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5] 스파르타4주 고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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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5 09:29 조회5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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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필리핀에서의 첫 번째 엑티비티를 시작하는 날 이였네요.^^
오늘 날씨는 아침부터 흐렸답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 보다는 태양빛이 적은 흐린 날씨가 더 낫기 때문에 아이들이 덜 힘들었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8시에 기상 이였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첫 엑티비티가 무척이나 기대 되었던지 일찍 일어나서 가방을 챙기고
어제 나눠준 용돈을 지갑에 넣고 SM몰 쇼핑시간에 무엇을 살까 고민을 하였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전에는 흐리고 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우산을 미리 챙기라고 말해두었답니다.
오전 엑티비티인 샌 페드로 요새와 마젤란 십자가, 산트리뇨 성당에 갈 때에는 물을 먹을 곳이 없기 때문에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도록 하였답니다.
9시 반에 출발을 하여, 10시정도에 샌 페드로 요새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우리 4주 캠프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간단히 센 페드로 요새의 역사에 대해서 일러두고 관광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보는 대포를 보고선 신기하다고 대포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만져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 40분정도의 자유 시간을 가진 후, 바로 산트리뇨 성당과 마젤란십자가로 이동하였습니다.
샌 페드로 요새와 산트리뇨 성당과의 거리는 차로 약 10분 거리 랍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마젤란 십자가를 보여준 뒤, 조 별로 사진을 찍고 바로 산트리뇨 성당에 들어가서 아기예수를 구경하였답니다.
산토 리뇨 성당은 아기 예수라는 뜻으로, 16세기 세부가 전쟁에 휘말렸을 때 휩쓸고 간 자리에
아기 예수상이 상처 하나 없이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약 40분 정도의 산트리뇨 성당의 관광이 끝난 후, 로컬 현지 뷔페에서 12시에 점심식사를 하였답니다.
필리핀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한국에서 먹기 힘든 여러 과일들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어제 일러두었던 망고쥬스가 뷔페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많이 먹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아주 푸짐히 많이 먹었답니다.^^
1시간정도의 점심식사를 마친 후, 세부시티에서 가장 큰 Sm몰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드디어 쇼핑 시간이라면서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약 3시간의 자유 시간을 가지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반드시, 조별로 움직이되, 개별 활동은 절대 불허이고, 쇼핑물 밖으로는 절대 나가지 말 것이며,
정해진 시간 안에 만남의 장소로 돌아 올 것을 당부 하였습니다.
약 3시간의 자유시간이 끝나고 5시에 아이들은 모두 무사히 만남의 장소로 돌아 왔답니다.
아이들 손에는 부모님 선물과 자유시간때 가지고 놀 장난감들이 손에 들려있었습니다.^^*
아이들 인원수를 확인 한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바로 영어 다이어리와 숙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피곤해 하기 때문에, 일찍 할 일을 끝내고, 샤워를 시킨 후 재워야 하기 때문이죠.
또 내일 8시부터 수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늘의 여독을 빨리 풀어야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오늘의 기억을 떠올리며 영어 일기 쓰는 것을 서로 도와주었답니다.
오늘 모든 엑티비티를 조별로 활동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상당히 많이 친해졌습니다.^^
영어 다이어리와 숙제를 모두 마친 후,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샤워를 했습니다.
샤워할 때 서로 장난도 치고 머리감을 때 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샤워를 마친 후, 아이들에게 오늘 쓴 용돈을 용돈기입장에 적도록 하였습니다.
영수증을 버린 아이들은 기억을 되새기면서 오늘 쓴 용돈을 모두 적었습니다.
간단한 간식을 먹은 뒤,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바로 꿈나라로 갔답니다.^^
준혁이는 우리 빌라에서 제일 형이고, 동생들을 잘 챙겨서 하빈이와 함께 반장을 하였답니다.
산트리뇨 성당을 갈 때 더워서 조금 힘들어 했지만 저랑 다른 선생님들이 설명하는 것을 잘 들었답니다.
로컬 뷔페 식당에서 준혁이는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답니다.^^
특히 한국에서 자주 못먹는 파인애플을 많이 먹었습니다.
Sm몰에서 부모님 선물이랑 동생 선물을 샀다고 합니다.
점심식사를 많이 먹어서 군것질 거리는 많이 사먹지 않았네요.~
빌라로 돌아와서는 영어 다이어리와 숙제를 모두 마쳤답니다.
동재는 명찰이 다 찢어져서 아침에 임시로 명찰을 다시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일 명찰을 프린트해서 다시 만들어 주도록 하겠습니다.
흐리지만 조금 더운 날씨에 동재도 땀을 많이 흘리고 힘들어 했지만,
로컬 뷔페에서 점심을 많이 먹은 뒤, 다시 활력을 찾았답니다.^^
동재도 Sm몰에서 부모님선물과 약간의 간식거리를 샀답니다. 부모님 선물은 무었을 샀는지 안 알려주네요.
일요일 전화 통화 시간에 살짝 물어봐 주세요.^^
희찬이는 어제 배가 아프다고 해서 약을 먹였는데. 오늘은 다 나은 거 같습니다.
아침밥도 많이 먹었고, 샌 페드로 성당에서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 놀았답니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희찬이 역시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스티와 망고쥬스도 많이 먹고 과일도 많이 먹었답니다.^^
Sm몰에서 장난감 2개를 샀답니다.
부모님 선물은 나중에 좋은 거를 산다면서 다음 쇼핑 엑티비티가 언제냐고 물어보네요.^^
창희도 오늘 일찍 일어나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알아서 세면도 하고 짐정리를 하면서 엑티비티를 무척이나 기대했답니다.
성격이 활발해서 다른 친구들과 너무 잘 지내고, 창희 행동이 너무 웃기고 재미있어서 같이 있다 보면 웃음이 난답니다.^^
로컬 뷔페에서 창희는 오늘 챔피언 이였습니다.
아마 우리 빌라에서 1등으로 많이 먹은 듯 하네요. 창희는 말랐는데 어떻게 그렇게 많이 먹는지 신기하답니다.
Sm몰에서 창희는 향수를 많이 샀습니다. 부모님 선물과 자기가 필리핀에서 살 향수라고 하네요.^^
하빈이는 오늘 준혁이와 같이 반장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둘이 손발이 척척 잘 맞아서 서로 상의하면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었답니다.
엑티비티를 이동하는 봉고차 안에서 하빈이는 신나는 듯 연신 콧노래를 부르면서
동생들과 장난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빈이 역시 로컬 뷔페 식당에서 배부르게 많이 먹었답니다. 어디서나 과일이 제일 사랑받는거 같네요.^^
하빈이는 오늘 Sm몰에서 돼지 크리스탈 장신구와 약간의 군것질 거리를 사왔습니다.^^
우리 막내 재우는 이제 형들하고 많이 친해지고 형들을 잘 따라줘서 이제 완전 적응한거 같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이동하는 버스 안녕 놀이를 개발해서 다른 형들이랑 같이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안녕놀이란 이동하는 버스 밖에 있는 필리핀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놀이라는데요.
필리핀 사람들이 웃으면서 같이 인사를 해주어서 우리 빌라아이들이 기분이 좋은 거 같네요.^^
막내 재우도 로컬 뷔페 식당에서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재우도 Sm몰에서 여러 가지 선물을 샀습니다.
정호는 창희랑 우리 빌라의 웃음 코드로 거듭날 거 같습니다.
둘이 같이 노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서 저를 웃게 만듭니다.^^
정호가 우산을 너무 큰 것을 가져와서 크로스백에 안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다른 친구 우산을 같이 쓰도록 했습니다. 손에 들고 다니면 쉽게 잃어 버리기 때문이죠.
정호도 조금 더운 날씨에 이동하는데 힘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고는 다시 활력을 찾았네요.^^
Sm몰에서 정호도 선물과 장난감과 간식거리를 조금 샀답니다.~
오늘 우리아이들이 첫 엑티비티를 무사히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기대한 만큼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만족하는 표정이네요.
아이들이 저에게 작은 선물을 주었는데요. 자기들이 먹을 간식거리를 저에게 나누어 주었답니다.
아이들 때문에 저는 오늘 먹을 복이 넘쳐나네요.^^
숙소에서 식사도 잘나오고 간식이 매일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쇼핑몰에서 사는 간식거리 개수를 제한하였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군것질거리는 불허 할 생각입니다. 공부할 시간은 많고, 운동 할 시간은 적기 때문입니다.
이점 양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수업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어려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수업을 즐길 것 입니다.
부모님들은 우리아이들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해주세요.^^
저는 내일 다이어리에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목록
한창희님의 댓글
회원명: 한창희(sean0906) 작성일이렇게 매일매일 아이들 한명한명의 생활상을 글로서 올려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고생이 많으시네요...요즘은 회사에서나 집에와서 저녁늦게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과 사진을 보는 재미가 하루중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일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막 생기구요.선생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돌아오는날까지 수고좀 해주세요...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재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이재령(doolph3)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자세하게 하루일과를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재우가 형들과 많이 친해졌다고 하니 넘 다행이구요... 어떻게 적응하고
있을까 했는데 ㅋㅋ 제 기우였네요....
글구 선생님,, 꼭 울 재우 운동 열심히 하게 도와주세요..
바쁜신데 미안합니다. -꾸벅-
오늘도 힘찬 하루 시작하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창희아버님.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아이들이 필리핀에 있는동안 아이들 생활하는 모습을
부모님이 안심하실수 있도록 세세하게 적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두번째 수업이 시작됐는데요. 지금 아이들 열심히 공부하고있답니다.
항상응원해주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우 어머님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재우가 다른형들하고 많이 친해졌답니다. 이제는 걱정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어려운일있으면 저한테 꼭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오늘 두번째 수업이 시작됐답니다.
지금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있으니. 화이팅하라고 응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