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4] 프리미엄 4주 배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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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4 01:02 조회72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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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배서희 입니다. ^^
오늘도 평소처럼 아침 일찍부터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식사 시간에 여러 종류의 잼이 나오는데 오늘따라 아이들이 이것 저것 맛 보겠다며 조금 많이 퍼왔어요. 아니다 다를까 잼이 너무 많이 남아서 빵을 더 가져와 먹더라고요. 이제 다들 아침도 잘 먹어서 볼 때 마다 흐뭇하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1교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1:1 수업을 좋아해서 이른 시간에도 잘 집중하네요. 점심 반찬 중에 잡채가 나왔는데 엄마 손맛이라며 다들 좋아했습니다. 오후에는 살짝 흐려져 약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시원했습니다. 그러다가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니 곧 다시 비가 내려 열기를 식혀주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수학 수업을 받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다들 신나게 한 시간 공부하고 와서 저녁 밥을 먹고 단어공부와 영어일기를 마친 후 설레 하는 아이들을 조금 일찍 재웠습니다.
다음으로는 개별일지 입니다.
한아람
오늘은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 햇빛이 강하지도 않고 선선해서 아이들이 이동할 때 찡그린 표정을 짓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제까지 보니 아침 점심으로는 덥고 습하다가 저녁이 되면 비가 내리네요. 어젯밤에도 한바탕 쏟아져서 마음까지 시원해졌답니다. 내일이면 드디어 기다리던 Activity 날이네요. 아이들이 벌써부터 들떠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할 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아침 일찍부터 일과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식사 시간에 여러 종류의 잼이 나오는데 오늘따라 아이들이 이것 저것 맛 보겠다며 조금 많이 퍼왔어요. 아니다 다를까 잼이 너무 많이 남아서 빵을 더 가져와 먹더라고요. 이제 다들 아침도 잘 먹어서 볼 때 마다 흐뭇하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식사를 마치고 1교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1:1 수업을 좋아해서 이른 시간에도 잘 집중하네요. 점심 반찬 중에 잡채가 나왔는데 엄마 손맛이라며 다들 좋아했습니다. 오후에는 살짝 흐려져 약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시원했습니다. 그러다가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니 곧 다시 비가 내려 열기를 식혀주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수학 수업을 받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다들 신나게 한 시간 공부하고 와서 저녁 밥을 먹고 단어공부와 영어일기를 마친 후 설레 하는 아이들을 조금 일찍 재웠습니다.
다음으로는 개별일지 입니다.
한아람
요즘 아람이 말수가 부쩍 늘었어요. 그래서 다른 반 선생님들 마다 저를 볼 때마다 아람이 얘기를 하며 놀라워해요. 지시사항이 있을 때 마다 벌써 알아서 해 놓은 아람이를 보며 어딜 가나 예쁨 받겠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다른 애들처럼 조금 더 즐겨도 되는데.. 항상 자기에게 철저하네요. 참, 수업할 땐 아람이가 쑥스러운지 자꾸 벽만 쳐다보고 선생님은 아람이 옆모습만 보고 수업을 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래서 저희가 아람이를 <옆모습에 자신 있는 아람이>라고 불러요. 익숙해지면 곧 앞모습에도 자신 있는 아람이가 되겠죠? ^^
정하빈
I say 하, You say 빈 하빈 하빈! (하빈이가 집에서도 이런 랩을 하나요?^^ 너무 재밌어요). 엉뚱하고 귀여운 하빈이. 사실 처음엔 너무 산만하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하지만 착하고 심성이 밝은 아이더군요. 밥도 정말 잘 먹고 숙제도 빠짐없이 하고. 정말 알면 알수록 빠져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외국인 선생님이 생수를 좋아하지 않는 하빈이에게 우롱차 티백을 줬더니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며 자랑을 하더라고요. 참 귀엽죠? ^^
박혜원
아버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보고 혜원이에게 가훈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비밀 이라네요^^ 분명 집안의 철학이 담긴 멋진 것일 거라 상상합니다. 나중에 저도 가정을 갖게 되면 꼭 멋진 가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혜원이는 어머님께서 사회 선생님이신 것을 참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행동 하나 하나가 바르고요. 오늘도 평소처럼 단어 시험을 아주 잘 봤습니다. 자기 말로는 단기 기억력이라며 부끄러워하지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
한정수
정수가 수업 시간에 조금씩 힘들어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무리도 아니죠.. 8시간 내내 이동시간과 짧은 쉬는 시간 빼고는 계속 수업을 받아야 하니까요. 요즘 정수 또래 아이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에요. 그래도 힘들어도 꾹 참고 선생님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수업 받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 점점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정수가 동생을 정말 잘 챙겨요. 바쁜 수업 이동간에도 동생에게 물도 먹이고 수업도 체크해주고 빌라가 가까워서 자주 놀러 가기도 하고요. 참, 어제는 모기에 물려서 긁기에 약을 발라주었습니다.
나예린
한 마디 한 마디 웃긴 예린이. 아는 것도 많고 적극적이라서 실력이 빨리 성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예린이는 항상 정확해요.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어요^^ 말투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저희 반 아이들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 주기도 하고 방 정리 정돈도 도와줘요. 이제는 쉬는 시간에 마주칠 때마다 방금 전 수업시간에 대해서 신나서 얘기하다가 돌아가곤 해요. 또, 이제껏 다섯 번의 단어시험 모두 통과를 하는 기록을 내기도 했답니다.
한국을 떠나 온지 오늘로 5일째 되는 날이네요. 이제 아이들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고 일과에 익숙해지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3주 우리 아이들이 보여주는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아니, 앞으로는 더 잘하겠죠? 내일은 기다리던 야외활동 날입니다. 아이들 선크림 잘 바르게 하고, 멀미약 꼭 챙겨서 건강하고 재미있게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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