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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0]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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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10 22:55 조회5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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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애크미 영어캠프 필리핀 스파르타 8주 중 3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8시간의 영어공부와 1시간의 수학공부를 쉼없이 하는 것은 다 큰 어른에게도 상당히 힘든 일인데요, 우리 아이들은 생활이 익숙해짐에 이제는 가볍게 하루일과를 마치고, 시간을 쪼개어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며 각자가 원하는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도 역시 오후에 나온 베이컨 장조림과 바나나가 큰 인기를 끌었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먹고싶은 만큼 바나나를 배불리 먹었으며, 준비된 바나나가 금새 다 떨어지는 바람에 뒤늦게 식사를 하는 선생님들은 후식을 제외한 식사를 맛있게 하였답니다. 역시 1주차 때에 바나나가 나왔을 때 많은 수의 바나나가 남았던 것은 적응이 덜 된 아이들이 식사를 눈치껏 했기 때문임을 다시 알게 되었네요.^^

오늘 하루 공부를 모두 마치고 저녁식사까지 마친 우리 아이들은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저와 함께 도마뱀 포획에 나섰는데요, 이곳 세부에서의 도마뱀은 손가락 크기정도로, 우리나라 시골의 개구리처럼 세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파충류랍니다. 우리들은 잠자리채를 하나 구하고, 잡은 도마뱀을 보관할 만한 플라스틱 케이스를 들고는 빌리지 주변을 다니며 도마뱀을 찾았습니다. 도마뱀은 생각보다 빨라서 잠자리채를 이용해도 쉽사리 잡히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야행성이라 밤에 움직이는 도마뱀은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찾을 방도가 없었기에 아이들과 저는 10분이 넘는 시간을 허탕만 쳤지요. 그러던 중, 호텔 유리벽에 붙어있는 도마뱀을 발견하고 잠자리채를 이용해 드디어 도마뱀 포획에 성공하였습니다. 특히, 잡히면 꼬리를 바로 잘라버리는 습성을 갖고 있는 도마뱀의 꼬리가 무사해 아이들은 더욱 좋아하였지요. 호기심에 수십분을 바라보며 도마뱀을 관찰한 우리 아이들은, 다른 빌라에 도마뱀을 좋아하는 어린 동생을 위해 도마뱀을 양보하고 빌라로 돌아왔답니다.

밤에는 단어및 문장패턴시험을 보았구요, 이후에는 지루한 시간을 달래보고자 아이들과 함께 팔굽혀펴기 시합을 진행하였습니다. 체력에 자신있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선생님인 저 또한 승부욕이 발생하여 아이들과 함께 시합을 하였지요. 시합을 시작하자마자 처음 아이들의 모습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미동도 없이 팔굽혀펴기 10회를 하였답니다. 하지만 20번을 넘긴 아이들은 조금씩 힘겨워하는 표정을 지었고, 채 30번을 못 채우고 아이들은 모두 쓰러졌답니다. 게임결과에 만족못한 우리 동현이는 5분 휴식후에 한 번 더 팔굽혀펴기를 시작해 33번을 하며 제게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답니다. 40번의 기록을 보여주며 우리빌라의 팔굽혀펴기시합은 마무리되었구요, 지금은 아이들 모두 틀린 단어를 다시 공부하며 오늘 하루도 끝마치고 있답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오늘은 혁준이와 함께 즐거운 도마뱀채집을 하고 왔습니다. 평소에 보던 도마뱀보다 훨씬 큰 도마뱀을 잡아주었는데 많이 신기했는지, 도마뱀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플라스틱 케이스를 꼭 집어들고 도마뱀을 관찰하던 혁준이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동생에게 채집한 도마뱀을 양보하자고 제일 먼저 제안하기도 했구요. 착한 마음씨를 오늘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김동현:
오늘도 빌라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동현이. 공부도 열심히 하여 오늘 단어시험도 평소처럼 잘 보았고, 기분도 좋아보였답니다. 지훈이와의 팔굽혀펴기 시합에 함께 참여하며 강한 승부욕을 보여준 동현이. 다음번에는 선생님인 저를 이기겠다며 필승을 다지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답니다.

김민호:
일웅이와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지 웃음소리가 늦은 저녁까지도 끊이질 않고 있네요. 혁준이도 함께 하자마자 그나마 드물게 들리던 웃음소리가 쉬지않고 들리네요. 재밌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제게 와서 정말 재밌는 이야기라며 들려주기도 하구요. 순수한 민호의 모습이 캠프생활내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나지훈:
지훈이는 오늘 저에게 팔굽혀펴기시합을 제안하여 저와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한 운동으로 저 또한 팔이 약간 떨리는데요, 지훈이도 방금 전에 와서는 팔이 떨린다며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방으로 돌아갔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저 또한 열심히 건강을 되찾아야겠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백일웅:
일웅이는 요즈음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일에 재미를 느낀 것 같습니다. 공놀이며 배드민턴이며 쉬는 시간이면 친구들과 빌라 앞 마당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오늘 단어시험을 평소보다 많이 못 보아서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공부와 체육활동 모두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웅이가 되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이태환:
태환이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데에 흥미를 많이 갖고 있어보입니다. 캠프 내에서는 제가 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빌라 내로 선생님들 및 다친 아이들이 자주 찾아오곤 하는데 그 때마다 태환이가 많이 도움을 주어서 일처리를 쉽게 잘 마무리 짓는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태환이가 훌륭한 약사 및 의사가 된다면 좋겠네요.^^
 

댓글목록

백일웅님의 댓글

회원명: 백일웅(aiitun100) 작성일

백일웅선수!  점점 노는즐거움에 빠지는건가요~~?

이태환님의 댓글

회원명: 이태환(TaeWhan) 작성일

저도 태환이가 남의 아픔을 치료 해주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어요  여기서도 태환이가 제일 자주 가는 곳은  학교 보건소 랍니다  자의든 타의든  엄살이 심한데  또 다분히 즐기는 것 같아요 보건소 분히기를  히히  아무튼 열공열공해야해 그래야  대학 갈수 있어  오늘도 화이팅

나지훈님의 댓글

회원명: 나지훈(njh1030) 작성일

지훈!! 중학교 갈때 누나가 팔굽혀펴기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이제야 느끼나보군...ㅋㅋㅋ
완소남으로 귀국하길....공부 열심히 하고...ㅋ

권혁준님의 댓글

회원명: 권혁준(sp490) 작성일

같은 빌라에 있는 부산 혁준이 엄마예요..형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인솔교사 최병민입니다. 계속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