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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7] 스파르타8주 이성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7 23:29 조회522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2011년 1월 17일 월요일 다이어리입니다.
한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입니다. 즐겁게 맘껏 뛰놀며 휴식을 가졌던 어제의 아이들이 오늘로 다시 정규수업에 참여합니다. 즐거웠던 어제를 생각하며 오늘은 아이들이 활기찬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 기상시간은 7시입니다. 오늘 이곳의 아침날씨는 한국의 초가을 날씨와 흡사합니다. 구름이 조금 껴있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옵니다. 활동하기에 최적의 날씨 입니다. 우리학생들이 정규수업을 받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 이런 날씨가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한파가 지속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는데 이곳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에 지내고 있기에 한국의 한파소식은 먼나라 이야기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는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이들은 어제의 휴식에 활력을 얻었는지 힘차게 기상을 합니다. 7시라는 기상시간은 아이들이 힘든 시간일수 있는데, 각자가 집에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했는지 늦잠을 잔 아이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각자 책가방을 매고 각자의 클래스에 이동을 합니다.

오전수업을 시작 합니다. 오늘 아이들 오전 관심사는 수요일 activity 이야기입니다. 가와산 폭포로 가는 길이 멀기에 간식을 준비해야 하는 것 을 어디에서 들었는지 오늘도 편의점을 이용하자고 합니다.^^ 어제 편의점을 이용했기 때문에 activity가기전날인 내일 저녁에 편의점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 사이에서 소문이 상당히 빠릅니다. 처음에는 같은 숙소 아이들만 끼리끼리 놀다가 이제는 다른 숙소, 4주아이들 까지 같이 장난을 치며 놉니다. 그래서 인지 이제는 4주아이들이 아는 정보는 8주아이들도 모두 알더군요. 4주나 8주 아이들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오전수업도 무사히 끝이나고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닭볶음, 오이무침, 오뎅탕 입니다. 닭볶음이 달짝지근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공놀이를 합니다. 오늘은 축구와 배구를 하였는데 안젤로선생님도 참여하셨습니다. 안젤로선생님 실력이 상당하여 아이들이 신나게 공놀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놀이를 신나게 하고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오후 수업에 참여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아이들이 조금 나른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수업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진 자습시간에는 한 시간 내내 아이들이 수학숙제를 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수학도 중요한 만큼 아이들이 시간을 쪼개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습시간이 끝나고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오늘 저녁식사 일등은 성윤이 입니다. 8주 학생들 모두 우리아이들 달리기 속도를 이길수 없더군요.^^ 오늘의 저녁메뉴는 춘권튀김, 치킨너겟, 콩나물무침, 소고기무국입니다. 처음 나온 치킨너겟은 쫄깃쫄깃하고 간도 딱 맞아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끝낸 아이들은 후다닥 숙소로 들어가서 모두 마스터 룸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수업중에 못 나눈 이야기나 장난을 치고 짧게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7시가 되자 단어테스트 및 방과후 공부시간을 가집니다. 오늘은 월요일인 만큼 단어테스트 공부시간에 학습태도가 않좋을때에 깜지 작성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오늘 아이들 학습태도는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좋았습니다. 1시간여 단어를 외우는데 평소에는 작은 잡담을 하지만 모두 단어를 외우는데 열중하였습니다. 단어테스트도 모두들 잘 보았습니다. 제가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아이들도 저의 모습을 보고 즐겁게 단어테스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모두들 테스트 성적이 좋아서 인지 내일도 단어테스트 공부에 잡담 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오늘 아이들이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단어테스트도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성적이 많이 좋아질듯 합니다.^^

혁이의 발에 생긴 습진이 이제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곳에서 처방받은 연고와 혁이가 스스로 잘 씻고 말리고 관리하여 빠르게 회복된 것 같습니다. 오늘 방과후 수업후에 자신의 발을 확인하고 혁이는 발이 다나았다!!!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활발한 혁이의 모습에 저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석훈이는 아침에 약한 감기기운을 보였습니다. 석훈이가 가지고온 종합감기약을 먹고 오전에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석훈이가 수업에 참여하려했지만 감기기운을 빨리 잡기위해 오후에도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행히도 방과후 수업이 되니 감기기운이 많이 사라져서 방과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민제는 오늘 수업 중 에 나온 교재로 쓰인 스크레블 게임을 구입하고 싶어 합니다. 일종의 퍼즐게임으로 7개의 알파벳으로 단어를 만드는 게임인데 이번에 아얄라몰에 activity를 나갈 때 구입 한다고 합니다. 영어교재로 사용되는 퍼즐게임이기에 구입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준형이는 오늘 단어테스트에서 큰 자신감과 좋은 성적으로 아이들과 저에게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준형이는 단어테스트에서 자신이 백점을 맞으면 아이들과 모두 편의점을 이용을 하자고 했습니다. 단어테스트공부도 눈에 띄게 열심히 했습니다. 백점은 맞지 못하였으나 보여주었던 노력에 박수를 쳐줍니다.   

종훈이는 오늘은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안젤로선생님과 축구경기를 한 것 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안젤로선생님이 축구 기술도 알려주고 같은 팀이 되어서 기분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종훈이 명찰에 영어이름인 ANDY를 멋있게 그림으로 표현하여 그려 주었더군요. 내일 아이들이 모두 안젤로선생님께 자기이름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할 것 같네요.^^

태현이는 오늘 하루를 Snack day라고 합니다. 다이치선생님 수업에는 magic flakes cheesy flavor라는 과자를 받았고 쉬는 시간에는 혁이 에게 또 다른 과자를 받았으며 오후수업때는  다른 선생님께서 Choco Mucho라는 과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리키선생님께서는 또 다른 초콜릿과자를 주신다고 합니다. 태현이가 먹을 복이 좋습니다.^^

성윤이는 슬리퍼가 찢어져서 샌들을 신고 많이 불편해 하였는데 오늘 슬리퍼(쪼리)를 사다 주었습니다. 다행히도 디자인을 맘에 들어 했습니다. 성윤이 발사이즈가 커서 구입하는데 많이 망설였는데 잘 맞는 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성윤이는 군대에 관심이 많더군요. 성윤이는 나중에 군대에 가면 늠름하고 멋진 곳 에서 군 생활을 하고 싶어 하네요.  

월요일 하루도 즐겁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기세를 모아 남은 일주일간 행복한 일정을 보내길 바라며 오늘의 다이어리를 마치겠습니다.
 

댓글목록

석훈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홍석훈(gamwo) 작성일

휴우~ 아프지만 말았으면 싶더니 감기걸렸어???
긴옷입고 에어컨바람 너무 많이 쐐지말고 얼른 나아라. ~~

준형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경(junmom1225) 작성일

더운 날씨에 아이들 돌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세요^^~ 우리 준형이 물안경이 망가졌다고 하길래 서울캠프에 문의했는데  물안경을 산거 같진 않던데 울 아들 물안경도 좀 부탁드립니다 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준형이 물안경은 오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석훈이는 감기기운이 남아있지만 오늘은 수업에 참여하구있습니다.
오늘 이곳에는 비가오네요.
많은 응원과 격려감사드립니다.

이혁님의 댓글

회원명: 이혁(gur718) 작성일

이성준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바쁘신데도 신발(조리0도 사다 주시고, 혁이 손,발도 신경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행복한 시간들 되었으면 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성준입니다.
혁이의 발이 빨리 나아서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할수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