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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813] 프리미엄 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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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3 21:42 조회5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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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맑은 날씨의 계속입니다. 날씨가 조금은 무더운데, 그래도 관계없이 우리 학생들의 공부는 계속됩니다. 어제 잠시 고장났던 에어컨도 문제없이 잘 고쳐두어 수업에 방해가 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기 필리핀이 한국보다 더 더웠으면 더웠지 시원하지는 않을텐데, 에어컨으로 우리 학생들이 공부하는 장소나 밥 먹는 곳, 방까지 시원하게 해두어서 더운줄 모르고 지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더워서 지칠 일도 없으니, 수업으로 피곤한 것 말고는 지칠 일도 없답니다. 그런데 이제 수업도 적응이 되어서 피곤하지 않으니, 그저 기운내서 즐겁게 생활하기만 하면 되지요. ^^ 그리고 조금 지치더라도, 맛있는 식사로 에너지를 채우면 된답니다. 지난 번 Ayala Mall 쇼핑을 갔다 온 날에는, 맛있는 스파게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오늘은 점심때는 장조림에 계란국, 으깬 고구마로 입맛을 돋우더니 저녁때는 삼겹살이 나왔답니다! 우리 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아니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한다고 할 수 있는 삼겹살을 이곳 필리핀에서 먹게 되니, 그 맛이 더 있는 것 같고 또 반갑기도 했답니다. 삼겹살이 두 번 나왔는데, 오늘도 처음 삼겹살이 나온 그날처럼 즐거워했답니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 학생들에게, 캠프 생활에 대해서 한 번 자유롭게 써보라고 했는데요, 오기 전의 마음과 지금, 캠프를 거의 끝내고 나서의 마음은 어떤지, 캠프가 어떨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왔는데 막상 와보니 다르다든가, 이런 자신의 생각들을 편하게 적어보도록 하였습니다.

도현이
"처음 캠프에 왔을 댄 매일 공부만 하는 줄 알았는데, 노는 시간도 많았고 생각보다 재미있었고 한국 선생님이 가르치는지 알았는데 외국인 선생님들만 가르쳤다. 필리핀은 많이 안좋은 줄 알았는데 에어컨도 잘 나오고 빌라도 크고 편하게 지내고 힘들지도 않았다."

창현이
"나는 필리핀에서의 시간이 참 일찍 갔다. 나는 오리엔테이션 종이를 보며 중간중간과 쉬는 시간 20분이 전부라 걱정했으나 다행히 우리가 일찍 끝내서 놀 시간이 많아서 좋다. 음식도 다행이도 맛있고 시설도 사진보다는 아니지만 생활하기에 좋았다. 다음에 또 찬스가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오고싶다. 그리고 필리핀이 적도 근처라서 걱정했다. 또한 공항에서 냄새가 이상해 걱정했다. 하지만 지금은 익숙해졌고 독립심이 길러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영준이
"필리핀 캠프에 오기 전에는 공부를 많이 한다고 들어서 조금 긴장했다. 그리고 나는 단어를 잘 못외어서 단어 30개를 외운다는 것에 매우매우 긴장했다. 하지만 와서 계속 단어를 외우다 보니 단어 외우는 방법을 익혀 이제는 단어에 걱정이 없게 되었다. 그리고 하루에 계속 공부를 한다고 해서 정말 지루할 줄 알았는데 필리핀 선생님들과 미국인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 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니까 정말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가는지 모르겠다. 이 캠프를 와서 정말 재밌고 실력도 많이 는것 같다."

재현이
"필리핀 오기 전 나는 오는 그 자체가 흥미로웠다. 왜냐하면 오리엔테이션을 보면 빌라 구조가 좋았고 친구랑 같이 자던 것이 흥미로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긴장이 되었다. 왜냐하면 공부만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적은 휴식시간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착하니 사진과 좀 다른 구조로 있었다. 그리고 스케줄도 약간의 오차가 있었다. 쉬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 그 오차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니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그래서 이 캠프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동민이
"이제 ACME Camp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ACME Camp의 4주간의 생활이 한 순간에 지나간 것 같다. 이 캠프를 오기 전, 나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필리핀이라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정말 빨리 적응한 것 같다. 또한 선생님들도 외국인이라 통역하기도 어렵고 무서울 것만 같았던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졌고 선생님들과의 수업, 추억이 재밌기만 했던 것 같다. 숙소도 기대했던 것 보단 아니지만 그럭저럭 지낼만 한 것같다. 영어 능력은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 잘 늘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많이 는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 중 내가 가장 두려워 했던 Speaking이 정말 많이 는것 같다. 여기서 만난 2 명의 친구들과 총 6 명이서 한 빌라를 쓰고 같이 자면서 협동심도 길러졌고 여행도 너무 즐겁게 다닌 것 같다. 집에 가고 싶지만 막상 가보면 이곳이 그리울 것이다. 필리핀 선생님들과 인솔 선생님들 또한 그리울 것이다. 이 캠프에 오기 정말 잘한 것 같다."

민국이
"나는 7월 19일날 이 필리핀 캠프를 왔다. 난 이곳을 오기 전에는 마냥 노는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와서 지내보니까 그렇게 노는 것만이 아니었다. 수요일과 일요일 빼고는 아침 8시 10분까지 가서 12시까지 공부 하고 점심을 먹은 뒤에 1시 10분 부터 5시까지 공부를 하고 6시까지는 또 공부를 하고 6시에 밥을 먹고 6시 20분 쯤에 일기와 단어 시험을 8시나 8시 반까지 다 끝내야 한다. 단어 시험과 일기는 매일마다 본다. 여기 시설은 생각한대로 꽤 좋은 편이었다. 엄마와 아빠와 동생과 떨어져서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서 부모님이 많이 걱정을 하셨는데 내 생각에는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에 있는 친구들도 괜찮은 편이고 여기에 있는 음식도 많이 맛이 있다. 우리 인솔 선생님들도 좋은 선생님들인 것 같다.(^^;) 힘들지만 이제 부모님과 동생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신이 나서 공부도 잘 되고 있다.
이제 남은 3일도 애들과 싸우지 않고 키도 좀 더 커와서 148이나 150은 되고 한국에서도 밥을 좀 더 많이 먹어서 이번 6학년이 끝나면 160이 될 수 있게 해야겠다.
2010년 8/13 최민국 씀"

우리 학생들에게 부담가지지 말고 편하게 써보라 했는데, 다들 어찌나 자기 생각을 글로 잘 적어내는지 그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토요일, 내일이면 마지막 정규 수업이 진행됩니다. 벌써부터 헤어짐을 걱정하고 아쉬워하는 우리 학생들이 참 따뜻하게 느껴지면서 기특하기도 합니다. 수업 잘 마무리하고, 캠프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 많이 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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