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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0108]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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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1-08 15:31 조회1,1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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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 세부 인솔교사 입니다.

오늘은 캠프 첫째주 셋째날로 첫번째 야외 액티비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세부시내도 우리의 일정을 반겼는지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 아이들은 더없이 설레고 들뜬 모습이었답니다. 어제 첫 수업을 하고 고단했던 아이들이 오늘 일정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호텔로 배달된 아침밥을 아홉시경에 먹었습니다.

아침밥을 평소에 잘 먹지 않는다던 아이들도 갓 만들어낸 따끈한 튜나샌드위치와 파인애플 쥬스를 맛나게 먹었습니다. 하늘색 단체티를 입고 호텔로비에 모인 서른세명의 우리아이들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였던지 호텔에 투숙하던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도 스마일을 날려주며 예쁘게 봐주었어요.^*^

열시에 아이들은 호텔앞에 대기하고 있던 대형버스를 타고 우선 씨티투어에 나섰습니다.

오전일정으론 라뿌라뿌 기념공원과 도교사원을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도록 명소의 역사적인 설립배경에 대해서 가이드 해주었습니다.
특히 라뿌라뿌 공원은 라뿌라뿌 부족장과 스페인의 마젤란 장군이 전쟁을 하고, 결국엔 스페인의 400년의 식민지를 받게 된 필리핀의 역사적 발자취가 깃든 곳인데요, 아이들은 버스에서 들은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동상앞에서 사진도 남기니 호기심 충만한 눈으로 정말 즐거워 하였습니다.

라뿌라뿌 공원을 둘러보고 세부 특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잠시나마 식히고 다음장소인 도교사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교사원은 세부의 베버리힐즈라고 불리우기도 한다는 화교와 상류층의 거주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도교사원 꼭대기에 올라가니 세부전경이 한눈에 보여 정말이지 소문 그대로 명당자리인 것을 실감하였답니다.
도교사원에서는 기도하는 사람들을 배려하기 때문에 소음을 굉장히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어 조용히 할 것을 주지시켰더니 알아서 서로서로 쉬…! 하며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질서정연하게 잘 따라와줘서 예정된 스케쥴에 맞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식사는 필리핀에서 최고로 인기가 있는 졸리비레스토랑에서 행해졌습니다.
특별히 파티룸을 대실하여 아이들이 유쾌한 공간에서 좀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다렸던 쇼핑시간인데요, 세부에서 가장 크고 현대식인 쇼핑몰 중에 하나인 아야라 쇼핑몰에서 아이들은 4-5명씩 조를 이루어 움직였습니다.

각 조에서 나이가 많은 형, 언니가 행동대장을 맡아 동생과 친구들은 챙기도록 하였구요.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곳은 기념품숍과 식료품마켓인데요, 우리 똑똑한 아이들 절대로 택에 붙어있는 물건을 바로 사지 않습니다.
서툰 영어지만 깎을 수 있을 만큼 깎아 자신이 원했던 가격에 가깝게 deal을 한답니다. 이렇게 단체 액티비티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때때로는 개인이 원하는 것만을 하기보다 다른친구들을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있는것 같아 저희 인솔교사는 그모습이 대견하기 그지 없답니다.

1시간 반 가량의 쇼핑시간을 마치고 아이들은 다시 약속장소에 모여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이후 오늘 액티비티의 마지막 일정인 산토니오 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반나절의 일정을 아무탈없이 모두 마치고 셀라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액티비티에 온 에너지 를 쏟았는지 저녁식사가 어제보다 최소 한배반 이상은 되었답니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현재) 4학년, 6학년, 중학교2학년 학생들은 수학수업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은 에너지는 저녁식사로 이미 재충전되어 첫 수학수업에도 충실히 임했답니다.
오늘 수학을 하지 않는 아이들은 인솔교사 선생님 감독 하에 자습실에서 어제배운것도 복습을 하는 등 개별학습을 하였습니다.

8시반에 우리 서른세명의 아이들이 돌아와, 오늘의 긴,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액티비티를 기다리며 내일은 또다시 셀라에서 열공을 할 우리 아이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내일도 좋은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세부 인솔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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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측의 협조로 아이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자유롭게 전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목소리 많이 그리우셨을텐데, 기다려주세요 ^^

댓글목록

진모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께^^ 더운 날씨에 아이들 데리고 야외 활동을 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이들 건강도 중요하지만 선생님 들도 건강 챙기세요. 매일매일 아이들 사진 올려 주시고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은 인터넷 사정이 안 좋아 소 식 올리기가 쉽지 않으실텐데 정성스러운 소식들 감사합니다. ^^

성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아이들 사진을 피곤하실텐데 즉시 즉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아이들도 인터넷으로 볼 수 없지만 집에 와서 매우감 사할것 같습니다 . 선생님들 모두 앳디시구 여리여리 하신것 같은데 힘내세요. ^^ 전화가 없어서 아이가 스마텔카드를 잃어버렸나 했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 수업중 죄송했습니다 ^^선생님 애크미 선생님들, 찬구들 모두모두 화이팅!!!

병재네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유병재아빠입니다. 더운 날씨에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33명 모든 아이들이 아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겁니다. 힘드시겠지만 내일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수dad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글 올리랴,사진 찍어 올리랴, 정말 쉴 시간 없겠네요. 쩝~~ 덕분에 편안히 직장에서 이렇게 옆에서 보듯 볼수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운 여름 건강 주의 하시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 파이팅~~ (좀 쉬어 가면서 하세용)

예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 첫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는 말에 한결 맘이 놓입니다. 매일 올려주시는 사진을 통해 서 즐겁고 보람된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요. 선생님들의 세심하고 친절한 지도 덕분이라 생각 합니다.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성호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모두들 애쓰시네요..덕분에 멋진 캠프 되리라 믿습니다. 어제보다 오늘더 많이 사랑합니다~~~~~~~~~~~우리 성호 즐거운 캠프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