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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1]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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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21 04:27 조회7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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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드디어 오늘 졸업식과 slap test까지 모두 마치고, 집에 가는 일만 남겨두었습니다. 정말 길고 안 갈 것만 같던 8주가 다 끝나고 다니까 정말 기분이 이상하네요. 졸업식은 아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모두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졸업식이었답니다. 어떤 선생님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정말 아이들과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을 텐데 헤어질 생각을 하니까 많이 아쉬웠나 봅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선물을 주고 받고 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절대 잊지 못 할 것이라고 하네요. 그 장면을 보니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점심식사 후, slap test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얼마나 올라갔는지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험입니다. 시험을 마치고, 영어 선생님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인사를 나누고 포옹을 하였습니다. 롤링페이퍼를 써서 선생님들에게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내일 공항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선생님들은 떠났습니다.
오후에는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수영을 하였답니다. 오랜만에 해가 떠있을 때 수영을 해보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수영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지막 수영이네요…

지난 8주 동안 정말 무사히 사고 한번 안 치고, 아주 착하게 생활하여 준 우리아이들이 너무나 기특하답니다. 또 이번 캠프를 하면서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해준 아이들에게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잠시 잊고 살았던 순수함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주었고, 언제 어디서나 웃고, 즐길 수 있는 힘을 실어주었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아이들 다울 때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할 때가 아니라 웃고, 즐기며 뛰어다닐 때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때문에 캠프 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웃고, 즐기려고 많이 노력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캠프생활 동안 저 때문에 많이 즐거웠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와 해보지 못한 일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했을 때 긍지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긍지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 친구들, 한국과 2달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번 캠프에 도전을 하여 모두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이번 캠프는 아이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돌아가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캠프에서 얻은 교훈을 떠올리며 훌륭하게 해쳐나갈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그리고 2달 동안 함께 하여준 우리 15명의 아이들을 절대 잊지 못 할 것입니다.^^

준영이는 항상 밝고, 애교가 넘치는 학생이었습니다. 제가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아이들을 혼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준영이의 웃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싹 풀리곤 했답니다.^^ 캠프에서 나이가 제일 어려 형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전부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모, 할아버지 등 친척들이 왜 그렇게 준영이를 예뻐하는지 알겠네요. 한국에 돌아가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생활하기를 기대합니다.
승민이는 한국선생님, 필리핀선생님, 친구들 할 것 없이 모두다 예뻐하는 아주 귀여운 학생이었습니다. 다들 깨물어주고 싶다고 난리네요.^^ 친구들이 걸어 다니는 전자사전이라고 부를 만큼 기억력도 좋고 굉장히 영리한 아이랍니다. 2달 생활하는 동안 승민이를 혼낸 적이 한번이라도 있나 싶네요. 그만큼 자기 짐 정리도 잘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았답니다. 지금 모습 유지하면서 한국에서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하겠습니다.!!

진형이는 웃는 모습이 굉장히 예쁜 학생이었습니다. 성격도 굉장히 활동적이어서 친구들, 형들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예전에 진형이에게 충고를 한적이 있었는데 반성하면서 제가 한 말을 잠들기 전에 몇 번이고 고민하고, 생각했다는 얘기를 했었을 때, 진형이에게 정말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만큼 생각이 깊고 영리한 학생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곳에서 얻은 추억, 교훈들 잘 간직하여 한국에서도 훌륭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도현이는 아주 온순하고 착한 학생이랍니다. 친구들이 가끔씩 장난을 쳐도 한번도 화를 내는 걸 보지 못했네요. 그런 만큼 친구들이 도현이를 좋아하였답니다. 또 공부도 아주 열심히 하여서 레벨테스트를 볼 때마다 성적이 항상 좋게 나왔답니다. 지난 캠프보다 이번 캠프가 더 즐거웠다고 할 만큼 이곳에서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가는 것 같네요. 지금처럼 온순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계속 유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상빈이는 처음 봤을 때의 이미지와는 달리 아주 활동적이고, 교우관계가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양보를 한다거나 친구들을 굉장히 잘 이해하곤 했답니다. 제가 괜한 걱정을 한 것 같네요. 빌라에서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또 단어시험 성적도 꾸준히 좋았고, 수학문제도 굉장히 잘 풀어서 상빈이를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곤 했답니다. ^^ 이곳에서 쌓은 우정 한국에서 가서도 계속 유지하기를 빌겠습니다.

우재는 4주, 8주를 통틀어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이고, 여자친구들이고 모두 우재가 잘생겼다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답니다. 성격도 너무나 밝고, 착해서 항상 웃는 모습만 보았던 것 같네요. 웃은 모습은 너무나 시원시원해서 저까지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나게 하였답니다. 우재가 없었다면 캠프가 조금은 싱거웠을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지금처럼 밝고, 예쁜 웃음 간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현동이는 당연 우리빌라의 에이스였답니다. 덩치는 작지만 넘치는 에너지는 캠프아이들 중 최고였습니다. 아이들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옳고 그른 일에 대한 판단이 빨라 항상 선생님들에게 칭찬을 받고 신뢰를 얻는 학생이었답니다. 사람을 너무나 좋아하고,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모습이 꼭 저를 보는 것만 같네요.^^ 다른 빌라 사람들까지도 현동이를 알만큼 활동적이었답니다. 이런 면을 장점으로 잘 살려 한국에서 훌륭한 학생이 되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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