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03] 스파르타4주 고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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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3 07:46 조회5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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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늘 새벽에 무사히 숙소로 도착했습니다.^^ 필리핀 세부 첫째 날은 비가 부슬 부슬 내렸답니다.
아이들은 숙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국적인 야경이 신기한 듯 창밖에 눈을 때지 못했답니다.^^ 한국에서 오리엔테이션 때 알려드린 대로 방을 배정하였습니다.
숙소에서 간단히 짐을 풀고, 우리 아이들은 너무 피곤한지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 9시에 모두 기상을 하고 세면을 한 후, 아침식사를 하기위해서 식당 동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빨리 친구들 이름을 외우고,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무척 안심이 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오전에 필리핀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약 2시간정도의 레벨테스트를 보게 됩니다. 레벨테스트는 스피킹과 롸이팅 두가지 시험으로 이루어지며, 이 시험 결과에 따라서 아이들은 자기수준에 맞는 수업은 한 달간 받게 됩니다.
수업은 내일 화요일부터 시작이 되며, 단어시험과 패턴시험도 화요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수학수업은 이번 주 목요일 1월 6일부터 수업이 시작될 것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1층에서 아이들을 모아놓고 필리핀 영어캠프에 대한 주의사항과 금지사항을 일러 주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주의사항과 금지사항을 잘 지킨다고 약속했으나 조금 더 지켜보겠습니다.^^
10시에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교실에서 현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선생님들을 만나고 오늘 오후에 있을 레벨테스트에 따라서 선생님이 배정된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긴장한 거 같네요.^^
약 30분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아이들은 모두 숙소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자기소개를 하고 서로 장난도 치면서 더욱더 친해졌답니다.^^
12시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30분정도 휴식을 취한 뒤, 1시 반에 레벨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첫 번째로 스피킹 시험을 보았습니다. 스피킹 시험에 긴장한지, 혼자 조그맣게 영어로 자기소개를 한번씩 연습했습니다.
막상 시험에 임하자, 아이들은 생각 외로 열심히 영어로 답변을 잘하였답니다.
약 한시간정도의 스피킹 시험이 끝나고, 숙소 1층에서 아이들은 롸이팅 시험을 보았습니다.
레벨테스트 롸이팅 시험은 자유 주제였습니다. 자기가 관심 있어 하는 스포츠나 연예인 등등 자기가 쓰고 싶은 것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1시간의 시간동안 아이들은 열심히 시험에 임했습니다. 롸이팅 시험에는 사전 사용이 불허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조금 어려워하였습니다. 롸이팅 시험을 모두 마친 후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자기가 시험 봤던 것을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이렇게 말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면서, 아쉬워하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아이들 모두 배가 고팠는지 저녁식사를 아주 맛있게 먹었고, 내일 수업에 필요한 교재를 모두 받았답니다. ACME 티도 모두 정해진 사이즈에 맞게 나눠주었습니다.
어제 잠도 많이 못자고, 피곤했는지 오늘 10시에 모두 꿈나라로 떠났답니다.^^
오늘 창희는 영어이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였답니다.^^ 영어이름이 changhui라서 오늘 제가 그 영어 이름을 사용할거냐고 물어보니, 창희가 바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창희와 저는 많은 영어 이름을 생각했지만, 창희가 ALEX가 좋다고 하더군요.^^
오늘부터 창희 영어이름은 ALEX가 되었습니다. 창희 부모님은 ALEX로 기억해주세요.~
창희 성격이 무척 활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고, 재밌게 잘 놀았답니다. 하루가 지냈지만 금방 적응하는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재우는 저희 조에서 막내라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재우가 형들한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거 같아서, 제가 다른 아이들에게 동생을 잘 보살펴달라고 일러두었습니다. 재우한테는 낯가리지 말고 먼저 형들한테 말도 걸고 장난도 치면서 친해지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별 탈 없이 잘 지낼 것 입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준혁이는 정말 활달한 친구입니다. 항상 웃고 다니며 동생들과 친구들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항상 v자를 하면서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캠프도 유쾌하게 잘 보낼 거 같습니다. 준혁이가 가방에 많은 군것질 거리를 챙겨왔더군요.^^
밥 잘 안 먹고 군것질 거리만 먹을까봐 준혁이가 가져온 군것질거리를 모두 압수했습니다.
캠프 끝나고 준혁이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약속했습니다.^^
하빈이는 정말 수학을 좋아하는 거 같네요.^^ 어머니께서 챙겨주신 수학문제집을 벌써부터 풀었답니다. 레벨테스트 잘 보았냐고 물어보니, 얼굴에 미소만 띄우고는 자기 방으로 도망갔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을 듣는다고 자기 전에 미리 알람을 맞춰 놓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정호는 역시 활기찬 친구입니다. 친구들이랑 형들과 동생이랑 금방 친해지고, 벌써부터 장난을 심하게 친답니다.~ 정호도 금방 적응을 하여서 한 달 동안 지내는데 큰 문제없을 듯 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될 수업에 조금 걱정도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해서 든든하네요.^^
희찬이는 처음에는 부모님과 떨어져 공항에서 걱정 반, 근심 반 인 모습을 보여줬었지만, 세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저와 농담도 주고 받으며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빌라에 함께 하게 된 동생들과 많이 친해져 더욱 더 활기 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동생들을 챙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네요.
동재는 오늘 하루 테스트나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본 결과 영어에 대한 흥미가 있고, 즐거워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캠프생활에 임한다면 캠프 후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영어는 부족하지만 항상 노력해서 발전된 모습으로 부모님을 놀래 켜 드리고 싶다는 기특하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하루 만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내일부터 수업이 시작되면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는데요. 오늘처럼만 활달하고, 생기 있게 잘 지낸다면 한 달 동안 큰 발전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생각하시는 거 보다 우리아이들 더 강하고 독립적인 아이들이 라는 것은 확실하네요.^^
우리 아이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캠프생활에 할 수 있게 한국에서 항상 응원과 격려부탁 드립니다.~
저는 내일 다이어리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재령님의 댓글
회원명: 이재령(doolph3)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우맘입니다.
머나먼 곳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이어리를 읽고 한결 편안한 맘으로
회사로 이동을 하게되어 다행입니다. 벌써부터 재우의 따뜻한 말과 애교 만점인
뽀뽀가 그리워ㅋㅋ 큰일입니다.
선생님 홧팅!!! 창희, 재우, 준혁, 하빈, 정호, 희찬, 동재 아자아자 홧팅!!!
김동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동재(daniel9411) 작성일
고생이 많으시네요. 동재엄마입니다.
예상보다 모두들 즐겁게 지내는 것 같아 마음 푹 놓아도 되겠군요.
캠프기간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열심히 지내다 왔으면 좋겠습니다.
계속~잘 부탁드립니다>
이하빈님의 댓글
회원명: 이하빈(habin99)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빈맘입니다.
아이들 소식이 궁금하던 차에 선생님 다이어리를 읽고 이제야 안심이 되는군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빨리 적응을 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아이들 걱정에 여기 부모님들이 더 병이 날 것 같아요. ^^* 우리 개구쟁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 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하빈이 잘지내고있구요. 오늘 첫수업이 시작되었답니다.^^
아침부터 일찍일어나 아이들 모두 수업을 모두 잘듣고 있답니다.
하빈이도 적응을 잘해서 저도 마음이 놓이네요.
저는 다이어리를 통해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동재어머니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동재도 둘째날인데 적응 잘하고 있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수업 첫째날인데 아이들 모두 일찍일어나서 수업을 열심히 듣고있답니다.
항상한국에서 응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재우 어머님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형들이 재우랑 같이 놀아주고 잘챙겨줘서 친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재우가 막내라서 걱정했는데 잘지내니 저도 마음이 놓이네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캠프생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희찬님의 댓글
회원명: 김희온(heeona) 작성일선생님~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희찬이 반이 아직 어린 친구들이라 많이 걱정을 했는데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안심이 되네요. 감사드리며 4주동안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드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희찬이 다른친구들 동생, 형들과 잘지내고있답니다.
오늘 첫수업을 했는데,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희찬이가 완전히 필리핀생활에 적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다이어리에서 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