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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720] 프리미엄 4주 고한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7-20 00:13 조회704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고한식입니다. 다이어리가 너무 늦어서 걱정 많이 하셨지요?
첫날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바빴고, 인터넷도 약간 문제가 있어서 다이어리를 이렇게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점에 있어서 부모님들께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최대한 빠르게 다이어리를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부모님과의 아쉬운 작별을 뒤로하고, 우리 아이들은 4시간의 긴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반에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비행기를 타게 되어서, 우리 아이들은 피곤했던지, 비행기에서 금방 잠에 들었답니다. ^.^
입국심사도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어서, 공항을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 나온 버스를 타고선 우리들의 숙소인 Crown regency hotel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 하였지만, 우리 아이들은 미소와 웃음을 잊지않고, 배정 받은 방을 구석구석 누비며, 그새 서로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피곤해 한지라 짐정리는 오늘 오후에 있는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하기로 했으며,
모두 샤워를 마치고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피로를 좀 더 풀 수 있도록, 원래 기상 시간보다 2시간 늦은 9시에 기상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아이들이 설레 였는지 일찍 잠에 깨었고, 저랑 같이 1층에 상주하고 계시는 필리핀 현지 선생님 몇 분들과 30분정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 아이들이 자기 하고 싶은 말을 곧잘 잘하였고, 처음에는 낯을 가리고 쑥스럼도 많이 탔지만, 시간이 자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아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벌써부터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선물을 준다고 하는 것을 간신히 말렸답니다.

김치볶음밥과 샐러드, 그리고 토스트를 곁들인 아침식사를 먹고, 우리아이들은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여, 필리핀선생님들과 대면식을 가졌으며, 4주 동안 진행될 수업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었고, 또한 일주일에 두 번 진행될 Activity 활동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필리핀 생활에 쉽게 잘 적응할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무척이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오전에 가게 될 산토 니뇨 성당과 도교사원, 오후에 가게 될 시티투어와 Sm 몰 관광에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레는 가 봅니다.

점식식사는 12시에 뷔페식으로 제공되어졌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음식이랑 다를 게 없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잘 먹었답니다. ~
 
점심식사가 끝난 후 1시부터 레벨테스트가 진행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필리핀에서 처음 보는 레벨테스트인지라 긴장이 많이 된다고 안절부절 했는데, 다행이 모두 진지하고 열심히 레벨테스트에 임해주었습니다.
레벨테스트 후에 아이들과 진지한 얘기를 많이 나누었답니다.
만난 지 겨우 하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곧잘 제 말을 잘 따라주었고, 아이들이 활발하고 웃음이 많아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직은 우리 아이들이 필리핀생활이 처음에는 익숙하지 못할 것이고, 또한 어려움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서 무엇이 어렵고 어떤 것이 힘든지 잘 헤아려 주고,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분명히 시간이 지나고 다음 주 부터는 우리 아이들이 필리핀 생활에 모두 적응할거라고 믿습니다. ^^*


도윤이는 저희 조에서 막내라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같은 방을 쓰는 친구와 형들이랑 금방 친해져서, 아주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한테 낯을 좀 가렸는데, 하루 만에 금방 저랑 친해져서 제 말에 잘 따르고 있습니다. ^^ 


현수 역시 저희 조에서 막내라서 처음에는 도윤이 함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만, 밝은 성격이라서 도윤이와 형들이랑 친해져서 지금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우리 현수가 아토피가 있기 때문에 제가 샤워 후에 아토피 약을 바르라고 했습니다. 매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모는 정말 활달한 아이입니다. 항상 웃고 다니며 친구들과 형들과도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항상 v자를 하면서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캠프도 유쾌하게 잘 보낼 거 같습니다.


영재는 무척이나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고 꼼꼼한 성격인거 같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짐정리를 했습니다. 눈쪽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해서 하루에 4번 안약을 넣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저녁때 말해주어서, 한번밖에 확인을 못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꼭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승재는 준영이랑 같이 방을 쓰는데, 둘이 아주 잘 지내는거 같습니다.
서로 도와가면서 짐정리도 척척 다했고, 벌써부터 수업언제 하냐고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한식이 선생님 좋다고 말해주어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준영이는 의젓해서 제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하고 있습니다. 목요일부터 수학 수업 시작인데 벌써부터 수학공부를 조금씩하고 있습니다.
승재와 같은 방을 쓰는데 둘이 성격이 잘 맞아 친해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거 같습니다.


우리아이들이 필리핀에서 건강히 잘 지내고, 유쾌하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께서 항상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한승재맘님의 댓글

회원명: 한승재(han991016) 작성일

선생님 글을 보니 무척 안심이 되네요. 승재는 낯가림은 없어서 잘 지낼거라 생각되요. 4주 동안 중간중간 힘든 일도 있겠지만 좋은 일이 더 많을 거라 생각되네요. 항상 한국에서 응원 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항상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캠프 마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승재가 더 잘할 수 있게 항상 응원해 주세요^^

최성모맘님의 댓글

회원명: 최성모(tjdah) 작성일

선생님 4주동안 별탈없이 좋은 경험하고 우리아이들이 집으로 무사히 오도록 고생많이 해 주세요.

황도윤님의 댓글

회원명: 황도윤(doyun0917)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여정이 빠듯하실텐데도 이렇듯 상세하게 하루에 일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에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다 즐겁고 행복한 캠프생활이 될수 있도록 이곳 서울에서도 응원 많이 보내드릴께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수고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도윤이가 아직 어리지만, 시키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단어시험을 조금 어려워 하는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은 극복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항상 응원 해주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성모 잘지낼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내일부터 수업이 시작됩니다.
성모 수업 잘할수 있도록 도와주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 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