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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05]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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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5 23:22 조회6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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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 입니다 ^,^ 오늘은 어제 저녁에 피자를 먹고 평소보다 늦게 잠들어서 인지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해서 늑장부리다 지각할 뻔 한 날이었답니다 ㅎㅎ 여기 필리핀 캠프에 와서 첫 늦잠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대화주제가 늦잠이었어요. 분명히 깨어있었는데 선생님이 자꾸 일어나라고 했다면서 꿈이랑 현실이 구분이 안된다며 앞으로 알람 시계를 귀 옆에 두고 잔다고 하네요. 하하~^^ 앞으로 이런 날이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가끔 지각하지 않을 정도로만 늦잠 자는 날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ㅎㅎ 오늘은 슈퍼마켓에 가는 날이 어서 용돈을 지급했어요. (소민이는 지난 번에 준 용돈이 남아있어서 다음에 주기로 했답니당) 과자와 음료수,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신나게 과자파티를 한 뒤 일찍 잠에 들었답니당 ^0^

(지은이 소민이 지현이 예은이 - 수학수업)
아이들이 분수, 소수를 가장 좋아해서 잘하고 다각형 부분을 어려워해요. 각도기나 삼각자를 사용해서 푸는 문제를 어려워 하니 참고 하셔서 2학기 수업 때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지은이는 어제 속상했던 마음이 아직도 조금 남았는지 다른 빌라 아이들을 약간 경계하는 눈치였어요. 함께 수학 수업 받는 친구들과 평소보다 서먹해졌어요.. 힝 성격 좋은 지은이니까 금방 풀리겠죠? 내일은 이전같이 다른 친구들과 뛰어 놀길~^^ 저녁 땐 기분이 좀 좋아졌는지 사온 과자 중 초콜렛 2개를 지은이에게 잘해주는 경민이 오빠에게 선물했답니당. 항상 나누어 먹고 빌려줄 쥴 아는 지은이 마음 넘넘 예쁘죠~;)  

소민이가 심술이 난 것 같아요. 아빠가 보내주신 편지 전달했는데 이미 알고 있다며 다음 주엔 그냥 전화하지 말까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아마 소민이가 함께 여행을 가지 못해서 어린 마음에 서운했나 봐요. 돌아오시면 다음엔 소민이도 꼭 함께 가자고 말씀해주세요~^^

어제 보내주신 편지에 대한 윤서의 답장이에요.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엄마 아빠 딸 윤서예요. 엄마가 보내주신 편지 잘 읽었어요. 아빠가 보내주시는 편지도 보고 싶지만 괜찮아요. 엄마가 써주시는 편지라도 잘 읽고 있어요. 여기 있는 친구들의 이름은 지현, 준희, 예은, 소민이가 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친하게 건강하게 지내고 있어요. 여기 있는 선생님은 착해요 그래서 좋아요. 오늘 골든벨을 했어요. 피자를 걸고요 엄마아빠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엄마 아빠 저 여기서 제일 좋은 친구가 지현이예요. 엄마 아빠 여기 과자 아이스크림 쵸콜릿 사탕 음료수 그런것들이 맛있고 가격이 싸요. 그렇지만 너무 비싼 것도 몇가지 있어서… 엄마 아빠 건강하시죠? 걱정이 되요. 아. 엄마 아빠 여기와서 날씨가 너무 심한 날 비 까지 왔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정전이 됐어요. 그래서 저희가 너무 놀라서 다 소리를 질렀어요. 그 때 너무나도 무서웠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재밋은 느낌이?? 엄마 아빠 많이많이많이 사랑해요. 많이많이많이많이많이사랑해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윤서올림
+윤규오빠에게 오빠 안녕 잘있지 여기 캠프가 정말 힘든 것 같애 영어 학교라고 매일매일 가는 학교가 있어. 오빠 내가 지금 편지 쓸 때는 오빠가 캠프 갔을 때야. 준규오빠가 윤규오빠가 너무나도 그립대. 윤구 오빠도 준규오빠한테 편지 좀 써줘. 나도 써주고! 쓰고 있는 거얌? 오빠! 잘지내 또 편지쓸게 잘있어~ 윤서가

지현이는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해요. 수업도 열심히 듣고 숙제도 잘해와서 여자선생님 4명에게 과자 선물을 받았대요. 진혁이 오빠에게 나눠주고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주로 빌라아이들끼리 밥을 먹는데 오늘 지현이가 저녁을 먹은 뒤 진혁이 오빠가 올 때까지 기다려서 오빠의 마파두부밥을 오빠가 배부를까봐서 친절히 빼앗아 먹었어 주었답니다 ㅋㅋㅋㅋ

준희의 기쁜 소식~! 잃어버렸던 물안경과 지우개를 찾았어요^,^ 오늘 하루 만에 잃어버린 모든 것을 다 찾아서 운 좋은 날이라며 신나했어요 ㅎㅎ 덕분에 하루 종일 준희 기분이 좋았어요. 숙제 없는 날이어서 다이어리를 일찍 쓰고 단어를 오랫동안 외워서 오늘 단어시험 최고 점수를 맞았어요. 준희가 특별히 알러지가 있는 음식이 없다고 했는데 오늘 점심식사 후에 왼쪽 팔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함께 밥을 먹은 다른 아이들도 확인해 보았는데 우리 준희만 그렇네요.ㅠㅠ 약을 먹이고 연고를 발라줬는데 수업시간에 무의식적으로 긁었다고 해서 빨갛게 부풀었어요. 정완이에게도 물어봤는데 음식 알러지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준희가 점심에 먹은 음식은 오징어튀김과 양파볶음, 감자조림이었어요.

예은이 오른쪽 아랫니가 제법 많이 흔들려서 곧 빠질 것 같아요. 과자랑 밥 먹을 때 아프다고 하면서도 잘 먹긴 해요 ㅎㅎ 오늘 저녁에 꽃게탕이 나왔는데 예은이가 게를 좋아한다며 3번이나 먹었어요. 아직 많이 아프진 않은가봐요. 계속 지켜보고 빠질 때쯤과 빠진 후를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 간식을 더 많이 사고 싶었다고 했는데 받은 용돈을 조금밖에 가져오지 않아서 예은이만 따로 내일 다시 슈퍼마켓에 가기로 했어요. 순간 속상해 하다가 바로 기분이 슝슝 좋아졌답니당^0^ 예은이가 머리끈을 잃어버려서 머리를 묶을 수가 없어서 다음주에 아얄라몰에 갈 때 예쁜 머리끈을 다시 산다고 했어요.

오늘은 아이들이 일찍 잠들었으니 내일은 지각할 일 없겠죠? ㅎㅎ 우리 아이들이 좋은 꿈만 꾸길 바라며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일지에서 뵐게요~^^ 

 

댓글목록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지은이한테 잘해주는 경민이오빠가 누군지 궁금합니다요 ㅋㅋㅋㅋ
언니들도 좋아하지만 은근 오빠들도 좋아하는 지은인데...경민오빠가 잘해준다니..
울 지은이 기분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