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7] 프리미엄 4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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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7 12:27 조회59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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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
오늘로서 필리핀 세부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그 동안 바쁜 일정 속에 일주일이 후딱 지나가 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은 아직 3주나 남았다며 별로 놀라워하지 않는 눈치인데요~ 지금이라도 한국에 가고 싶다며 저에게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장난을 치는데, 나중에 이 곳을 떠나게 될 때에는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궁금하답니다. ^ ^ 그때에는 이곳이 많이 그리울 거란 얘기를 해 준다면 눈물이 핑 돌 것 같네요. 벌써부터 헤어질 생각에 맘이 찡해지는 밤이랍니다.
오늘도 평소와 같이 밥도 맛있게 먹고, 수업도 잘 참여하였습니다. 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빌라로 들어오는 아이들의 표정이 많이 피곤해 보이네요. 그래도 내일은 Activity가 있는 날이라 아이들이 많이 즐거워한답니다. 내일의 Activity는 볼링을 치고 그 후에는 볼링장 근처에 있는 Gaisano mall에 들려 쇼핑할 시간을 줄 예정인데요, 그 중에서도 아이들의 주요 관심사는 볼링을 치러 가기 전 수영장을 갈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랍니다. 매번 수업을 들으러 갈 때마다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또래 친구들을 보며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곤 했었는데, 내일 아침 비가 내리지 않는 다면 시간을 내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수영을 시킬 예정이랍니다. ^ ^
수학 수업을 마치고 저녁으로 나온 칼국수를 맛나게 먹은 후 빌라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배드민턴도 치고, 줄넘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재미있어 하드라고요~ 서로 누가 잘 치나 겨루기도 하고, 팀을 이뤄 응원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종종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 겸 이런 시간을 내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편지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전화통화 이후 부모님을 많이 그리워하기도 하고 매번 시간을 내어 정성스레 편지를 써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런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부모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지로 써 보라고 하니깐 수줍어하면서도 다들 신나서 어떤 이야기를 쓸지, 친구들은 어떤 이야기를 쓰는지, 어떤 말로 시작을 하고 끝을 맺어야 하는지 많이들 들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
그럼 아이들의 편지 함께 보실까요? ^ ^
박선영
-부모님께-
우선 엄마, 보고 싶어.. 내가 왜 여기 왔는지 모르겠어. 엄마 음식이 그립다. 사랑해.
그리고 아빠 또한 보고 싶어. 나 열심히 하는데 힘들다. 빨리 가고 싶어.
마지막으로 성민아, 누나 없으니까 어때? 난 조용한데..
한국, 우리 집, 우리 음식이 제일 좋아.
-선영-
임시연
엄마, 나는 엄마가 보고 싶어. 그리고 아빠도. 그런데 1주일이 한 달로 느껴지고 1달이 1년처럼 느껴져. 엄마가 없으니깐 너무 엄마가 보고 싶어져. 그리고 나는 엄마 편지를 보고 너무 감동하고, 보고 싶어서 울었어. 엄마랑 아빠가 제일 보고 싶어. 그런데 나는 여기에 영어 단어가 더 어려워. 그리고 나는 빨리 한국에 가고 싶어. 나는 영어 일기 쓸 때 꼭! I miss mom이라고 써. 나는 엄마가 계속 보고 싶어 그런데 아빠랑 전화통화 할 때 울컥 했어 나는 항상 엄마가 보고 싶어. 아빠도 보고 싶어. 엄마 미안한데 엄마가 사진 많이 찍으라고 했는데 많이 못 찍어서 미안해 엄마는 항상 옆에서 파이팅! 하고 응원해 주니깐 나도 항상 엄마 옆에 있으니깐 엄마 아빠 사랑하고 또 나도 응원할게 파이팅!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시연이가..
이은진
-부모님께-
부모님 저 은진이예요. 부모님이 준 편지 너무나 고마웠어요. 그래서 저도 편지를 쓰네요. 제가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 때 부모님 전화를 드릴 때 부모님 목소리를 듣고 너무 반가웠어요. 부모님, 너무 보고 싶어요. 공부 열심히 할게요. 사랑해요. I love you~
-유나한테-
유나야, 안녕! 언니 은진이야. 언니 많이 보고 싶었지. 언니도 유나 많이 보고 싶었어. 유나도 다음에 공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대학가자! 그럼 안녕! 사랑해! I love you~
박연수
-엄마, 아빠, 진우에게-
엄마, 아빠, 진우야! 저 딸 연수예요. 많이 보고 싶어요.
2주일 금방 갈 꺼 예요. 제 걱정 마시고 놀러 다니세요. 돌아가면 맛난 것 많이 만들어주세요!
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연수가-
한정윤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갈께요. 엄마, 아빠랑 통화한 후에 자꾸 생각이 나요. 빨리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짧은 게 아닌 가봐요. 어째든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한국에서 봐요.
-정윤올림-
아이들의 편지 어떻게 잘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좋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내일 Activity도 안전하게 즐거운 하루 보내고 돌아오겠습니다. 내일 뵐게요. ^ ^
댓글목록
임시연님의 댓글
회원명: 임시연(isi417) 작성일
시연아 잘 봤어 고마워 ! 단어 어려워도 선생님한테 다시 묻고 해
그렇게라도 하면 한국에서 쌤한테 다시 할때 도움될꺼야
이은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진(angel12) 작성일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늘 걱정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매일 조금씩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은진이가 줄넘기를 안 가져 갔는데 혹시 여유분이 있으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항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
저희가 줄넘기를 구입해서 아이들이 맘껏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진이도 친구들이랑 같이 줄넘기를 즐기고 있으니 걱정하시지 마세요 ~ ^^
시연이도 처음보다는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연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