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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02] 스파르타8주 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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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02 23:45 조회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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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외활동날이였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며 수다떨며 놀고있었습니다. 몇 아이들은 수영장을 가기위해 준비하고 있었고, 몇 아이들은 교회를 가기위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교회간 아이들은 예배를 드리고 점심으로 교회에서 떡국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참 맛있어 했고, 김치도 오랫만에 먹는 진짜 한국김치라 많이 먹었습니다. 수영장을 간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았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비가와서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수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의 오전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이 후 우리는 모여서 단체로 볼링장을 갔습니다. 단체로 움직이는 거라 아이들이 말을 잘 들어줬어야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잘 따라줬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떤 사고가 생길지 모르고 안전하기 위해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약1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볼링장에 도착해서 신발을 갈아신고 자기 이름을 등록했습니다. 아이들이 순서대로 볼링을 치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스럽게 시작한 장난이 나중에는 아이들이 경쟁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쳤으나 몇 아이들은 표정이 굳어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이들이 볼링공을 자유자제로 다루지 못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두시간가량 볼링을 쳤고, 아이들이 끝날때는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볼링장 오냐고 물어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재미있는 볼링시간을 마무리하고 삼분정도 떨어져있는 컨츄리몰로 이동했습니다. 컴츄리몰도 매우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아이들을 믿고 아이들끼리 쇼핑을 돌아다니도록 했습니다. 떨어지기전 시간과 장소 그리고 아이들끼리 절대 떨어지지말라고 그리고 너무 많이 사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걱정도 되었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고싶었기 때문에 쇼핑을 보냈습니다. 한시간정도가 지나고 저는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손을 꼭잡고 손에는 비닐봉지 한봉지씩 들고있었습니다. 그 봉지속에는 가자 과자2봉지씩 샀고, 어떤친구들은 도너츠를 어떤친구들은 아이스크림을 들고있었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보였습니다. 무사히 돌아온 아이들에게 고마웠고, 뿌듯했습니다. 저희는 다시 벤을 타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돌아가면서 다시 볼링치고싶다고도 하고 어떤 아이는 자기는 쇼핑이 좋다고도 했습니다. 두번째 야외활동 또한 아이들이 좋아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저희는 숙소로 돌아와 씻고 꼭 해야할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손톱검사를 하고 양치를 하고 다이어리를 다쓴 순서대로 부모님과 통화하게 해준다 했습니다. 아이들은 눈에 불을키고 일기와 용돈 기입장을 썼고, 순서대로 부모님께 전화했습니다. 부모님과 전화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부모님과 아이가 아쉬워하는 모습이 미안했습니다. 더 아이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에게 친절보다는 혼내고 걱정하는걸 더 많이해야하는 입장이라 아이에게 미안했지만 아이가 이해해줘서 고마웠습니다. 다른아이들도 무사히 부모님과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선생님은 착하다고 했어요'라고 하는말을 듣고 더 무섭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통화를 하더니 더 부모님을 많이 보고싶어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내일을 위해 다시 새로운 일주일을 보내기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생활과 친구, 선생님의 잔소리보다 힘든것이 수업이라고 했습니다. 8시간의 긴시간이 너무나 아이들을 지치게 했다고 아이들은 투덜거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희를 위해 너희가 사랑하는 부모님이 주신 거니 열심히 하라고했습니다. 아이들은 알지만 이해하고싶지 않아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아이들은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앉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우리아이들 다음 일요일 부모님께 전화드릴때까지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기로 했습니다.

재연이는 어머니와 통화를 한 후 눈물을 보였습니다. 평소에는 안 그리운척,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부모님앞에서 여린 모습을 보니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연이가 통화한 후 처음으로 엄마보고싶다고 했습니다. 부모님과의 통화가 재연이에게 더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볼링에서 재연이가 일등을 했습니다. 재연이는 부모님이 볼링을 잘쳐서 자기도 잘친다고 말했습니다.

동희는 오늘 전화카드를 찾지 못하고 과자도 잃어버리고 그래서 통화 못하게 한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동희가 열심히 해서 통화시간을 주었습니다. 항상 엄마 찾다았는데 통화할때는 생각보다 덤덤해서 놀랐습니다. 더 어리광 부릴줄 알았는데 그래도 엄마 앞에서는 의젖한 딸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진아는 동생을 무척 보고싶어하더라구요. 처음에 전화했는데 어머니가 전화를 안받으셔서 진아가 당황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비밀 통화를 하겠다고 방으로 들어간 진아는 표정이 한결 밝아져서 나왔습니다.

수현이는 평소와 같았습니다. 엄마와 통화내용도 들려줬지만 동생과의 비밀얘기는 해주지않았습니다^^ 동생을 참 좋아하는 수현이를 보면서 동생의 빈자리가 보였습니다. 수현이가 오늘 볼링칠때 이등을 했습니다. 수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지민이와 효진이는 진지해 보였습니다. 지민이는 일등으로 통화를 했고 효진이는 마지막으로 통화를 했습니다. 효진이는 친구와도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효진이 한명만 허락할 수 없어서 안된다 하였습니다. 효진이는 매일 통화하면 안되냐고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지민이는 더욱 의젖해 보였습니다. 두 친구가 티는 안내지만 엄마아빠의 사랑을 느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부모님과 통화를 한 후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집에 더욱 가고싶어 하지만 아이들과는 떨어지기 싫어하더라구요^^
아이들 내일부터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고 한주가 지나갔습니다. 빨리가는 시간만큼 아이들의 실력도 빨리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옥순님의 댓글

회원명: 박옥순(park9081) 작성일

새로운 한해를 아이들과 함께 정신없이 보낼 선생님 모습이 눈에 쏘옥 ~~ 들어 오는것 같습니다.
항상 아이들을 위해 힘쓰실 선생님 계셔서
우린 이곳에서 편하게 있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외출중에 진아가 집으로 전화를 하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진아랑 통화를 했어요.
생각보다 밝게~~ 잘 생활하고 있는것 같아 너무나 다행입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진아어머니^^ 진아가 전화통화 처음시작할때 어머니께 소리지르며 하는말을 들었습니다.
 진아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