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30] 스파르타8주 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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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12-30 00:35 조회54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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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송이입니다.
밤에는 안녕히 주무셨어요~? 우리아이들은 쌔근쌔근 잘 잤답니다. 처음 하는 수업에 깨끗한 모습과 좋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서 싹 씻고 옷도 단정히 입고 준비 하였습니다~ 깨우지 않아도 먼저 일어나서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 너무너무 대견하시죠? 집에서도 원래 그런 모습이기에 밖에서도 잘하는 거겠죠~? ^^*
아침에 잠깐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를 쏵 밀어주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더라구요~ 다행히 아이들이 더워서 공부하기 어려운 일은 전혀 없었답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아침을 맛있게 챙겨먹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시간표를 들고 각자의 수업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모습! 저도 두근두근,, 아이들도 두근두근,, 처음학교에 보낼 때의 느낌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책은 잘 챙겼는지 필기구는 다 챙겼는지 빠트린건 없는지, 혹시 추워할까 옷은 챙겼는지, 물은 먹었는지, 화장실은 잘 가는지, 신경써줄 것이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 부모님들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1교시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첫마디는,, 선생님 좋았어요~ 즐거웠어요~ 자신감이 생겼어요~ 눈 코 입이 다 웃고 있었고~ 봉인 되어 있던 아이들은 빵하고 해제되면서 그 50분간 있었던 일들을 좌~악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이랫고요 또 이랬구요 저랬구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라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후우~ 다행이다. 저 또한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이들의 들뜬 모습에 긴장했던 모든 것들이 싹 녹아버리고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또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과 비교도 해보고 이렇게 하는 구나 보면서 휴식을 갖었습니다. 짧은 휴식 후 아이들은 또 신나게 다음 수업을 향했습니다. 4교시 수업까지 마친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모였습니다. 공부하느라 수고한 아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수고를 알아주 듯 반찬은 고기였고~ 아이들은 신나게 갈비찜을 뜯었습니다. 이제 두 번 뜨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답니다~ 후식으로 수박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또 그동안의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대화의 주제가 수업 그러니깐 공부가 되어버렸답니다. 이런 풍경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점심시간이 끝난 뒤 다시 옷 매무새를 다듬고 양치도 하고 아이들은 또 수업을 들으러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은 금방 적응 하더라구요. 힘든 내색 없이 각자의 수업으로 이동하며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가는 모습이 캠퍼스의 정경 같아 보였답니다~ 나중에 우리 친구들은 커서도 잘 할 것 같아요~ 수업을 다 들은 후 5시가 되자 그동안의 우리 아이들이 다들 나왔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 한 친구들은 보람되고 뿌듯한 표정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들 신나게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간간히 졸려서 힘들었다는 아이들, 잠깐 졸았다는 친구들, 알아듣기 어려웠던 시간도 있었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계속 될 수업인데 선생님 말씀을 잘 따르고 많은 이야기도 해보며 보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드네요. 열심히 공부한 우리 아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식당으로 뛰어가 빨리 밥을 받았습니다. 김치부침개를 잔뜩 받아서 나눠 먹고 마파두부에 밥도 비벼먹고 꽃게탕이 나와서 신나게 꽃게탕을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함께 1층에 모여 단어도 외우고 다이어리도 쓰고 수업시간에 했던 것들을 복습하고 숙제도 하였습니다. 단어가 어렵다고 칭얼되면서도 끝까지 외우고 자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스럽기만 했습니다. 남아서 더 공부하고 자겠다는 친구들을 오늘은 첫날이니깐 일찍 잠을 자고 낼 수업에 집중하자고 달래며 잠을 재웠습니다. 아이들의 알림장으로 보니 아이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태도가 보였습니다. 아이들 또한 많이 수고 한 하루였습니다. 내일도 동일하게 수업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도록 많이 돕도록 하겠습니다.
이선우
선우가 수업시간동안 어제 쌤하고 연습한 “sorry I don't understand” 를 필리핀 튜터에게 말했다고 신나하고 일대일 시간 후 에는 이제는 외국인과 어느 정도는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자신감이 생겼더라구요~
이하늘
하늘이는 선생님한테 엄마이름 아빠이름, 등 자신의 별의 별 얘기를 다 했다며 즐거워하였고 영어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집중력 있게 듣고 단어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외웠습니다~
진혜정
혜정이는 수업시간에 열심히랍니다. 튜터들의 친근한 태도와 모습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면서 즐거워하였습니다. 조금씩 마음을 열어 단어, 다이어리 모두 다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강혜림
혜림이는 가지고 온 고양이 책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보고 또봐도 너무 재미있다네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소개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영어 학습에도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김화연
화연이는 수업이 시작되기 전 잠깐 긴장을 한 듯 싶었으나 수업을 시작하고 나니 금방 생기 있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룹스터디를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이야기도 많이 한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세로 단어도 열심히 외웠습니다.
박보은
보은이는 일대일 시간에 열성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대일이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습니다. 모르겠는 것들도 튜터들에게 계속 물어보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다이어리 쓰는 것도 열심히랍니다.
최지희
지희는 점점 본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해가고 필리핀 생활이 편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적극적이고 배우려는 의지가 강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학습쪽에 집중하여 다이어리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첫날이니깐요^^ 내일하루도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있을지 기대해주세요~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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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림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림(kkt700) 작성일혜림아 과일 꼭 챙겨먹어 씨가 있다고 안 먹고 그러지 말고. 반찬도 한가지만 먹지말고. 같은조 친구 언니들과 몸풀기 운동도 자주 하고. 영어공부는 어때? 궁금한게 많네 얼른 목소리 듣고 싶다. 즐겁게 지내고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