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1] 프리미엄 4주 배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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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1 11:51 조회64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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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하루 늦은 다이어리에 속 많이 타셨죠? 이곳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못해 오늘 아침에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어제 말씀 드렸듯이 오늘은 첫 야외활동을 하는 날이었어요.
아침을 간단히 먹고 두 빌라씩 짝을 지어 차를 타고 city tour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들른 곳은 ___ 성당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마젤란 십자가도 보고 성당 내부를 보고 잠시 체험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 후엔 도교 사원에 들러 또 다른 모습들을 보며 필리핀 사람들의 종교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엔 뷔페에 가서 필리핀 음식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입에 안 맞는 음식도 있었지만 대체로 잘 먹어 주었네요.
점심을 배불리 먹은 후 아이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SM몰에 가서 자유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그 리고 캠프 빌라에 돌아와 잠시 쉰 뒤에 저녁을 먹고 단어와 영어일기를 쓰고 자습시간 한 시간을 가진 뒤에 아이들 모두 잠에 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턴 개별일지 입니다.
♥ 박혜원
아침에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 있던 혜원인데 오늘은 피곤한지 기상시간까지 푹 자더라고요^^ 그래도 잠투정도 안 하고 바로 일어나 씻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뷔페에서도 낯선 필리핀 음식에도 거부감 없이 잘 먹어 너무 예뻤습니다. 오늘 단어시험도 만점~ 짝짝짝 !!
참, 혜원이가 원어민 선생님들을 무척이나 잘 따르네요. 아직 정규 수업이 시작하기 전인데도 많이 친해졌답니다. 그리고 혜원이의 영어이름인 Jenny가 정수와 똑같아서 혼란을 줄 우려가 있어서 Jen으로 줄여 부르기로 했어요 ^^
♥ 한정수
정수가 점점 더 캠프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다른 방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요, 선생님들도 잘 따르네요^^ 오늘은 SM몰에서 처음으로 반장 역할도 톡톡히 해냈고요. 한가지 마음이 쓰이는 것은, 정수가 단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음에도 스스로 걱정을 많이 하네요. 부모님께서 다음에 통화하실 때 격려와 칭찬 많이 해주세요. 정수는 성격도 활발하고 적극적이라 실력이 쑥쑥 늘 거에요!
♥ 나예린
나날이 밝고 명랑해지는 예린이를 보며 저도 하루를 기쁘게 마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보면 감동스럽기 까지 하답니다! 여전히 사진 찍는 것은 쑥스러워 하지만 곧 예린이의 밝은 미소를 카메라에 담을게요^^ 오늘 단어 시험에서는 만점을 받았네요. 역시 예린이는 소리 없이 강하네요. 그리고 예린이 영어이름을 Kerri로 바꿨어요. ^^
♥ 한아람
아람이가 조금씩 밥을 잘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먹는 양이 적은 편이라 이번 주부터 편의점을 이용하게 할 생각입니다. 간식으로 끼니를 대신하게 허락하진 않겠지만 배고프지 않게 적당히 이용하게 하겠습니다. 오늘 야외활동을 즐겁게 보냈던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일주일 치 용돈도 적당히 아껴 쓰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도 아주 잘 봤고요. 아낌없이 칭찬해주세요 ^^
♥정하빈
하빈이는 항상 자기 표현을 확실하게 해서 좋아요. 붙임성이 좋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몇 가지 드릴 말씀은, 하빈이가 화장실을 가려서 며칠 째 속이 불편하다고 하네요. 내일까지 못 가면 약을 주려고 합니다. 오늘은 저녁에 새로 오신 원어민 선생님과 같이 식사를 하였는데 잘 몰라도 노력하며 조금씩 말하려고 하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앞으로 실력의 일취월장이 가장 기대되는 아이 중 한 명이랍니다.
드디어 내일부터는 정규수업입니다.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할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선생님들과 곧 친해지고 익숙해지면 즐겁게 수업에 임할 겁니다.
일요일까지 우리 아이들 목소리 듣고 싶어도 조금만 참으시고 믿어주세요. 저희 아이들, 그 누구보다 너무 잘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럼 내일 첫 정규수업 마치고 또 다이어리 쓸게요 ^^
댓글목록
나예린맘님의 댓글
회원명: 나예린(la6006) 작성일
선생님 우리 예린이 잘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린이가 갈때 새로운 환경에 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어두운 모습이었는데 그래도 선생님께서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적응을 잘해나가고 있는것같습니다. 예린이가 친해지면 말도 잘하고하는데 아직까지는 조금의 적응기간이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한아람님의 댓글
회원명: 한아람(gksdkfka9796) 작성일안녕하세요 선생님 ~한아람 엄마예요 이제야 인사를드리네요^^까다로운 우리아람이의 입맛이 선생님을 불편하게 해드렸네요..아람이는 칼칼하고 매운것을 좋아한답니다 차차 적응 하겠지요 그래도 좋은선생님을 만난것같아 안심이되네요 아이건강도 중요하지만 애쓰시는 선생님께서도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람이한테 사랑하구 너무보고싶고 또~아침 저녁 감사기도 하라구 좀 전해주세요 너무길었나요^^*잘부탁드려요 선생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예린어머님께) 네, 이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예린이 이제 완벽 적응 했습니다^^ 이제야 예린이 본연의 밝고 천진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답니다.
아람어머님께) 네, 제 건강까지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아쉽게도 캠프에 어린 학생들이 많아 매운 음식은 잘 나오지 않네요.. 그래도 요즘은 골고루 잘 먹고 있답니다. 아람이에게 전할 말이 있으시면 짧게라도 캠프우체통에 남겨주세요. 제가 말로 전하는 것 보다 부모님 편지 보면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힘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