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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8] 스파르타8주 이성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8 23:20 조회516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18일 화요일 다이어리입니다.
어제 밤 아이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모두들 하루에 적어도 8시간씩 영어 수업을 가지고 수학공부도하고 자율학습으로 영어단어 외우기와 영어다이어리 작성까지 다들 바쁘고 조금은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한시간 열심히 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화요일 다이어리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activity를 하루 앞두고 지난밤에 많은비가 내렸습니다. 거센 비바람이 내리더군요. 내일 activity는 가와산 폭포로 야외활동이라 아침부터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어서 날씨가 맑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이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지난밤 곤히 잠이 들었는지 말끔한 얼굴로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이 워낙 기상시간을 정확히 맞춰서 일어나기에 아침에도 여유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늦게 10~20분이라도 더 자려고 늦게 일어난다면 정신없이 하루를 시작 했을텐데 우리아이들은 항상 여유가 많습니다.

준비를  끝마친 아이들은 수업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빗방울이 조금 약해졌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내일 activity를 생각하고 있지 않은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수업이 시작이 되고 각자가 수업에 참여를 합니다. 제가 아이들이 수업을 잘 듣고 있나 클래스룸에 들어가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클래스룸 전체가 예쁜 풍선으로 장식이 되어있더군요. 풍선장식은 강아지서부터 사람얼굴, 케릭터, 모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저도 처음 보는 풍경이라 얼떨떨하더군요.^^ 그것들은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수 있도록 선생님들 모두가 준비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바쁜 일정에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멋지게 장식을 해주셨으니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쉬는 시간이 되자 하나둘 풍선을 가지고 놉니다. 장식 뿐 만 아니라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게 해주셨더군요. 저도 풍선 모자를 하루 종일 쓰고 다녔습니다. 아이들이나 저나 즐거운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수업이 끝이 났습니다. 약해졌던 빗방울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아이들은 다들 우산이나 준비한 비옷을 쓰고 이동을 합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돈까스, 양파조림, 햄감자볶음입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기에 숙소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 수업시간이 되자 다시 아이들이 강의실로 들어갑니다. 우리아이들은 앞으로 4시간을 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때로는 안쓰럽기도 하지만 하루 8시간을 공부하고 저녁에는 단어와 다이어리작성, 숙제까지 잘 마무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남은 4교시의 수업을 모두 마치고 수학수업을 하러 이동합니다. 저녁이 되니 비가 그치기 시작합니다. 하늘에서도 우리아이들이 내일 activity를 즐겁게 잘 보내기 위해서 비를 그치게 한 것 같습니다.^^
이어진 수학수업도 아이들이 끝마치고 저녁식사시간입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치킨카레와 무무침, 된장국입니다. 항상 식당분위기는 같은 숙소, 다른 숙소 구분 없이 8주아이들 모두가 즐겁게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짧은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어제 방과후 공부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오늘도 방과후 시간이 기대가됩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단어 외우는것에 열중을 합니다. 어제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모두들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activity에 대비해 편의점을 이용합니다. 그간 아이들이 100~150페소정도 약간의 간식을 사왔다면 오늘은 아이들 모두가 150~300페소정도의 간식을 구입했습니다. 사온 간식 약간을 숙소로 돌아와 맛있게 먹고 내일 즐거운 activity를 위해서 빠르게 세면과 샤워를 하고 9시 30분에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혁이는 오늘 클래스룸에서 풍선을 우리숙소에 많이 들고 왔습니다. 각 방마다 풍선장식이 있고 식당에까지 풍선을 가지고 왔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풍선장식이 예쁘기도 하고 숙소에 가져다 놓으면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케릭터 풍선을 하나 가져다  주었습니다.^^  

석훈이는 감기기운이 많이 좋아져서 오전에는 수업을 잘 받았습니다. 오후 수업중에 기침을 증상이 보여서 2교시가 남았을때에 숙소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 activity가 야외활동이기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방과후 단어시험, 다이어리작성은 참여했습니다.

민제는 콜리트 선생님 수업시간에 수업을 마치고 뱅뱅 게임을 배워서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더군요. 우리나라의 쌔쌔쌔같은 게임이었는데 리듬을 타면서 남자아이들이 짝찌어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아이들 속도를 따라 갈 수 없더군요.^^;

준형이는 오늘 수업중에 한 선생님께서 에너지드링크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름은 스네이크라고하면서 달콤하고 맛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편의점을 이용할 때 브랜드와 맛을 잘몰라서 음료수를 사지 않았었는데 다음에 편의점을 이용한다면 음료수도 함께 구입한다고 합니다. 

종훈이는 수학수업이 끝나고 수학담당 선생님께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주어진 과제도 열심히해오고 스스로 수업시간에 문제도 성의 있게 풀어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스스로 풀기가 어려웠을텐데 잘 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영어와 수학수업에서 열심히 하는 종훈이가 기대가 됩니다.  

태현이는 저에게 비밀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오늘 강의실에 물통을 두고 왔다고 하네요. 제가 찾아봤지만 없어서 못찾았다고 전해주니 꼭 찾아야 한다며 물통을 못 찾게 된 경우에는 어머니한테 잘못을 빌고 다음주 아얄라몰에서 물통을 구입한다고 합니다. 태현이가 걱정을 많이 해서 물통을 찾을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겠습니다. 

성윤이는 오늘 저녁 쉬는 시간 때에 군대이야기를 물어보며 화생방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제가 사실적으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니 눈을 크게 뜨며 진짜요?? 라고 물어보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직 군대를 가려면 멀었으니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니 그래야겠다며 아이들과 모두 즐겁게 웃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내일 야외 activity 가와산 폭포 일정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부모님께서 주시는 응원과 격려에 아이들이 많은 힘을 얻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석훈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홍석훈(gamwo) 작성일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액티비티 잘 다녀오셔요. 눈에 보는듯 자세한 다이어리 감사 감사!!

이태현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현(soyun8736) 작성일

걱정마!!!
그런데 물은 어떻게 먹어?
그래도 물통을 찿을수 있게 나도 도와줄께
기도하며...

이태현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현(soyun8736) 작성일

나,현진이야.
걱정마!!!
그런데 물은 어떻게 먹어?
그래도 물통을 찿을수 있게 나도 도와줄께.
기도하며...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오늘 activity 무사히 잘다녀왔습니다.^^
곧 다이어리가 올라가구요.
많은 응원과 격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