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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7]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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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7 23:47 조회5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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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 입니다^,^ 지난 번 큰 비가 내린 후 햇볕은 뜨겁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가을이 온 것 같다며 방학이 끝나가고 있어서 너무 아쉽대요. 물론 돌아가서 숙제 할 걱정이 더 앞선다고 하긴 하지만요 ㅎㅎ

****처음보다 감기나 아픈 아이들이 없어서 참 다행이지만 요즘엔 아이들이 변비로 고생하고 있어요. 다행히 준희는 오늘 아침 해결 됐지만 지은이가 삼 일째 화장실에 가지 못하고 있네요ㅠㅠ. 지은이는 이전에 이런 일이 없었다고 해서 더 답답해 하는 것 같아요.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저녁 식사 후에 산책이나 운동을 하게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채소를 잘 먹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네요. 저희가 아무리 말하고 심지어 식판에 조금씩 주기까지 하는데 거의 남기거나 아예 손도 안대고 버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번 주 통화 때 골고루 잘 먹으라고 아이들에게 꼭~ 말씀해주시길 부탁 드려요^0^

얼마 전부터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어요. 하루 종일 재미있는 일도 없고 쓰고 싶은 말도 없다고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엔 오전에 있었던 일 만으로도 다이어리 한쪽을 꽉~ 채우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저녁시간에 단어 시험을 본 뒤 자유시간이 조금 더 생겼답니다. 숙제와 단어시험, 수학 숙제까지 마치고 샤워를 한 뒤 Night club day를 즐겼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정한 dress code 에 맞춰 입고 큰 방에 입장해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처음에는 시끄럽고 귀찮다며 귀마개를 빌려달라고 했던 지은이가 신나게 놀다 제일 먼저 피곤해서 잠들었어요 ㅎㅎ 지은이가 화장실을 못 가서 배가 무겁다고 하는데 그래서 어제 공부하는 것도 힘들어 했던 것 같아요. 오늘 많이 뛰었고 물도 많이 마셨으니 곧 소식이 오겠죠 ㅎㅎ 어제보다는 더 활기찬 지은이를 만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0^

윤서가 오늘 책을 잘 못 가져가서 5교시 수업을 가자마자 돌아왔어요. 왜소한 윤서에게 가방이 너무 무거울 것 같아서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니 학교 다닐 때는 더 무거웠던 적도 있다며 귀엽게 웃네요 ㅎㅎ 윤서는 따로 가져온 수학 학원 숙제를 틈틈이 하고 있답니다. 많은 양을 풀 수는 없지만 꾸준히 한 두 장씩이라도 보고 있어요. 윤서는 이전에 필리핀에 여행 왔을 때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엄마 아빠 윤규 오빠랑 다시 한번 함께 오고 싶다고 했어요. 요즘은 윤서가 흥얼흥얼 노래도 잘하고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예은이가 점점 더 친구들과 가까워져서 기분이 좋네요. 오늘 아침에 잠에 취해 일어나지 못하는 친구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었답니다. 아프던 이가 빠져서 인지 밥도 더 잘 먹고 더 신나졌어요. 이전엔 맘에 안 든다며 고집을 부리더니 오늘은 하얀색 예쁜 티셔츠로 갈아 입었답니당^0^ 예은이 발도 많이 나아서 이제 가장 크게 다쳤던 상처만 조그맣게 남아있고 나머지 두 개는 잘 보이지 않아요.

준희는 오전에 화장실에 다녀온 뒤 다시 밝아졌네요^,^ 체하거나 물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지만 준희는 너무 자주 변비에 걸리는 것 같아서 늘 걱정이랍니다… 잘 뛰어 노는 것 같다가도 배가 아파서 주저 앉을 때가 있어요. 곧 괜찮아지긴 하지만 아예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ㅠㅠ 준희가 춤과 노래를 좋아한다며 아이들에게 가수이신 삼촌을 자랑했어요. 그 끼가 이어진 덕분인지 오늘 밤 준희는 dancing queen~^^

지현이는 오늘 묶은 머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계속 심술심술 ㅎㅂㅎ 안경을 쓰도록 말했는데 가방에 넣어가지고만 다니고 잘 쓰질 않네요(보내주신 편지를 보여줬으니 변화가 있겠죠^^@) 처음에는 수학수업을 너무 싫어하고 숙제 하기도 힘들어했었는데 오늘은 저녁 자습시간에 스스로 수학 숙제를 하며 보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었답니다~* 진혁이 오빠가 열이 나고 아파서 지현이도 조금 걱정하다 잠들었어요.  

엄마 아빠가 소민이만 없으면 어딜 가신다며 오늘 섭섭한 마음을 털어놓네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가셨고 이전에 소민이도 7~8일 동안 배만 타고 카리브 해를 지나갔을 때 재미없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긴 했지만 섭섭한가 봐요 ㅠㅠ 섭섭한 마음이 오래가니 이전에 알던 소민이와 완전 다른 것 같아요. 그나마 조금 다행인건 내일 수영장 액티비티가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는 거예요.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주가 시작 되는 내일은 마지막 수영장 액티비티가 될 것 같네요. Tambuli Resort의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점심을 먹고 구경한 뒤 5시쯤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신나는 내일을 위하여 오늘은 일찍 잠이 들었답니다. ^^ 우리 아이들 모두 물놀이를 좋아하는데 꿈에서도 수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ㅎㅎ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일지에서 뵙겠습니다.

+내일 액티비티에서 돌아와서 Weekly test를 마친 뒤 집에 전화를 드릴 예정입니다. 꼭 받으세요^^
 

댓글목록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예은이 천사 날개티 입었네....

옷 만큼이나 천사같은 맘으로 액티비티 활동 잘하구^^

이제 한주 남았으니까 더 신나고 더 활기차게 지내다 오렴 ...홧팅 우리딸 !!!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뱃속이 편해야 모든게 편한법인데...이눔의 변비가 울 딸램을 괴롭히는군 ㅠㅠ
지은!! 자기전에 변기 꼭 끌어안고 힘좀 줘봐~~~~ㅎㅎ
엄마가 아기때처럼 다리 들어줄까? ㅋㅋㅋ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예은이 부모님~^^ 예은이가 빨간색 티셔츠를 너무 좋아해서 갈아입히는데 어려웠답니다 ㅎㅎ 하얀색티를 입으니 천사같이 예쁜데 말이죠^0^ 남은 한 주도 건강히 신나게 잘지내다갈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은이 부모님~^^ 다이어리를 통해서 지은이 소식 들으셨죠? 이제 우리 지은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볍게~* 야채를 조금 더 먹을 수 있도록 권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