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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728] 프리미엄 4주 김혜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8 23:29 조회634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로써 2주하고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부모님들께서는 잘 지내시는지요? 매일 아이들 생각에 컴퓨터 앞에 앉아 아이들의 소식과 사진들로 위안을 삼으실 것을 알기에 오늘도 아이들의 기분 좋은 소식들로만 다이어리를 가득 채워가고 싶은 밤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 시간이 지날수록 집 생각이 더욱 간절해 지는지 부모님이 보고 싶다며, 밤마다 울먹이곤 한답니다. 저에게 다가와 부모님이 보고싶다며 한국에 보내달라고 울먹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들을 달래보곤 하는데요.. 다른 이야기로 주제를 돌려보기도 하고, 이곳에서 잘 지내는 모습 보여드려야지 부모님께서도 걱정 덜 하시겠지? 라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위로도 해 보는데요, 물질적으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당장 채워줄 수는 있지만, 부모님의 빈 자리는 어떻게 채워가야하는지 저희들에게는 매번 풀기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진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 이곳에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영어 실력도 많이 향상된,  항상 밝은 모습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모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오전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오후에는 볼링과 쇼핑을 즐기고 돌아온 날 인데요,
이제는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익숙해 졌는지 오늘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 밥도 든든히 챙겨먹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은 언제부터 할 수 있냐며 다들 들떠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들 준비운동을 마치고 풀장으로 들어가 친구들이랑 술래잡기도 하고 서로 수영도 가르켜주고, 미끄럼틀도 타며 그 동안 수영장에 대한 회포를 단단히 풀었답니다.
열심히 논 만큼, 배도 많이 고프겠죠? 샤워 후, 점심으로 나온 볶음밥, 떡볶이, 오렌지 등을 맛있게 먹고 빌라 앞에 모여 배드민턴을 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답니다. 양치를 하고 선크림을 바른 후, 볼링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 몸을 실었는데요, 볼링장에 도착 후 , 각자 자신의 발 치수에 맞는 신발로 갈아신고 차례로 볼링을 치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자꾸만 옆으로 빠지는 볼링공이 시간이 지나고 몸에 점점 익숙해 지자 점점 핀을 맞추는 수가 늘어갔는데요, 아이들의 놀라운 실력에 저도 모르게 환호성이 나오기도 하고 함께 하이 파이브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하는 모습에 덩달아 저도 미소짓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 ^
 
볼링을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볼링장 앞에 위치한 Gaisano mall로 향했는데요, 아이들에게 쇼핑시간을 주고 1시간 정도 후에 보니 양손에는 기념품을 가득 쥔 채 허겁지겁 달려오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군것질 거리로 돈을 다 써버렸는지, 양손에 가득 슈퍼마켓 봉지가 3, 4개씩 쥐고 있는 것을 보고 저희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습니다. 저희 빌라는 심한 군것질로 배가 아프기도 하고 밥을 너무 적게 먹어 쇼핑시간에는 간식거리등을 사지 못하게 하였는데요, 대신 가족들에게 줄 기념품을 사거나, 자기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돌아왔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며칠 전 부터 군것질을 조절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아이들 밥도 더 잘 먹고, 배탈도 덜 나는 편이랍니다. ^ ^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나온 스파게티와 과일 샐러드를 먹고, 영어 일기와 단어 시험, 수학 숙제, 영어 숙제도  마쳤답니다. 오늘은 묵묵한 가운데서 조용하게 자기 할 일들을 끝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바쁜 활동으로 피곤할 만도 한데 모두들 평소보다 열심히 하여 일찍 과제를 끝내놓기도 했답니다.
 
 
그럼 오늘 우리 아이들의 개별 소식 함께 보실까요? ^ ^
 
 
박선영
선영이는 오늘 Gaisano Mall에서 가족들에게 선물 할 기념품들을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 할아버지는 시계, 엄마는 귀걸리를 할머니는 스카프, 아빠는 넥타이, 동생 것은  후레쉬를 구입하였다고 하네요. 선영이가 처음으로 볼링을 쳐 보았다고 하는데 시합에서 1등을 해서 매우 즐거운 모습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동생들과 언니들과 함께 술래잡기도 하고 미끄럼틀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 ^
 
 
임시연
시연이가 지갑이 없어 그 동안 용돈을 가방 안에 넣어놓고 다녔는데 오늘 Gaisano Mall에서 키티그림이 그려져있는 지갑을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시연이가 정말로 키티를 많이 좋아하네요~ 키티 타월, 키티 필통, 키티 가방 등 귀여운 시연이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그려진 파우치와 수업 교재들을 넣어가지고 다닐 곰돌이가 그려진 가방을 구입하였는데요, 쇼핑할 시간이 부족해 다음 쇼핑할 때에는 꼭 부모님 선물을 구입하겠다고 합니다. ^ ^
 
 
이은진
은진이는 오늘 할머니에게 드릴 스카프와 동생에게 줄 머리방울을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은 사가면 혼난다고 구입을 안했다고 하네요. 오늘 수영장에서는 풀장이 깊어 은진이가 신나게 놀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친구들이 같이 놀쟈며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10분만에 풀장을 나왔답니다. 대신 친구들이 수영하는 모습도  지켜보고 카메라 셀카도 찍으면서 재미있게 오전을 보냈답니다. ^ ^
 
 
박연수
오늘 연수가 Gaisano Mall에서 유리 공예품과 동생 연필을 구입하였는데 실수로 유리 공예품을 떨어뜨려 고양이 인형세트를 다시 구입하였다고 합니다.  부모님께 드릴 유리 공예품이었는데, 깨져서 저녁 내내 기운없는 모습이네요. 그래도 하루 일과를 끝내고 1층에 계시는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과 즐겁게 대화를 하며 간단한 한국어를 가르켜주기도 했답니다. 항상 현지 선생님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
 
 
한정윤
며칠 전에 정윤이의 시계줄이 끊어져 그 동안 명찰에 넣어가지고 다녔는데, 오늘 Gaisano Mall에서 손목 시계를 저렴하게 구입하였다고 하네요. 노란색에 장미가 그려진 손목시계인데 귀여운 정윤이에게 잘 어울린답니다~ 볼링장에서 실제로 볼링을 해 보기는 처음이라고 하는데 오늘 시합에서 2등을 했네요. 줄넘기도 2단 넘기를 거뜬하게 해 내는 모습을 보면 운동신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 ^
 

댓글목록

이은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진(angel12) 작성일

밤마다 울먹이는 아이들을 달래고 위로하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신 것 같네요. 다행히 부모님의 빈자리를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 나갈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름답니다. 선생님이 계시기에,저희들도 마음 놓고 생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감사드리고 오늘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샘 화이팅!!!

이은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진(angel12) 작성일

밤마다 울먹이는 아이들을 달래고 위로하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신 것 같네요. 다행히 부모님의 빈자리를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 나갈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선생님이 계시기에,저희들도 마음 놓고 생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감사드리고 오늘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샘 화이팅!!!

이은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진(angel12) 작성일

밤마다 울먹이는 아이들을 달래고 위로하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신 것 같네요. 다행히 부모님의 빈자리를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 나갈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선생님이 계시기에,저희들도 마음 놓고 생활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감사드리고 오늘도 활기차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샘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진이 어머님 ^^
어머님의 힘이 되는 글 정말 감사드려요. 어머님의 글이 얼마나 저에게 힘이 되는지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앞으로도 은진이와, 빌라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과 경험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임시연님의 댓글

회원명: 임시연(isi417) 작성일

우리딸 키티 지갑하고 그 좋아하는 가방 산다고 엄마 아빠 할머니 선물을 잊었군
하하하 시연아 항상 쇼핑 전에는 뭘 살건지 계획을 하고 사는거야 필요한거 메모했다가 사고
키티 사랑은 변함이 없군... 시연아 선생님 말씀 잘듣고 알겠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