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7] 프리미엄8주 김혜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17 00:56 조회662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 ^*
이제 어느덧 한국에 돌아갈 날이 머지 않았는데요~ 저희도 이제 다이어리를 쓸 날이 며칠 남지 않았고, 부모님들께서도 다이어리를 읽으시거나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시는 날도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 두 달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우리 아이들 너무 보고싶어 하셨을텐데 많이들 기다려지시고 하루하루 설레이시는 마음이실꺼라 생각이 됩니다~ 두 달이라는 시간을 말해주는 듯 아이들을 처음에 공항에서 만났을 때는 스포츠 머리에 굉장히 짧은 머리를 했었는데, 이제는 어깨 정도 까지 길어진 머리를 보거나 검게 그을러진 피부를 보니 이곳에서의 시간이 결코 짧지 만은 안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 같네요~
아이들도 집으로 가는 날이 머지 않아서 그런지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요~ 아이들 스스로 짐을 미리 챙기기도 하고 오늘이 지나면 돌아갈 날이 며칠이나 남았나 세어보기도 한답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저도 한편으로 가족들이 더욱 그리워지기도 하고 한국이 그립지도 하지만 아이들과도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크게 느껴 지는데요..,
,
그 동안 함께 지내면서 아이들 한 명 한 명 애착이 가고 정도 많이 들고 장난도 많이 치고 가까워졌는데 벌써부터 아이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캠프가 끝나는 날까지 아이들이랑 좋은 시간들,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들 계속해서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만큼, 아이들도 선생님들을 많이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
아이들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말 바른 모습들로 캠프생활 잘 해주었는데요~ 아이들에게 힘들 법도 한 커리큘럼도 잘 따라주고 지금까지 사고 없이 모든 activity에도 잘 참여해 주었답니다. 항상 수요일과 일요일에는 activity가 있는 날이었는데 보홀 섬에 다녀온 여파가 큰 지 다들 수업에 잘 참여하기도 하고 보홀 섬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모습들이었는데요~ 마지막 activity가 된 보홀 섬이 아이들에게 큰 선물 같은 굉장한 activity가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답니다. ^ ^
오늘도 역시 수업이 끝난 후 매일 저녁 일과인 단어 외우기, 영어 일기 쓰기 등 해야 될 일들도 잘 끝내놓고 매 끼니도 맛있게 잘 챙겨먹는 모습인데요~ 이곳 현지 선생님들도 그 동안 정이 많이 든 아이들과 저녁에 모든 일과를 마친 후 빌라 마당에 함께 모여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거나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답니다. ^ ^ 현지 선생님들께서 공항으로 마중 나오신다는 소식에 아이들 너무 고마워하고 기뻐하더라고요~ 아이들 벌써부터 떠나는 날 공항에서 선생님과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때가 오면 울 것 같다며 걱정들이랍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지금 만든 소중한 인연들,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도 굉장히 뜻 깊고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인연이 될 것 같네요~
오늘 진아와 영채는요~ ^ ^*
오늘 진아와 영채는 저녁에 하루 일과를 마친 후 현지 선생님들과 마당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 중에서도 진아와 영채만큼 선생님들께 선물을 많이 받은 아이들도 많지 않을 것 같네요~^ ^ 이곳의 모든 선생님들이 진아와 영채를 너무 예뻐한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만날 생각에 많이 들 떠 있는 모습인데요~
오늘 한국 사무실에서 연락을 드렸듯이, 저희는 22일 월요일 저녁에 도착예정이랍니다~ 모두들 바쁘신 와중에 공항으로 마중 나오시느라 힘드시겠지만, 아이들이 부모님들을 보고 밝게 웃을 모습들을 생각하시면서 피곤하셔도 오시는 길, 무사히 힘 내셔서 오기실 바라겠습니다. ^ ^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아이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 ^*.
댓글목록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내내 괜찮다가 귀국날짜가 점점 다가오니 시간도 더디게 가고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네요. 우리 영채를 빨리 보고 싶어서요. ^^
이번 캠프를 정말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수많은 캠프업체 중에서 애크미를 알게 된 것도 운이 좋았고, 또 8주 과정으로 편성되어 기간도 적당했고,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도 다행이었고, 여학생 수가 적은 것도 괜찮았고, 모든 게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영채가 영어에 슬럼프를 느끼고 학원에 지쳐 있었던 적당한 시기에 캠프를 떠나 심기일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영채도 우리 가족들도 떨어져 있음으로해서 서로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던 계기도 되었구요.
두달이지만 영채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컸을 것 같아요. 이를 디딤돌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