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3]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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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3 10:13 조회51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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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기분 좋은 우리 아이들! 매점을 다녀왔습니다. 매점가자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오늘 가게 되었습니다. 단어테스트를 잘 보면 가기로 했는데, 아이들의 집중력에 놀랐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먹으면 부담스러우니깐 시험을 빨리 보기로 하였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평소보다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집중하여 단어를 외웠습니다. 7명의 점수를 합해서 몇 점이 넘으면 가도록 하였더니 다들 연합하여 서로 격려하면서 외우더라구요. 확실히 함께 응원해주고 동기부여 해주니깐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Rachel까지 채점을 맞추었습니다. 다들 환호하며 자신들의 노력과 승리에 감격하였습니다.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용돈을 가지고 매점으로 향하였습니다.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을 사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과자 한 봉지에 행복해지는 우리 아이들 이었습니다.
새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액티비티가 있던 날이라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일어났습니다. 피곤한 몸을 일으켜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아침에 나온 오렌지를 먹으며 아이들은 비타민을 보충하였고 좋은 날씨를 느끼며 각자의 수업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제 수업을 들을 때도 자기만의 패턴을 찾아 공부에 능률을 올리고 있답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갈비찜과 감자볶음, 오징어볶음, 떡국, 바나나였습니다. 항상 맛있게 식사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저 또한 더 먹게 되곤 한답니다. 맛있는 것이 있으면 항상 이야기 해주고 선생님을 잘 챙겨준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졸리고 피곤한 눈을 비비며 수업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오후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틈틈이 단어도 외우고 복습도 하며 아이들은 각자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학수업까지 마치고 오늘은 어떤 메뉴일지 기대하며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조개가 가득 들어간 된장찌개와 장조림 콩나물 무침 맛탕을 먹으며 더 먹겠다고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잘 마쳤다는 안도감과 개운함이 식사시간에 팡 터져 제일 즐겁게 식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숙제와 다이어리를 다 마친 후 각자의 방으로 올라가서 침대에 누웠습니다~ 피곤해 보인다고 쌤 오늘은 다이어리 빵구내고 주무시라고 말 하는 아이들, 대신 써주겠다고 말하는 아이들, 호호 우리 아이들 때문에 힘이 참 많이 납니다. 사랑을 받을 줄도 알고 줄 주도 아는 우리 아이들이 있어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내일도 동일하게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캠프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려요^^ 날씨가 많이 춥다고 들었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개별이야기>
진혜정
오늘 단어시험 공부할 때 얼마나 집중을 잘하는지 최선을 다해 단어를 외우고 지금까지 중에 제일 많이 맞았답니다. 적절한 보상이 혜정이를 더 힘나게 해 준 것 같습니다. 수학숙제도 다 했다고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혜정이를 보니 무척 기뻤습니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다가오는 혜정이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요즘은 식사 후에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강혜림
혜림이가 약간 지친모습이 보입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8시간 씩 공부하다 보니 하루정도는 놀고 싶고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테네가 보고 싶다고 하네요^^ 혜림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더 격려해주고 힘을 주려고 합니다. 오늘의 간식인 삶은 달걀을 4개나 먹었습니다. 혜림이가 엄청 좋아한다고 하네요. 내일은 혜림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힘차고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박보은
보은이는 캠프생활에 많이 익숙해져서 혼자서 출발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빌라언니들이 같이 가자고 보은이를 찾으면 이미 출발해버렸답니다.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는 보은이를 보면 무척 예쁘답니다^^ 이제는 단어도 아주 잘 외우고 있답니다. 오늘 다이어리 주제를 못 정하겠다고 하길래 송이쌤으로 하라고 했답니다. 어떤 내용일지 무척 궁금하네요^^
이하늘
하늘이가 단어를 많이 맞추면 샤이니 무비를 보여 달라고 하였습니다. 5일 동안 꾸준히 잘 보면 제가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엄청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있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도 하늘이가 좋아하는 샤이니를 알아서 열심히 공부한 하늘이에게 사진을 한 장 주셨답니다. 물을 많이 먹도록 신경 쓰는 중인데, 자기전에 물도 먹고 올라가더라구요. 말 잘 듣는 하늘이랍니다^^
이선우
타자가 빠른 선우가 제 대신 다이어리를 쳐 주겠다며 저에게 힘을 주었답니다.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꼭 와서 이야기해주고 자신의 컨디션이나 상황을 잘 설명해주어서 선우에게 매우 고맙답니다^^ 정리 정돈도 잘하여 항상 방이 깨끗하답니다. 수학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예습과 복습을 꼬박꼬박 하려고 노력합니다. 부모님이 애써서 보내주신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실력을 쌓고 가려는 마음이 많습니다. 그룹스터디에서도 열심히 그룹원들과 선생님에게 대화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즐겁게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마음도 한결 가벼워져서 신나는 캠프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지희
지희는 오늘 매점을 갈 수 있도록 해준 일등공신이었습니다. 라면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매점에 가게 되었습니다. 정작 라면을 사서 먹지는 않았지만 노력하면 굉장히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성모는 단어테스트 잘 보았냐고 성모반쌤에게 물어보며 성모도 챙기고 있답니다^^
댓글목록
이선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선우(ssunny) 작성일
공부하는 아이들보다 아이들 한명 한명을 챙기고 살펴보시는 선생님께서 더 고생이 많으시네요.
선생님의 세심함 항상 감사드립니다. 아참 새해 인사를 못했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주세요^ㅠ^*
지희고모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희(cjh0520) 작성일
어제 뉴스보고 걱정되서 출근하자마자 들어왔는데.. 괜한 걱정을 했네요
개구쟁이 아이들 돌보시느라 넘 고생이 많으신것 같아요
식구들 전부 하는 말이 지희가 필리핀 가서 철이 많이 든것 같다고 하네요..ㅋㅋ
항상 볼때 마다 한국에서 볼수 없었던 지희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는것 같아 넘 기특하고 이뿌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어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기는 매우 안전하고 아이들은 매우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이들 때문에 제가 더 힘이 나는 걸요^^ 부모님과 떨어져서 그런가 한층 성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