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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1231] 스파르타8주 최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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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12-31 21:52 조회5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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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마지막 하루를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게 되었네요.
아이들과 떨어져 새해를 맞이하는 첫 겨울이 되실텐데요, 아이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고픈 우리 아버님 어머님의 마음을 모두 담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도록 편지 한통씩 우체통에 써주심은 어떠하신지요?

오늘은 청명하고 상쾌한 아침으로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필리핀 세부에 흔하다는 소나기조차도 무색하게 할 만큼 맑고 깨끗한 하늘이 우리 아이들을 맞이해주었네요.
전날 열심히 공부해준 우리 아이들은 많이 피곤했는지 오늘 늦잠을 자고 말았답니다. 서둘러 양치와 세수를 하고, 졸린 눈을 부비며 아침식사를 마치고 영어공부를 시작하러 갔네요.

오늘은 원어민 영어선생님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첫 날인 어제, 선생님을 처음 만난 우리 아이들이 느끼기에 선생님이 어떠하실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개별면담을 통해 선생님이 어땠는지 물어보자 모든 아이들이 하나같이 해준 말은 ‘수업이 재미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Tom선생님의 모습은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주며 아이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장난도 많이 치며 아이들의 대화유도를 능숙하게 이끌어내셨습니다. 사실 영어speaking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아이들이 말을 하는 부분과 선생님과의 친분일 텐데요, Tom은 이를 잘 알고 실천에 옮기려 많이 노력하였으며, 그만큼 아이들도 선생님을 좋아하고 잘 따르게 되는 것이겠지요.

오전수업이 끝나고서는 아이들이 많이 배고픔을 느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여서 그런지 많이 배고파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접시에 음식을 가득 담아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는 완벽적응이 되었는지 음식도 먹다가 부족하면 더 받아 먹기도 하며, 살이 찔까봐 걱정하면서도 이내 맛있는 반찬에는 눈길한번 더 보내는 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귀엽고 이뻐보였습니다.

오전과 동일한 방식의 오후수업도 끝이 나고, 저녁에 있을 단어테스트를 위해 아이들은 단어공부와 문장습득 및 영어다이어리를 작성하였습니다. 영단어 및 문장시험 이후 그간 빌라 안에서 얌전히 놀던 아이들을 위해 야외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빌라 앞 마당에서 공놀이 및 자신들의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답니다.

<아이들 개별 이야기>
권혁준:
오늘의 혁준이 역시 영어선생님 앞에서 많이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즐겁게 수업을 마쳤습니다. 또한 영단어 시험도 끝까지 남아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그래서 그랬는지 전날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약간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장난끼 많은 혁준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김동현:
동현이는 오늘 다른 빌라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친구들끼리 장난도 많이 치고 쉬는 시간마다 호텔 복도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동현이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활기참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단어시험 또한 하루만에 많은 발전을 보여 오늘하루 저의 마음에 쏙 들 정도로 알찬 생활을 해주었습니다.

김민호:
민호는 이제 스스로 하는 습관이 몸에 벤 듯 제가 말하기 전에 모든 일을 시작하고, 어떤 일을 지시했을 때에도 바로바로 행동하는 등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부 또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많은 시간을 집중하고 학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호는 조금만 더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면 상당한 실력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지훈:
지훈이 역시 동현이와 함께 다른 빌라 아이들과도 친해지며 같은 빌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더 넓은 친구관계를 형성하며 이곳생활을 즐기는 듯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사진찍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다양한 포즈와 특이한 사진으로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자신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백일웅:
영어를 참 좋아하는 일웅이. 공부할 때에나 이야기를 할 때면 항상 어렵다고 하지만 가장 열심히 하고 영어를 즐길 줄 아는 일웅이. 단어시험도 열심히 보고, 공부도 집중적으로 잘 하고 있으며, 친구들과도 체스며 공놀이며 잘 어울리고 있답니다. 새해에도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는 일웅이가 되도록 남은시간동안 잘 이끌겠습니다.

이태환:
저희 빌라에서는 특히 태환이가 참 많이 활동적으로 느껴집니다. 태환이가 있으면 분위기가 참 많이 밝아지고 웃음도 많이 생겨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듯 느껴집니다. 또한 영어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집중도 잘 하고 선생님과의 대화도 거침없이 이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솔교사인 저의 말도 잘 듣는 태환이. 새해에도 더욱 명랑하고 영리한 태환이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잠시 후면 또 다른 시작인 2011년이 다가오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아이들의 즐거운 캠프를 위해 항상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 2011년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권혁준님의 댓글

회원명: 권혁준(sp490) 작성일

사진의 혁준이를 보면서 걱정이 되었는데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고 조금 안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멀리 있어서  더욱 걱정이 많이 되네요..

신미원(백일웅맘)님의 댓글

회원명: 신미원(shinmw100) 작성일

캠프등록을 제이름으로 해서 일웅이 이름으론 회원가입해도 글쓰기가 안됩니다.
게시판에 부탁드렸으니 아이이름으로  쓸수있겠지요.
물도 다른 나라에서 많은활동량에도 불구하고 아프지않고 잘 적응하는것 같아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
선생님도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한해 소원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