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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0] 프리미엄 4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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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10 01:34 조회5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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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무더운 하루의 계속입니다. 어제 날씨가 아마 우리가 필리핀에 있었던 날들 중에서 가장 더운 날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더 더운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답니다. 햇빛은 쨍쨍,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공기는 거의 숨이 턱~ 막힐 정도로 후끈거렸답니다. 그래도 우리 학생들은 날씨에 굴하지 않고 아침 일찍 잘 일어나, 밥도 챙겨먹고 깨끗이 씻고 수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캠프 막바지에 이르러서인지, 수업 진도를 거의 다 마쳐가는 수업도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또 학생들도 선생님의 수업에 잘 따라 주고 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서 이렇게 교재가 거의 끝내고 있답니다. 진도가 다 나갔다고, 교재가 끝났다고 해서 그렇다고 논다? 그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사실 이제까지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교재 안에 있는 내용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준비한 다양한 예시와 구문, 활용법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진도가 나갔답니다. 역시 교재가 다 끝나면 이렇게 준비된 수업을 통해서 더 영어를 확장시키고 이어가는 공부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도 잃지 않게, 또 수업에 대한 지겨움을 덜어주기 위해 게임이나 즐거운 활동들을 함께 진행해주신답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점심 시간에 밥을 먹고 남는 시간을 통해 하던 축구나 배드민턴을 조금만 했는데, 그래도 비오는 날씨보다는 나아서인지 더 즐겁고 해맑게(문자 그대로네요! ^^) 시간을 보냈답니다. 특히 남학생들이 즐기는 축구는 진지하다 못해 국가대표의 집중력을 방불케하는(^^;) 게임이 되어서, 가끔은 경쟁심에 다투기도 하고(^^;;), 심판을 맡은 친구에게 심하게 항의하다가 싸우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게임은 게임, 놀이는 놀이라는 것을 잘 아는 우리 친구들은 곧 툭 털고 또 즐겁게 장난도 치고 신나게 공놀이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창현이와 재현이가 밤 시간에 멋지게 영상 편지를 남겼는데요, 오늘은 동민이, 민국이, 영준이, 도현이가 부모님께 영상 편지를 보냈답니다(영상이 완성되어 업로드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니, 아직 부모님께 도착하진 못했네요.^^). 영어 캠프를 온 우리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아주 바람직하게 잡혀서인지, 모두들 영어로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는데요, 어찌나 잘한다던지 영상을 담아주시는 서희 선생님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동민이가 영상 편지를 통해 이야기 한 것을 조금 누설하자면(^^;), 동민이가 생각하기에 생각하기에 영어 실력이 조금 향상된 것 같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영준이의 편지를 살짝 말씀드리자면 영어 실력이 많이 는 것 같다며, 밥도 많이 먹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네요.^^

민국이의 영상 편지에는 민국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고, 이곳 캠프에서 best friend를 2명 사귀었다고 하며, 영어 실력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며 말했다고 하네요.^^

도현이는 동영상을 찍을 때 어떤 말을 했냐고 물어보니, 조금 있으면 한국을 가게 된다, 그리고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이렇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간단하면서 꼭 할 말을 잘 전한 것 같네요.^^

창현이는 영상 편지를 통해 엄마, 아빠, 누나 가족들 잘 있는지 물어보며, 영어 실력이 늘었는데 영어 공부하는 습관과 단어 공부하는 습관 같은 것이 잡혀 좋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영어 실력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 많은 성취를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답니다.^^

재현이는 어제 늦은 밤에 찍은 영상 편지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물어보니, 영어 실력 뿐만 아니라 단어를 많이 외워 단어 실력도 늘었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일주일 남았으니 기다려, 곧 간다! 라고 했다네요.^^

우리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이곳에 적은 모든 내용을 100% 담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로, 멋지게 영어로 편지를 전하는 그 모습을 짧게나마 본다면 참 기특하고 대견스러울 것 같습니다. 인솔교사인 저 조차도 대견하고 기특하던걸요.^^

내일은 Ayala Mall에서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는 날입니다. 마지막 야외 활동이자 쇼핑 시간이 될 것 같아 시간을 조금 넉넉하게 주려고 하는데요, 다들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느라 정신 없는 것 같습니다. 내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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