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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0] 프리미엄 4주 이종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0 20:59 조회6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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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드디어 두근두근, 필리핀에서의 첫 날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부모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씩씩하게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인천공항을 가로 질러 우리가 타야 할 비행기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많은 학생들이 흐트러지지않고 선생님을 잘 따라주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필리핀에서의 4주가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필리핀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늦은 시간이다보니 잠을 자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비행을 거쳐, 필리핀의 세부에 도착하였습니다. 다들 조금은 피곤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기대로 조금은 들떠있기도 했답니다.

간소화된 절차로 무사히 입국 수속을 빠르게 마치고, 우리 학생들의 짐을 찾아 서둘러 이동하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도, 한국 시간으로도 늦은 밤이어서 고단한 여정에 더 부담이 되지 않도록 빨리 숙소로 이동하여, 빌라를 나눠 방을 배정하였습니다. 모두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들이었을텐데도, 곧잘 적응해서 짐을 간단하게 풀고 깨끗하게 씻은 후, 필리핀에서의 첫 번째 밤을 푹 쉬었습니다.

아침, 어제 밤 늦게 자서 다들 수면 시간이 부족할 듯하여, 기상 시간을 9시 반 정도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우리 학생들 모두 부지런한 평소 습관을 몸에 익혔는지 아침 일찍 잘 일어났답니다. 빵과 야채, 신선한 주스와, 부담이 가지 않도록 부드럽게 만든 볶음밥까지 든든한 하루를 위해 정성껏 준비된 아침식사를 챙겨 먹었습니다. 첫 아침이라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갑자기 바뀐 음식에 적응도 조금 어려울 수 있겠지만, 여기 조리장님이 늘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식사를 준비해주셔서, 학생들이 곧 빠져들게 될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우리가 여기 필리핀에서 4주 간 생활하는 것에 있어 지켜야 할 것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주의 사항 등을 안내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안전과, 장난치지 않기, 그리고 개별행동 하지 않기 등을 우리 학생들 머리 속에 꼭꼭 심어주고, 여기에서의 생활과 수업 등에 대한 안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들의 간단한 소개를 통해 학생들이 어떤 선생님과 공부하게 되는 지 간략하게나마 인사하고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리엔테이션 후에는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돈까스와 감자 조림 등 건강을 생각하면서 맛도 잊지 않은 음식들을 먹고 싶은 만큼 챙겨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와 시간이 가까워 평소보다는 조금 적게 먹는 것처럼 보여 조금은 더 먹었으면, 하는 생각도 하였답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가 끝나고, 우리 학생들이 여기, 필리핀에서 가장 중요하게 해야하는 것이죠, 바로 수업에 필요한 중요한 레벨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크게 말하기와 쓰기로 나누어, 우리 학생들의 실력을 살펴보았습니다. 쓰기는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자기의 생각을 풀어보는 것이었는데요, 쓰기 여러운 말들도 곧잘 생각하여 적어내는 우리 학생들을 보니 영어 실력이 얼마나 뛰어날 지 놀라기도 하였답니다. 그리고 말하기 테스트는 여기 필리핀 선생님이 제시한 질문에 학생들의 생각을 얼마나 말로 잘 풀어내느냐를 알아보았는데요, 조금은 까다로운 질문에 시간 제한까지 있어서 학생들이 긴장하기도 하고 했지만, 이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에 다시 한 번 놀랐답니다.

조금은 부담스럽고 힘들었을 법한 레벨테스트를 끝내고, 모두 모여 내일 있을 야외 활동에 대한 일정과 간단한 주의사항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런 후, 드디어 필리핀에서 첫 날에 대한 소감을 영어로 풀어보는 영어일기 쓰기를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영어일기를 쓰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여기 있는 4주 동안은 영어로 일기를 모두 써야하기에, 열심히 일기쓰기에 임했습니다. 이렇게 쓴 일기는 다음 1:1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직접 확인하시면서 잘못된 표현이나 단어 등을 바로잡아주시기 때문에, 이 일기 쓰기를 통해 공부도 많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어 일기와 함께 또 중요한 것이 바로 단어 외우는 것인데요, 매일 30개씩 단어를 외워, 시험을 치게 됩니다. 이렇게 단어 공부를 하게 되면 외국인 선생님과 대화하는 것에도 더 도움이 되고, 영어 일기를 쓰거나 영어로 작문을 하는 시간 등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영어 공부에 가장 기본적인 것이자 가장 중요한 것이어서,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어 시험, 영어 일기 쓰기를 끝내고는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닭볶음탕과 양념 강정, 오이 무침 등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맛있는 반찬을 준비하였습니다. 모두들 남기지 않고 잘 먹는 모습이 기특하였습니다. 비록 부모님이 해주시는 음식처럼 우리 학생들의 입맛에 딱 맞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항상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준비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답니다. ^^

저녁 식사후에는, 좀전에 공부했던 단어를 다시 복습하면서 몰랐던 것들을 확인하고, 다시 더 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렵고 까다로운 단어들이 많아 학생들이 힘들어하기도 하였지만, 모두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기특했답니다. 단어를 외우고 오늘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는 일기 쓰기도 다 끝낸 후, 모두들 내일 야외 활동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힘들었을 텐데도 잘 따라준 우리 학생들이 고맙고, 앞으로 더 많이 남은 날들도 오늘처럼 잘 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민국이는 부모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비행기에서 약 챙겨 먹였답니다.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주의하고 신경쓰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시진 마세요~ 도착해서는 이곳 낯선 환경이 조금 힘들었는지 머리가 조금 아프다 하였는데, 밥을 잘 먹게 하고 가져온 감기약 한 알을 챙겨 먹었더니 지금은 괜찮다고 합니다. 씩씩하게 잘 털어내는 모습이 대견하네요! ^^ 내일 야외 활동을 위해 오늘 일찍 쉬고, 내일은 더 건강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다짐하였답니다.

도현이는 인천 공항에서 이동할때도, 비행기를 탈 때도,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잘 따라 주어 눈여겨 봐두었는데, 이렇게 저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늘 밝은 표정으로 궁금한 것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우리 민국이와 한 방을 쓰게 되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이라 그런지 조금 심심해 하기도 했지만 둘이서 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다행이었답니다. ^^

내일은 우리 학생들이 시티 투어와 SM몰을 가는 날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야외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더욱 더 기운내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동민이, 창현이, 재현이, 영준이는 22일 새벽 비행기로 도착합니다. 내일 캠프 다이어리에 우리 학생들의 생활을 함께 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송영준님의 댓글

회원명: 송영준(youngjun) 작성일

반갑습니다 ^^ 영준이 잘도착했다는 문자 받았습니다 낮선 환경에 예민한 아이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이 약한 아이라 걱정이 됩니다 소화제 지사제 아이편으로 보냈으나 때에 맞게 먹을수 있도록 조치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