영이에게는 쉬운 것이지요, 정말 잘 하고 있습니다.
정민이는 오늘 거의 역대 최고 성적을 맞은 듯 합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시험도 잘 보고 마무리 공부도 끝까지 잘 했지요. 틀린 것은 다섯 번씩 쓰면서 외우는 시간을 갖는데, 사실 조금 더 쓰게 하고 싶지만 그러면 너무 힘들 것 같아 이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을 쓰더라도 외우면서 쓰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민기 역시 단어 공부는 잘 하고 있습니다. 가끔 단어 시험이 어렵거나 할 때 슬럼프는 물론 있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일정 수준 이상 맞는 등 열심히 하고 있지요. 영어의 관용구 공부인 패턴 쓰기도 늘 잘해주었는데, 오늘은 조금 어려웠는지 평소보다는 아쉬운 성적을 맞게 되었습니다. 다음번 시험은 다 맞도록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 믿는답니다.
산이도 꾸준하게 열심히 하는데, 가끔 풍덩!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더 열심히 틀린 단어를 써야겠죠? 그렇게 조금은 힘들게 공부하고 나면, 다음 시험은 꼭 잘본답니다. 이제는 슬럼프 없이도 잘 할 것 같네요.^^ 패턴 공부 역시, 처음 시작했을 때 헤맨 것 말고는 이제는 거침없이 답을 써내려 간답니다.
모두들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단어 시험이죠. 그래서 가능하면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을 보니, 개인적으로 더 뿌듯하고 대견스럽네요.^^ 이렇게 모든 일에 열심히 해준다면, 더이상 걱정하고 지적해야 할 부분이 없어질텐데, 그럼 저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
내일도,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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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온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온(heeona) 작성일
우리 희온이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있구나.기특한 아들~~
여긴 너무 추운데 그곳엔 비가 자주 오나 보네요.가와산폭포 갈땐 비가 그쳐서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과 선생님 즐겁고 잼난 시간 보낼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김준수님의 댓글
회원명: 김준수(jun0414) 작성일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니 대견하네요. 야외활동시 비 오면 춥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모두 건강하고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