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1] 프리미엄 4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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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1 11:44 조회6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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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우선 현지 인터넷 사정으로 다이어리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녁부터 간간히 내리던 비가 거세져 더욱 더 불안한 인터넷 환경으로 현지에서도 많이 애를 먹었는데요. 컴퓨터 앞에서 아이들의 소식만 기다리시는 부모님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져 여러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인터넷 사정이 나아지지 않아 부득이 하게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날 일과는 그 날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아이들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필리핀 영어캠프에서의 첫 Activity를 아이들과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첫 외부활동이라 그런지 아이들 전 날부터 잔뜩 기대에 부푼 모습들이었는데요~ 아침 기상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씻고, 단체 티도 입고, 선 크림도 바르는 등 모두들 예쁜 모습들을 보여주었답니다. ^ ^
첫 번째로 아이들과 방문한 곳은 이곳에서도 주민들에게 무척이나 신성시 되고 있는 ‘성 패드로 성당’을 방문하였는데요, 예전에 화재가 발생해 성당 안에 있는 아기예수상만 빼고 전부 불타 재 건축한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이곳에서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성당도 둘러보면서 가장 처음으로 필리핀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는데요, 서로 신기하고 관심 있게 바라보는 모습이 꽤나 재미있었답니다. 아무래도 직접 마주하다 보니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도 많아져서 앞으로도 필리핀을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중요한 시간이 되기도 할 것 같아 나름대로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 ^
성당을 둘러 본 후, 필리핀의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부페를 찾았는데요, 각 자 먹고 싶은 음식을 담아 맛있게 먹고 재충전을 한 후, 다시 ‘도교사원’으로 향했답니다. 도교사원은 중국인들이 처음 이곳에 이주를 해와 미국의 비버리 힐즈 같은 비슷한 분위기의 타운을 만든 곳으로도 유명한 곳 인데요, 이 곳도 역시 주민들에게 신성시 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높은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사원도 둘러보고,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조용하고 잔잔한 가운데서 필리핀의 정취를 느끼고 돌아왔답니다. ^ ^
다음으로는 아이들이 너무나 기다리고 기대했던 SM MALL로 발걸음을 옮겼는데요, 전 날 받은 용돈으로 선물을 살 생각에 많이들 들뜬 모습이었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선물로는 바로 말린 망고였는데요, 한국에서도 익히 들어 아는지 다들 망고를 사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며 기대에 잔뜩 부푼 모습들이었답니다~ 각 빌라 별로 자유시간을 주어 쇼핑을 하게 했는데 나중에 숙소로 돌아갈 때를 보니 다들 몇 봉지씩 들고 해맑게 웃으며 돌아오는 모습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 저 역시도 웃음짓게 만드는 아이들이었습니다. ^ ^
집으로 돌아오는 길, 말린 망고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들어간 학용품들이며 각 자 사온 물건들을 꺼내 서로 자랑도 하고 망고도 같이 먹고 하는 모습들이 정다워 보였답니다. 다음 Ayala Mall에 갈 때가 너무 기다려 진다고 하네요. 벌써부터 다음 쇼핑에는 무엇을 살까 고민하는 모습들이었습니다. ^ ^
숙소도 돌아와 쉬는 시간을 갖고 저녁을 먹은 후, 다시 하루 일과인 일기쓰기와 단어 외우는 것도 잘 마쳤답니다. 오늘 하루 Activity의 여운이 가시지가 않았는지 단어를 외우거나 일기를 쓰는 시간에 약간 산만한 모습을 보여주긴 하였지만 다섯 친구들 모두 각자 주어진 일들 하나도 빠짐없이 끝마쳤는데요, 씻고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들과 한 방에 모여 새로 나온 시간표로 앞으로 수업을 같이 하게 된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수업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주의사항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오늘 하루는 어떠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하루를 잘 마무리 지었답니다. 아이들, 첫 수업에 대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하는 모습들이었는데요, 저희 아이들 빌라에서 예쁘게 잘 생활하는 모습처럼 수업시간에서도 잘 해내는 모습 많이 기대해 주세요. ^^
선영이는요~
오늘도 아침 일찍 가장 먼저 일어나 선생님을 도와 동생들도 깨우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이 반장이나 맏언니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선영이가 많이 도와주어 제가 훨씬 수월하게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것 같아 많이 기특해 하고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단어 외우는 것도 높은 성적을 받고 있고, 일기 쓰는 것도 가장 먼저 끝내 놓을 정도로 자기가 맡은 일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부모님께서 많이 기특해 하실 것 같네요~ 다음에 우체통에 편지 남겨주실 때 잘 하고 있다고 칭찬 많이 해주세요. ^ ^
시연이는요~
제 앞에서는 수줍은 모습이 많은 시연이지만, 빌라 친구들과 말도 잘하고 운동회 때 췄다던 카라의 루팡 춤도 보여주는 등 깜짝 놀랄만한 춤 실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시연이랍니다. 시연이의 귀여운 말투 때문에 빌라 친구들과 언니 사이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데요~ 시연이가 선생님을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 저 역시도 많이 관심을 갖고 잘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곳에 온지 며칠 지나지 않아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다고 하는데 낯설은 공간에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지내는 거라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적응되면 괜찮아 질 거라고 말해주었답니다. 앞으로도 시연이가 밝은 모습으로 캠프생활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이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 ^
은진이는요~
우리빌라에서 가장 활발할 정도로 항상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은진이랍니다~ 에어컨 때문에 머리가 약간 아프다고 해서 에어컨 조절해서 사용하게 하고 잠 잘 때도 따듯하게 잘 수 있도록 해 두었습니다. 많이 좋아져 괜찮아졌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건강상태 확인해서 아프지 않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오늘도 사온 말린 망고를 먹으라며 제 방으로 찾아와 저를 챙겨주었는데요~ 정말 애교가 많은 은진이,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애교가 많아 이쁨 많이 받고 지내고 있답니다. ^ ^
연수는요 ~
오늘 연수도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며 차 안에서나 돌아다닐 때나 항상 이것저것 물어보고 장난치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약간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시원한 곳으로 이동을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활기를 찾곤 했는데요~ 연수도 일기를 쓰는 것이나 단어를 외우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으며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일 때문에 힘들어 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앞으로 연수가 이곳 생활에 익숙해 지고 수업에 적응되면 한국에서 보내주신 한자도 같이 병행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정윤이는요 ~
웃는 모습이 예쁜 정윤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애교도 많아지고 장난도 많아지고 야외활동을 나가서도 더운데도 제 옆에 팔짱을 끼고 같이 돌아다닐 정도로 저를 많이 찾아주어 저도 정윤이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 많이 귀여워하게 되네요~ 캠프생활도 척척 잘 해내고 있어 이곳에 많이 적응한 모습인데요~ 단어시간에도 단어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걱정하지만, 열심히 외우려는 모습이 기특하답니다~ 항상 선생님이 어디에 있나~ 저녁에 비가 와 혹시나 선생님이 비를 맞을까 데리러 가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제가 돌아오자마자 얘기하는데 얼마나 사랑스럽고 고마운지 제 맘을 뭉클하게 해줬답니다. 정윤이 너무 사랑스럽죠? ^ ^
아이들 모두 무척이나 더운 날씨 때문에 야외활동에 힘들어하긴 했지만 오늘 일정도 안전하게 잘 따라주어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선영이, 시연이, 은진이, 연수, 정윤이 모두 선생님을 너무 잘 따라주고 캠프생활도 잘 적응해 나아가고 있어서 다섯 아이들 너무 예쁘고 기특하기만 하답니다~ 서로 친하게 잘 지내주는 아이들에게 고맙기도 하고요. ^^ 앞으로도 아이들 잘 생활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주며 함께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또 뵙겠습니다. ^ ^
댓글목록
박선영님의 댓글
회원명: 박선영(sun1222) 작성일
선생님 선영이 엄마에요
아이들 챙기시고 한국에 있는 저희 부모들까지 챙겨주시느라 넘 고생이 많으세요
정말 감사드려요
아이들 뿐아니라 선생님도 건강 챙기시구요. 선생님 글을 보니 앞으로의 생활도 걱정없을것같아요
우리 아이들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영이 어머님 ^ ^
어머님도 더위 조심하시구요, 아이들 캠프생활 잘 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