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1]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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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11 09:01 조회6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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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오늘 이곳의 날씨는 아주 화창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에서 다들 밝고 건강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저 또한 오늘 따라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몸이 한결 홀가분해 진 것 같네요.
아이들이 다른 날 보다 10분 정도 빨리 기상하였습니다. 제가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아침 식사로 토스트와 주스를 든든하게 먹고, 수업준비를 하였습니다. 이빨을 닦고, 책가방에 다이어리, 사전 등을 챙기고, 친구들과 지난 밤 못 나눈 이야기를 하면서 수업 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고 나서는 또 열심히 수업을 듣기 시작하였답니다. 몇몇 아이들은 몸이 피곤한지 집중을 못하고 있네요. 간밤에 친구들이랑 수다를 떠느냐고 잠을 많이 못 잔 것 같습니다. 발음 연습을 하는 학생도 있고, 문법 연습을 하는 학생, 듣기 평가를 하는 학생도 있네요. 매번 수업시간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도 같이 수업을 듣고 싶답니다.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 보이네요. 아이들이 선생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수업을 하기 때문에 더 재미있어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
점심에는 샐러드와 햄 볶음이 나왔습니다. 햄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무지 많이도 먹네요. 햄만 골라먹는 아이들이 있어서 야채와 같이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서로 경쟁적으로 야채를 먹기 시작하네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채는 별로 없는데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많아서 규칙을 정하여서 돌아가면서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싸우지 않고, 사이 좋게 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체스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체스를 언제 배웠는지 잘 하네요. 옆에서 훈수를 두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저녁식사로 자장밥을 먹은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고 일기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일기 내용을 살짝 드려다 보니까 매일 똑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들만 쓰고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느낀 점이나 지금까지 캠프생활을 하면서 배운 점 위주로 일기를 써보라고 하였습니다. 매일 똑 같은 일상에서 새로운 내용의 소제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6학년 수학수업에서는 ‘부피와 넓이’ 단원 진도를 나갔습니다. 문제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꽤나 문제를 잘 풀어내네요. 그래서 생각보다 수학 수업이 조금 빨리 끝났답니다. 수학 수업 후 자유시간에는 라면을 먹는 학생도 있었고, 밖에서 영어 선생님들이랑 대화를 나누며 놀고 있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 선생님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며 놀고 있네요. 이성친구 이야기 하는 것이 재미있나 봅니다. 지금은 내일도 활기찬 하루를 위하여 다들 잘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잘 준비를 하면서 마지막 activity인 보홀에 대해 계속 질문을 하네요. 마지막 activity인 만큼 많이 기대가 되나 봅니다.^^
내일도 활기차고, 행복한 하루를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준영이가 전자사전 충전기를 잃어버린 것 같네요. 충전기가 없어서 전자사전을 못 쓰고 있다고 합니다. 제 충전기로 충전을 해주기는 했지만 다시 한번 찰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짐 정리를 다시 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진형이가 평소에는 제일 늦게 일어나더니 오늘은 꽤 일찍 일어났네요.^^ 컨디션이 많이 좋은가 봅니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냈답니다. 친구들이랑 게임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승민이도 오늘도 건강하게 친구들이랑 사이 좋게 보냈습니다. 저녁에는 입술이 파래져있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사탕을 먹었다고 하네요. 색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은 몸에 좋지 않으니까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도 보기 싫은지 다시는 안 먹겠다고 하네요.
상빈이 역시 활기차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점심에 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점심 밥이 맛있었나 보네요. 오후에는 친구들이랑 라면을 먹었습니다. 수학시간에는 수학문제를 다 풀고 친구들도 알려주고 하였답니다.
도현이도 오늘 컨디션이 괜찮아 보이네요. 친구들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간밤에 이불이 없어서 침대 커버를 덮고 잤다고 하네요. 아침에 바로 이불을 받아왔습니다. 수학시간에는 수학문제를 제일 먼저 다 풀었답니다.
우재가 간밤에 에어컨을 너무 많이 틀어 두어서 추웠다고 했는데, 다행히도 감기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에어컨타이머를 꼭 마치고 잘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밤에는 긴 머리를 묶고 여자 흉내를 내며 놀고 있네요. 귀여웠지만…다시는 하지말라고 하였습니다.^^
현동이가 오늘 하우스키퍼한테 전화를 해서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직접 했다고 기분 좋아 하네요.^^ 저녁에는 큰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굉장히 반가워 하였답니다. 빨리 한국 가서 뵙고 싶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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