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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3] 프리미엄 4주 김선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3 22:53 조회5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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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0^ 오늘은 아이들이 하루 종일 선물 자랑을 하며 보냈답니다. 캠프가 끝날 무렵이 되어 아이들이 준비해온 선물을 선생님들께 전했고 선생님들도 보답으로 세부를 기념할 수 있는 선물들을 주셨답니다. 서로 비슷한 선물을 받았지만 여기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개수(!) 였어요. ㅎㅎ 서로 몇 개를 받았는지 경쟁이 붙었었는데 남은 수업 시간 동안에는 장난도 안치고 열심히 수업을 받아서 선생님이 선물을 하나라도 더 주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마치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더 받으려고 착한 일을 하나라도 더 하려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넘 귀엽죠 ㅎㅎ 저녁식사에 삼겹살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면서 식판에 받아서 식탁까지 걸어오는 길에 손으로 집어먹기 까지 했답니다^^; 너무 많이 먹었다며 배를 두드리며 한국을 맛보았다고 하더군요. 혹시 소화가 덜 돼서 아프다고 할까봐 오늘은 빌라 단지를 두 바퀴 더 돌았어요.”0”

우리 지은이 오늘 완전 up up up~^^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아프다고 해서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하고 아침을 먹었는데 바로 나아졌어요. 목이 나아져서 인지 지은이의 trademark인 껄껄웃음 등장! 정말 거의 하루 종일 신나서 웃은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하하하^*^ 잠들기 전까지 침대에서 뒹굴며 신나게 웃었어요. 소민이가 뭐가 그렇게 신나냐고 했더니 지은이는 오늘 하루가 다 신났대요. 선물도 많이 받고 칭찬도 많이 받아서가 아닐까요~^0^ 매일 외우는 단어시험이 가면 갈수록 어렵다며 울상을 지었던 지은이 ㅎㅎ 모두 어렵다고 했더니 꼭 이기고 싶은 친구가 있다고 하네요^^ 수학시간에도 그런 친구가 있어서 그 아이보다 빨리 풀려고 노력 했었는데 ㅎㅎ 지은이의 경쟁상대는 누구일까요~^^?

예은이가 매운맛 꽃게랑이 너무 그립대요. 이전에 뉴질랜드에 갈 때 10개 사가지고 갔었는데 필리핀에 올 때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며 치토스를 먹으며 꽃게랑 맛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답니다 ㅎㅎ 17일에 공항오실 때 매운맛 꽃게랑을 준비 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 점심 식사 후 예은이가 스프라이트를 마시다 옷에 쏟아버렸답니다. 오늘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기분이 좋아서 인지 껄껄걸 웃어버리더라구요. 이런 ㅋㅋㅋ 긴팔을 입고 싶다고 해서 갈아 입혔는데 수업에 가자마자 또 덥다고 해서 다시 갈아입혔어요 ;) 예은이가 요즘에 단어시험은 열심히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어려워지고 있대요. 점수에 민감해서 인지 엄마께 꼭 전해달라고 하네요 ㅎㅎ 예은이가 필리핀 선생님들께 선물을 드리면서 저에게도 예쁜 선물을 줬답니다. 방에 걸어놨는데 한국 갈 때 절대 두고 가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했어요. 이전에 한국선생님께는 선물 준 적 없다며 비밀로 해달라는 말과 함께요~^^ 야호!

소민이가 오늘 예은이 copy놀이에 푹~^^ 예은이가 하는 말, 행동 모든 것을 열심히 따라 해서
아이들이 모두 즐거웠어요. 예은이가 일부러 더 재미있는 말과 행동을 보여줬거든요! 소민이는 손재주가 좋은 것 같아요. A4용지를 이용해서 아이들과 동물원을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소민이의 동물원에서 재미있게 인형놀이를 했어요. 소민이가 군것질이 늘었네요 ㅠㅠ 분명 슈퍼마켓에서 사온 과자들은 이미 다 먹었는데 소민이가 친구가 많아서 인지 과자가 몽땅몽땅~^^ 그래도 식사를 거르지는 않으니 다행이예요. 과자만 많이 먹고 밥을 안 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아침 점심 저녁 다 잘 챙겨먹고 있어요~*

윤서가 쇼핑 때 용돈을 다 써버려서 자꾸 준규오빠만 만나면 돈을 달라고 하네요; 심지어 ‘돈 내놔’라며 헉 ㅋㅋㅋㅋ 윤서가 처음과 다르게 먹을 것에 욕심을 많이 내고 있어요. 다행이죠^0^ 윤서가 너무 안 먹어서 걱정이었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아서 사실 저희 인솔교사 모두 윤서를 걱정했었거든요.^^ 오늘 저녁엔 양상추에 고기와 밥을 꼭꼭 눌러 담고 쌈장까지~ 제대로 식사를 하더라구요. 하하~* 머리가 많이 길었다며 어렸을 때 염색했던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또 요즘엔 귀 뚫고 싶다며 귀걸이에 관심이 많아졌대요. 우리 윤서가 벌써 숙녀가 되었나봐요~^0^

준희가 고기킬러라며 오늘 저녁을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집에서도 고기파로 분류된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ㅎㅎ 식단에 매일매일 돼지고기랑 계란말이만 있으면 좋겠대요.^^ 오늘 다른 다섯 명 아이들은 모두 빌라에 있었는데 준희 혼자 사라져서 찾으러 다녔었는데 정완이 오빠 빌라에 가 있더라구요. 오빠가 있어서 인지 다른 오빠들과도 친하게 잘 지내네요 ㅎㅎ Juliet선생님께 Formcleanser를 선물했는데 사용법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며 선생님과 함께 빌라에 왔었답니다. 제가 설명해주자, ‘아 맞아요 그렇게 말하려고 했었는데 다음에는 그렇게 말해야겠어요’ 하며 활짝 웃었어요 ㅎㅎ 준희가 여자 선생님들께만 선물을 드려도 되는지 엄마께 여줘봐달라네요.

지현이가 오늘 짧은 시간 안에 다른 때보다 단어를 많이 외웠어요. 칭찬해주세요^^ 아직도 많이 어려워하긴 하지만 제대로 완벽하게 외우는 단어 수가 늘어나서 기쁘답니당. 며칠 전에 외웠던 chimney라는 단어가 수업시간에 나왔다며 제일 먼저 손들어서 대답했다고 하네요. 내일이 빨래 마지막이라고 말해주자 한국 돌아가면 엄마가 빨래하면 힘들까봐 가지고 온 모든 옷을 꺼내놓아서 아이들과 한참 웃었어요 ㅎㅎ 지현이가 인형이 많아서 다같이 침대에서 자려니까 오히려 지현이가 떨어질 것 같다며 벽에 찰싹 붙어서 잠이 들어서 가운데로 옮겨 주었지요 ㅎㅎ

이제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던 단어시험이 두 번밖에 남지 않았네요. 아이들이 단어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며 신나 하면서도 한국에 돌아가면 이렇게 다같이 살 수 없는 게 너무 아쉽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아이들이 이렇게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우리가 함께한 4주의 시간들을 금방 잊어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아이들이 한국에 가서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다짐에 다짐을 했거든요 ㅎㅎ 정말 우리 예쁜 여섯 공주들과 이별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ㅠㅠ 아이들이 곤히 잠든 모습을 보니 큰 가방에 다 넣어서 저희 집에 데려가고 싶은 욕심이~^*^ 힝힝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더 많이 예뻐하고 사랑하며 지낼게요. 안녕히 주무시고 저는 내일 일지에서 다시 뵈요 *0*

 

댓글목록

홍준희님의 댓글

회원명: 홍준희(gmlakdakfldk) 작성일

남자 선생님들께도  선물해드려야지요.  감사한 마음은 전해야하니까요.
정완오빠도 사야하니까 오빠랑 상의하라구 전해주세요.
선생님!  우체통에 답글 주신다더니요....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

ㅋㅋ우째...줄여할 간식습관이 늘었다구요?????헉!!!!!
한국오면 당분간 힘들겠네요....프로젝트 들어가야합니다....
어릴때부터 간식먹어서 밥 거르는일은 없었어요ㅋ단점이자 장점이네요ㅋ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타지에 가서 잘 못 먹을까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살쪄서 오면 바로 식사조절 들어가야겠어요 ㅎㅎ
오늘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다니..더불어 저도 행복해지네요..
몇번 남지않은 단어시험 열심히 준비하라고 전해주세요...자꾸 꾀가나서 그런것 같아요..
오늘도 우리 딸들 많이 예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준희부모님~^^ 준희는 끝내 여자선생님들께만 선물을 드렸답니다 ㅎㅎ 우체통에 답글 달았어요. 준희가 더 크게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0^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소민이 부모님~^^ 네 이곳에서 아이들 활동량이 많아서 한국에서보다 조금 더 먹어도 괜찮아요 ㅎㅎ 이제 곧 한국에 돌아가면 엄마표 프로젝트에 들어가겠네요?ㅎㅎ 엄마와 함께라면 뭐든 행복할거예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은이 부모님~^^ 네 우리 지은이 다시 잘하고 있어요 ㅎㅎ 모두 4학년 친구들이라서 서로 경쟁이 심했었는데 지은이가 조금 더 의젓하게 반장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오늘 창범이 선물을 꼭 사야한다고 해서 제가 병원가는 길에 잠시 Mall에 들러서 호랑이 인형을 샀어요^-^ 원래 창범이에게 준다고 했으면서.. 지은이가 가질꺼래요 으악 ㅋㅋㅋㅋ

홍준희님의 댓글

회원명: 홍준희(gmlakdakfldk) 작성일

선생님, 답글 읽었어요. 남다른 배려에 감사해요.  우리 주니가 어려서 그런건지  생각이 짧은건지, 선생님도 놀라셨죠?  주니와  대화를 많이 하려구요.  속마음을 읽고나면 괜찮아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