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6] 프리미엄 4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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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6 09:39 조회6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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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필리핀에서 처음 맞이하는 월요일이네요. 모두들 잘 지내시는지요. 저희 아이들은 모두들 잘 지내고 있답니다. 어제 저녁, 가족들과의 통화로 아이들 생각에 잠 못 이루시지는 않으셨는지 걱정이 되지만, 잘 지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시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기특하게 캠프생활 잘 하고 있는지 매우 대견해 하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에 한참이나 눈시울을 붉히는 아이들도 있었고, 또는 담담하게 통화를 끝내고 다시 자신이 해야 할 숙제를 하며 책을 펼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타국에서 생활하며 가족이 그리웠을 때가 떠올라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당장 한국도 가고 싶고, 부모님도 보고 싶지만, 필리핀의 4주간 캠프생활도 나중에 돌이켜 보면 아이들의 아름다웠던 추억 한 켠에 너무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답니다. 앞으로도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어제의 Hopping tour의 여파가 컸는지 아이들 약간은 피곤해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Man to Man 선생님들과 어제의 Activity는 즐거웠는지, 어디를 다녀왔는지, 수영은 많이 했는지, 점심은 맛있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주제삼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남는 시간을 틈 타 줄넘기를 하며 운동을 즐기기도 하였고, 단어외우기, 영어 일기 쓰기 등을 하며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마쳤답니다.
그럼 오늘 우리 빌라 아이들의 소식 함께 보실까요?
박선영
어제 저녁 Weekly test와 daily test도 먼저 끝내놓고, 오늘도 해야 할 일들을 정해진 시간에 마쳐놓는 기특한 선영이입니다. Barton teacher Group Class를 듣는 선영이와 빌라 아이들, 선생님께서 초콜릿 케익을 만들어 나눠 주신다며 신나하네요. 저에게 기대된다며 자랑하기 바쁘답니다. ^ ^
임시연
오늘도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시연이었지만, 한국에 도착해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아빠랑 같이 돌아가게 됐다며 좋아하는 여린 시연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세부에 여행오실 줄 알고 좋아했었는데 바쁘셔서 못 오실 것 같다며 아쉬워하네요. 얼굴이 많이 탄 것 같아 선크림 자주 바르라고 말해두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봤는데 눈썹이 없어진 줄 알고 깜짝 놀랐었다는 너무 귀여운 시연이랍니다. ^ ^
이은진
애교가 많은 은진이는 수업이 끝나고 저를 보자마자 달려와 저에게 쏙 안긴답니다. 그런 은진이가 너무 귀엽네요. 오늘 지갑 속에 넣어둔 동생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유나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속눈썹이 길다는 얘기도 해 주었는데, 동생과 종종 다투긴 하지만, 동생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합니다. 다음 전화 통화를 할 때에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 ^
박연수
어제 부모님과의 통화에 눈물을 왈칵 쏟았지만, 오늘 하루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밝게 웃으며 수업하는 연수랍니다. 함께 지내시는 현지 선생님들과도 먼저 말을 건네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매우 친해진 모습이네요.^ ^
한정윤
정윤이도 Group class Teacher가 초콜릿 케익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며 신나했는데요, 점심, 저녁 쉬는 시간에 빌라 앞으로 나가 아이들과 종종 줄넘기를 하기도 한답니다. 오늘 저녁엔 비가 오기 전 조금은 어두운 가운데서도 밖에서 배드민턴도 쳤답니다.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정윤이가 기특하네요. 요즘에는 말끝을 올리는 정윤이의 말투가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 ^
오늘 저녁에는 아이들이 매점에 가고 싶다고 하여 단어 외우기와 영어 일기를 마친 후 너무 늦지 않으면 간다고 하니 모두들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었답니다. 그동안 영어 일기를 쓰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함께 하느라 시간이 지체되곤 했었는데, 매점에 꼭 가리라는 마음 때문인지 평소보다는 일찍 끝내어 매점에도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저녁마다 파티를 한다며 거실에 모여 잠옷을 입고 수다를 떤다거나 함께 춤을 추면서 장기자랑을 하거나 저녁마다 시끌벅쩍 했었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매점에 다녀오니 자연스레 주제가 과자파티가 되어버렸네요. 열심히 하루 일과를 끝낸 아이들에게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과자파티를 하도록 해 주었답니다. 모두들 즐거워하는 표정들이네요. 자기 전 양치를 하도록 시키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이면 필리핀에 도착한 지 딱 일주일이 지난 화요일이네요. 내일도 활기찬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 ^
댓글목록
이은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은진(angel12) 작성일친구들에게 전화하는 것은 어렵다고 전해주세요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네, 어머님. 은진이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