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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806] 프리미엄 4주 고한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6 23:25 조회618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영어 수업이 진행되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6시 반에 일어났네요.. 요즘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6시 50분에 밥을 먹으러 가고, 먼저 씻고 수업들을 준비를 한답니다. 한국에서는 분명히 늦잠을 잘 아이들인데, 정말 아이러니하네요.^^ 아이들이 일찍 일어난 덕분에, 오늘 아침도 여유롭게 수업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계속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8시에 아이들은 수업을 듣기 위해서 모두 교실로 올라갔답니다.~ 아이들이 교실로 갈 때에는 수영장을 거쳐서 올라가기 때문에, 매일 수영 언제 하냐고 물어 본답니다.^^
이번 주 일요일은 탐블리 리조트에 딸린 아주 큰 수영장에 갑니다.~ 아이들도 엑티비티 일정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케리비안 베이 보다 큰지 작은지 말싸움도 가끔 한답니다.^^ 8시 10분에 오전 수업이 시작되었답니다.^^ 어제 에어컨이 너무 낮게 온도를 맞춰놔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린 거 같아서, 오늘은 에어컨 온도를 조금 올렸답니다.~
12시까지 오전 수업을 모두 마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서 식당으로 달려왔습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 아이들은 힘들지도 않은지, 오늘도 배드민턴을 쳤답니다..
그렇게 배드민턴을 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양치질을 하고선 오후 수업을 듣기위해 1시에 교실로 다시 올라갔답니다. 아이들이 공책과 샤프심을 다 썼다고 해서 저는 오늘 오후에는 쇼핑몰에 다녀왔습니다.~ 공책과 샤프심은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물건이라서, 다음   주 수요일 쇼핑하는 날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답니다. 5시에 모든 오후 수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은 승재와 현수가 수학수업이 있는 날이네요. 승재와 현수는 수학수업을 들으러 다른 교실로 이동하였고, 다른 아이들은 자율학습을 하기 위해서 다른 교실로 이동하였답니다.~ 모두 6시까지 자율학습을 마치고, 저녁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휴식시간을 가진 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열심히 공부를 하였답니다.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나서 아이들이 피곤했나 봅니다. 모두 일찍 잠들었네요.^^
오늘 자율학습 시간에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는데, 한번 같이 보실까요?^^



장영재
엄마, 아빠, 명재야 저 영재에요.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울지도 않고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요. 이제 한국에 갈려면 11일 남았네요. 28일 이란 시간이 꽤 빨리 지나가 버렸네요.
한국에 돌아가면 곧 제 방학이에요. 이제 한국가면 개학일이 30일 이니깐 방학이 12일 남았네요. 여기 필리핀은 지금 우기래요. 필리핀 선생님은 그림도 그려주고, 초콜렛도 주고 공부도 잘 가르치고 있어요. 필리핀에선 나루토가 유행이에요. 그리고 이번 일요일 날엔 탐블리 리조트 수영장에 가요. 거긴 넓고 미끄럼틀도 길고 좋데요. 구몬을 너무 빨리 풀어요. 하루에 8장씩 풀어요, 하지만 지금은 선생님께서 너무 빨리 푼대서 3장씩 풀거에요. 벌써 문제집 4를 끝낼 라고 해요. 그리고 기념품 아빠랑 엄마랑 명재랑 김도원꺼 물어봐서 전화할 때 알려주세요. 없다 그러시면 안돼요. 그럼 일요일날 전화할께요.


2010. 8. 6 영재 올림



오현수
사랑하는 부모님께(형아도)
엄마 저 현수에요. 요즘 생활도 잘하고 있어요. 친구가 1명밖에 없네요. 나와 같은 학년이죠. 오늘 왕 게임을 했는데 6학년 형아가 왕이 되었어요. 전 왕의 호위병이에요. 도윤이도 호위병이에요. 영재형 하고 승재형하고 성모 형은 나그네에요. 아니요 나그네가 아니라 평민이에요. 엄마 부탁이에요. 제발 형아 컴퓨터 시키게 해주지 마세요. 평일하고 주말에도..
벌써 형 레벨이 55에요. 엄마, 아빠 저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 1주일 반만 있으면 한국 돌아가요. 공항에서 현수라고 환호해 주세요.
일요일 날 봐요.

2010년 8월 6일 금요일
현수가 듬뿍 사랑하는 부모님께



이준영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준영이에요. 이 캠프에 온지 벌써 2주가 넘었네요. 지금 잘 지내고 있어요. 아빠가 검정색 안경 써도 된다고 허락하셨으니, 한국 가서도 혼내지 마세요.
저는 분명히 아빠가 허락을 해서 쓰는 것 뿐이에요.
캠프도 재밌고, 선생님들도 좋아요. 주변에는 한국인 많지만 어찌 되었든 좋아요.
이번주 일요일에는 탐블리 리조트에 있는 수영장에 가고, 다음주 수요일에는 아얄라 몰에 가요. 그리고 다음 다음주 화요일이면 한국에 가네요. 엄마 아빠 잘 지내시죠? 다래도 잘 있죠?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안녕히 계세요.

2010. 8. 6 준영올림



황도윤
안녕하세요. 저 도윤이에요. 그때도 편지를 썼는데 또 쓰게 되네요. 지금 지유랑 같이 잘 계시고 있는 거 맞죠? 제가 한국에 도착하면 볼링장 가요. 아! 맞다 죄송합니다..
부모님부터 반가워해야죠. 그리고 볼링장에 가요. 제가 필리핀 있는 거 걱정하지 마세요.
저 여기서 볼링 했을 때, 스페어도 나왔어요. ACME는 해외에서 난거 같아요.
겨울방학은 엄마, 아빠, 지유랑 같이 있고 4학년 여름방학 때 쯤 또 보내주세요.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저 기다려 주실 거죠? 저는 그렇게 믿을게요.
저도 부모님 보고 싶어서 우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마음속으로 슬퍼하고 있답니다.
그럼 잘자용! Good bye

2010. 8. 6 금요일 -부모님을 사랑하는 도윤 올림-

 


최성모
To. 가족에게
엄마, 아빠 성호야 지금 필리핀에 있어. 요즘은 잘 지내고 있어. 음식도 괜찮아. 선생님도 괜찮아. 공부도 어렵지는 않아. 이제 11일만 필리핀에서 지내면 된대. 그러니깐 조금만 기다리면 돼. 그런데 성호공이 놀다가 다른 빌라 발코니에 올라가 버렸어. 그래서 29페소를 공을 잃어버린 형한테 받긴 했지만, 성호공이 없어지니깐 성호가 싫어 할 거 같아.
성호야 공이 올라가 버려도 다른 것을 사줄게. 11일만 기다리면 선물을 받게 될 거야.
그리고 엄마, 아빠! 엄마는 선글라스를 사고, 아빠는 옷을 샀어. 아얄라 몰에서 더 많이 살게. 11일만  잘 기다려줘. 11일 동안 건강하고 생기 있게 있다가 돌아갈게.

2010. 8. 6 성모 올림


한승재
부모님께
이제 필리핀에서의 3주째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이제 여기서의 생활이 일생 생활이 되었어요. 이제 집에 가면 한국에 영어 책들을 들고 가고, 집에 돌아와서 빌라 계단을 찾고 1000원을 1000페소라고 생각 할까봐 걱정 되요. 단어도 잘 외우고, 문제도 쑥쑥 풀고, 그리고 숙제도 잘 해요. 이젠 정말 집에 가고 싶어요. 승주와 아빠는 괜찮아요? 앞으로도 갈길이 머네요. 일요일에는 수영장에 가요. 이틀 전에 제가 조금 아팠어요.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언제쯤 집에 갈 까요? 아직도 11일이나 남았어요. 지금 집에 가고 싶어요. 다음에 중학교 때 다시 필리핀에 올수 있으면, 시온이랑 같이 올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한승재 올림   


지금까지 우리아이들이 오늘 쓴 편지였습니다. 모두 집에 가고 싶어 하네요.ㅠㅠ 아이들에게 마지막까지 마무리 잘하고 건강하고 웃으면서 한국에 돌아가자고 말했답니다.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공부를 해주었으면 하네요.^^
내일 꼭 캠프 우체통에 답장 보내주세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한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밤이 깊었네요. 아이들은 지금 꿈나라로 훨훨 날아갔답니다.~
저는 내일 다이어리에서 또 뵙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지금 한국은 너무 덥다는데, 건강 유의하세요.!~~

댓글목록

황도윤님의 댓글

회원명: 황도윤(doyun0917) 작성일

네!! 모두모두 그리움이 묻어나는 편지들 잘 보았습니다.
얼마나 그리울까? 이곳에서도 모두모두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하고 있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별이란 참 슬프고 괴로운일이지만 이번 캠프로 인한 이별은 조금은 다른거란
생각이 드네요!! 한발더 도약하기 위한 기약된 "이별"이라고 해야하나?
좋은 마음으로 즐거운 기분으로 끝까지 "유종에 미"를 거둘수 있기를 모두모두 기원합니다.
약간에 몸상태가 안좋은 친구들도 있는것 같은데 다들 경미한것 같아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몸 관리 잘해서 끝까지 건강한 모습이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입니다~
네, 아이들 모두 부모님을 너무나 그리워 한답니다. 도윤이는 아팠을때 부모님 생각이 났다고 하네요. 공항에서 많이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