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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4] 프리미엄 4주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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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4 00:46 조회5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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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선미입니다^,^ 날씨가 무척 덥지만 중간 중간 비가 와서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일지에 올려드렸던 ‘부담스럽다’의 의미를 오늘 정확히 알아냈어요. 여선생님에 비하여 남선생님들이 말을 조금 더 많이 시키는 모양이 예요. “Marco선생님은 수업은 재미 있지만 말을 너무 많이 시켜서 부담스러워요 .” ㅎㅎ 이런 식이예요. 아이들 식의 ‘카리스마’뜻도 알았답니다ㅋㅋㅋㅋ

오늘 기상시간이 7시였는데 아이들은 6시도 안되어서 일어났어요. 5시 40분에 일어난 소민이를 시작으로 7시 전에 모두 일어났답니다. 하루 종일 수업하느라 피곤할 텐데 어떻게 이렇게 아침에 잘 일어나는지 모두들 강철체력이네요 ㅎㅎ 꼬박꼬박 밥 잘 먹고 쉬는 시간과 저녁시간 이후 휴식시간에 산책하고 뛰어 노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0^ 아침에 조금 더 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일찍 일어났다고 하니 조금 더 일찍 재우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
아이들이 모두 친해져서 이제 매일 모두 다 같이 샤워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티셔츠 갈아입는 것도 쑥스러워 하며 서로 변태(?)라고 불렀는데 벌써 서로의 등에 비누거품을 칠해주는 사이가 되었답니당 ㅎㅎ

지은이어머님 지은이에게 말씀하신 대로 전했구요 오늘 단어시험이 끝나고 함께 신발을 샀습니다. 지은이가 생각보다 발이 크네요. 지은이가 편안해 하는 38사이즈로 구입했어요. 어제 일지에 사진 같이 올려드리려고 했었는데 이곳 인터넷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아서 업로딩이 안 되서 오늘 지은이가 들고 있는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내일은 물놀이를 가기 때문에 가급적 편안한 신발을 신기려고 합니다.) 지은이는 Barton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즐겁다고 하네요. 말은 부담스럽다고 하지만 항상 싱글벙글 이예요~^^ 의사 표현 능력이 뛰어나다며 선생님들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답니다. 지은이는 5교시 수업이 좀 걱정이래요. 이유는, 점심을 먹고 바로 다음시간이어서 혹시 트림을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생겼다네요. 너무 귀엽죠 ㅋㅂㅋ

윤서는 처음 모습과 눈부시게 달라졌어요. 수업시간이나 단어시험 때 종종 지루해하고 답답해 했었는데 지금은 누구보다 귀를 쫑~끗! 세우고 집중한답니다. 오늘은 제 도움 없이 전자사전과 연필만 가지고 숙제를 마쳤어요. 윤서 부모님들 한국에서 새로운 윤서를 만나실 수 있을 거 랍니다. 기대해주세요~^^ 어제 밤에 감기약을 미리 먹어서 인지 오늘 확인해 보니 다행히 감기는 멀리멀리 떠났답니다.ㅎㅎ 내일 물놀이를 가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저녁에도 감기약 한 번 더 먹여서 재웁니다.

준희는 오늘 조금 피곤하고 힘들어 했어요. ㅜ.ㅜ 준희가 비 오는 날을 싫어하는데 오늘 비가 와서 인 것 같아요. 더워서 햇빛이 쨍쨍한 날이 더 좋다며 얼른 비가 그치길 바랐어요. 준희는 가을이랑 겨울이 좋다고 하네요. 오늘 빨래 감들을 차곡차곡 정리했어요 ㅋㅋ 꼼꼼한 우리 준희;)
준희가 드디어 영어단어 외우기에 흥미가 생긴 것 같아요. 오늘 최고점을 맞고 신나서 내일은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네요. 비가 그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답니다. 

지현이는 마지막 수업인 ketrine 선생님의 수업이 가장 즐겁다고 해요. 마지막 시간이면 배고프고 지칠 텐데 지현이는 8교시가 기다려진대요 ^,^ 지현이 시력이 좋지 않다며 저녁시간에 안경을 썼어요. 아이들은 안경 쓴 모습도 예쁘다며 “you are so beautiful.’ 을 외쳤답니다. ㅎㅎ 손가락 4개에 각각 T, H, I, S 를 적어 손가락 대화를 보여주며 문장 만들기를 했답니다. 손가락 대화로 파리 잡기도 보여줬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한번 보여달라고 하세요 ㅎㅎ

소민이가 책이 많아졌는데 큰 가방이 없어서 작은 가방에 전자사전과 필통을 그리고 책은 비닐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데요, 가방을 사고 싶어하는데 굳이 필요할 것 같진 않아요. 엄마께 여쭤보라고 하길래 말씀 드립니다. 소민이가 더 부지런해져서 이제 우리 모두의 인간 알람시계가 되었답니다ㅋㅋ 내일 바닷가에 가는 걸 너무너무 기대해서 신나는 내일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가득 담은 일기를 썼어요. 내일 날씨가 좋아서 소민이가 신나게 깨끗한 바닷속 구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예은이는 오늘 아빠의 계란밥이 그립대요. 아빠가 해준 간장소스 넣은 계란밥을 얼른 맛보고 싶다고 하네요. 내일 아빠한테 답장이 왔는지 꼭 말해달라고 하네요. 보고 싶고 그리운 아빠의 계란밥이 최고래요! 오늘 우리 아이들 모두가 카메라/액션 게임을 하며 모두 사이 좋게 놀았어요. 예은이도 이제 아이들이랑 곧 잘 어울리고 전자사전이나 연필을 빌려주기도 해요^,^ 예은이 발이 아직 덜 나았어요. 상처가 조금 아물긴 했지만 아직도 새살이 많이 돋지 않아서 내일 물놀이할 때 아파하면 어쩔지 걱정입니다. 오늘도 소독하고 약 바르고 밴딩해서 재웠어요.

지은이 소민이 예은이 지현이는 오늘 개념원리 수학 1과를 시작으로 수학 수업을 시작했어요. 채점한 뒤 모두 나누어 주었구요, 수업시간에 다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은 숙제로 내주어 다음 수업이 있을 화요일에 확인하기로 했습니당.”

내일은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일랜드 호핑을 떠나는 날 이예요. 요 며칠 비가 왔었는데 내일은 쨍쨍한 햇볕이 우리모두의 소풍 길을 비추어주길 바라며 잠들어야겠어요~^^ (키미테를 가져온 아이들은 오늘 저녁에 붙여주었고 멀미약은 내일 출발 30분 전에 먹일 예정입니다.)
내일 액티비티 후에 빌라로 돌아와 그 동안 공부했던 모든 단어를 정리해보는 weekly test가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전화를 드리게 될 거예요~^^ 목소리로만 만나는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우는 아이들도 있을 테고 때때로 부모님께서 우시는 경우도 있던데 정말 오랜만에 듣게 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약해지지 마시고 더욱~더 잘하라고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어요. 꼭 파이팅 해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0^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일지에서 뵙겠습니다~;0)
 

댓글목록

최지현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현(cjh1103) 작성일

선생님~ 캠프우체통에도 썼는데... 지현에게 전달되었는지 몰라서요.
집에 전화거는 방법을 수첩에 적어주었는데 제일 마지막 저희 전화번호 뒤에  # 누르는 거 빠트렸어요.
전화걸기전에 다시한번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래요.
지현이가 시력이 안좋은데도 안경쓰는 습관이 안돼서 걱정이었는데, 이제부터라도 쓰니 다행이예요.
오늘 액티비티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구요.~♡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선생님, 예은이가 멜이나 편지를 보냈나요?? 답장을 기다린다고 하는데, 제가 예은이가 어디에 글을 썻는지 찾을수가 없네요..  예은이 생각하면서, 아빠가 여기서 계란밥을 만들어 먹고 있다고 전해주세요. 아이들하고 조금씩 친해진다니 다행이네요. 방수밴드를 미리 못챙겼어요.. 거기서 없으면 어쩔수 없을듯 하네요.. 예은엄마가 중국출장중이긴 하지만, 예은이 전화받으면 좋아할 듯 하네요.. 수고하세요.

이예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예은(honeybee) 작성일

선생님 예은맘이예요...오늘 우체통에 예은이에게 편지 썼는데 잘 배달 부탁드려용 ^^
어제 선생님이 예은이가 친구들과 같이 하는 활동에 대해 조금 편하지 않다는 말에 예은 아빠랑 저는 많은 걱정을 했는데 좀 나아졌다고 하니 맘이 놓이네요.
예은이가 혼자 자라서 조금 그런 부분이 부족한데 ,선생님께서 자연스럽게 어울릴수 있도록 부탁드려요 .
우리 예은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재미있는 캠프생활이 되어야 할텐데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 .
오늘 액티비티 다녀와서 혹시 발등에 상처가 더 안 좋아졌는지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주말인데 쉬시지도 못하고 아이들과 힘드셔서 어째요 ~~

그래도 선생님도 즐기시면서 아이들과 생활하셨으면 좋겠네요 ...수고하시구요 ^^

심소민님의 댓글

회원명: 심소민(shimsomin) 작성일

여전히 거기서도 알람시계인가봐요...집에서도 일찍 일어나서 할머니라고 놀렸는데 ㅋㅋ
가방은 물어볼것도 없어요...불필요하다고 전해주세요...
이사오면서 보니 소민이가방만 한짐이예요...
있는 가방도 다쓰지 못하는데 또사면 낭비죠...
엄마가 그런다고 전하면 알아 듣겠죠...
넘 적응잘하는걸 보니 엄마 아빠 맘이 얼마나 편한지...대견스럽고....
우리딸 넘 장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이지은님의 댓글

회원명: 이지은(je2402) 작성일

현지 선생님을 많이 따르고 좋아한다니 무엇보다 뿌듯하고..기분좋은 소식이네요..
지은인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어서...상대방에서 조금만 친절한 반응 보여주면 바로 딱 달라붙죠 ㅎㅎ
5교시가 걱정이라는 지은??? 트림때문이 아니고 혹시 방귀때문 아닐지요 ㅋㅋㅋㅋ
행복해하는 지은이가 그려집니다..
엄마가 믿는만큼 잘 하고 있는것 같아 많이 대견스럽네요
혹 부족한점이나...실수하는점은 잘 채워주시고 고쳐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은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은이 5교시 공포증(?)에서 해방 됐어요 ㅎㅎ 걱정을 하긴 했지만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며 ㅋㅋㅋ 네 지은이가 성격이 밝고 활달해서 친구들 뿐만 아닌 선생님들과도 쉽게 친해지고 예쁨도 많이 받아요! 우리 지은이 더 많이 믿어주시고 화이팅을 보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소민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통화 이후 엄마의 허락을 받았다며 소민이가 이곳에서 새로 받은 책들을 담을 손가방을 구입했어요. 139페소 : 한국 돈으로 약 4000원정도 되는 보조가방이랍니다 ^0^ 네~ 꼭 전하도록 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예은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예은이 발은 점점 나아지고 있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 계속 낫지 않을까봐 물에 들어가려고 할 때마다 노심초사 했었거든요 ㅠㅠ ㅎㅎ 예은이가 점점 더 친구들에게 동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기쁩니다 ~^^ 예은이가 쓴 편지는 이곳에서 쓰는 다이어리에 쓴거예요. 한국에 돌아갔을 때 확인하실 수 있을거예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현이 부모님 안녕하세요~^^ 전화 잘 받으셨죠? 지현이에게 캠프 우체통에 쓰신 내용 잘 전달했답니다 ㅎㅎ 앞으로도 즐거운 소식 많이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