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0]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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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10 23:38 조회64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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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은 우리 학생들이 발 마사지를 받는 날입니다. 어제 밤에 우리 학생들이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라, 늦은 아침까지 푹 자도록 하였답니다. 그래도 습관이란 무서운지 모두들 일찍들 일어나서 밥도 챙겨먹고, 아침에도 신나게 놀았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열정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렇게 즐거운 오전 시간을 보내고는, 맛있는 점심을 챙겨 먹고는 마사지를 받으러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두 명씩 한 방으로 들어가서 함께 발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요, 그래서 둘씩 짝지어 순서를 맞췄습니다. 우리가 마사지를 받는 곳이 이곳 크라운 리젠시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가이사노 그랜드몰이라는 쇼핑몰 안에 위치한 곳이랍니다. 가는데 오 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데요, 우리 학생들이 정말 타고 싶어 하던, 바로 트라이시클을 이용하여 그곳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트라이시클은 이곳 필리핀의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라 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이 가까운 거리를 갈 때 이 트라이시클을 탄답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것을 이용하여 이동하였는데요, 트라이시클을 탄다는 소리를 하니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좋아하고 신나 하던지요.^^
그런데 사실 오전에 비가 와서 트라이시클을 타지 않으려 했었는데, 다행히도 우리가 가는 그 시간에 딱 맞춰 비가 그쳐주었답니다. 그래서 모두들 바라 마지않던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곳 막탄 섬의 큰 쇼핑몰인 가이사노 그랜드몰로 갔습니다.
이곳 가이사노 그랜드몰을 잠깐 설명드리자면, 막탄 섬에서 거의 제일 크다고 할 수 있는 쇼핑몰인데요, 지금은 생긴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많은 매장이 입점해 있지는 않지만, 깨끗하고 넓어 우리 학생들이 쇼핑하기에는 만족스러운 공간이랍니다. 우리는 이 쇼핑몰 2층에 위치한 마사지 샵에서 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마사지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방에서 유명한데, 이곳 마사지 샵 역시 최고의 기술과 정성으로 잘 해주셨답니다. 푹신한 소파 형 의자에 앉아, 숙련된 전문가 분들이 해주는 시원한 마사지를 받으며, 그 시간 만큼은 아무런 걱정, 고민, 근심도 없이, 편안하게 그 마사지를 즐겼습니다.
모두들 캠프의 지난 날들로 피곤하기도 하고, 많은 공부와 조금은 빡빡한 일정들로 지치기도 지쳤을텐데요, 이렇게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꼭 다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사지가 끝나고는 우리 학생들이 가게 될 거의 마지막 쇼핑을 하였습니다. 이곳 쇼핑몰에서 보홀 섬으로 갈 때 먹을 빵이나 과자도 사고, 집에 가져갈 먹을 것들이나 장난감 같은 것들도 샀답니다. 다들 어찌나 쇼핑을 잘 하는지 야무지게들 샀더라구요.^^
성민이는 오늘 체스와 체커와 루도라는 게임이 한꺼번에 들어 있는 보드를 샀습니다.^^ 또 망고 주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Tang이라는 것을 사구요, 망고 볼이라는 젤리 같은 것을 샀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고의 먹을거리인, 라면도 샀답니다.
찬호는 오늘 역시 음료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네스티를 샀습니다. 깔라만시라고, 이곳 필리핀의 유명한 과일 맛으로 샀답니다. 역시 쇼핑 안목이 뛰어나네요.^^ 찬호 역시 최고의 먹을거리인 라면도 샀답니다. 그리고 목이 말라 음료수도 샀다고 하네요.
종현이는 버블 껌을 샀는데요, 아이셔 같은 새콤한 맛이 나는 것과 껌을 씹게 되면 입이 퍼렇게 변하는 것도 샀답니다.^^ 그리고 무선 조종이 되는 배도 샀습니다. 그리고 종현이 역시 망고맛과 포도맛, 파인애플맛, 망고맛이 섞인 Tang, 물에 타먹는 것도 샀습니다.
윤재 역시 망고 Tang을 샀고, 또 물통도 사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답니다. 또 모자도 샀는데요, 아디다스(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로 골랐답니다. 그리고 슬리퍼도 샀는데요, 멋진 것으로 사서 부럽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배구공도 샀네요.^^
민용이도 물통을 샀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물통을 들고 다니면서 물을 먹는 것이 간편하기도 하고 할텐데, 늦게나마 사서 안심이 됩니다. 망고 젤리와 껌 등을 샀는데, 역시 필리핀 하면 망고라고 망고 종류를 대부분 많이 사는 듯 하네요.^^
재원이는 셔츠를 샀습니다. 세부라고 크게 적혀 있고, 마젤란의 십자가라는 글씨도 들어가 있는 하늘색 티셔츠인데요, 예쁘고 잘 어울린답니다.^^ 그리고 재원이 역시 물통을 샀는데요, 물을 들고다니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모두들 쇼핑도 즐겁게 하고, 발 마사지도 시원하게 받았습니다. 이제 보홀 섬으로 가는 것 말고는 더 이상 야외 활동이 없는데요, 많이들 아쉬워했지만 가장 멀리, 가장 재미있을 보홀 섬을 남겨놓고 있기에 괜찮을 것입니다.^^ 내일 부터 수업도 보홀에 대한 기다림과 기대로 가득하여 즐겁게, 더 신나는 날들이 되도록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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