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1] 프리미엄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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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2-01 01:24 조회7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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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오늘은 4주차 아이들이 한국으로 떠나는 날이라서 모두들 아침부터 분주한 하루를 시작했는데요.
4주차 아이들은 전 날 미리 짐을 챙겨 덜 분주했지만 친구들 또는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느라 바쁜 오전을 보냈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 정말로 떠날 채비를 하고 빌라 앞에 모두들 모였는데요. 마중 나온 8주 친구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떠나기 전 한마디라도 더 나누려고 다들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렇게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4주차 아이들과 함께 저희 인솔교사들도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 몸을 실었는데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니 마치 또 하나의 activity를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정말로 아이들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 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났는데, 지금도 다이어리를 끝내고 빌라로 돌아가면 아이들이 저를 반겨줄 것 만 같은 기분이 든 답니다. 처음이라 아직은 허전한 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이 점점 흐를수록 아이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 같아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저보다 진아와 영채가 더 걱정인데 오늘도 친구들이 떠난다는 생각에 선생님들에게 한국으로 보내지 않으면 안되냐고 떼도 써보는 등 서운한 마음을 감추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란 걸 느끼게 해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아쉬운 작별의 시간을 갖고 바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국 심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가기 전에 선생님들을 위해 준비한 편지들을 전해주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했답니다. 쑥스럽게 내민 편지를 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 해 지는 게 이제 정말 이별이라는 단어가 새삼 머리 속을 맴돌기 시작했었는데요, 그렇게 아이들의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참을 선생님들은 그 자리를 쉽게 떠날 수가 없었답니다. 마중을 나간 모든 인솔교사들도 서운하고 허전한 마음을 이루 감출 수 가 없었는데요, 아이들의 그룹 선생님이셨던 Anna teacher도 공항으로 마중 나와 정성껏 준비한 편지와 사진들을 주시고 마지막 가는 길 다같이 한마음으로 파이팅을 외치기 했답니다.
너무 아쉬워하며 울먹거리시는 Ana 선생님과 아이들을 보니 정이 참 많이 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별은 언제나 누구에게 쉽지만은 않은 것이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듯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또 한 발짝 앞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서로 정이 많이 들었는지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든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 반,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설레이는 마음 반으로 가득했는데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의 편지를 읽으면서 참으로 착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4주/8주를 담당하다 보니 모든 아이들을 고루고루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도 거리낌없이 선생님들 대해줘서 많이 고맙고 기특했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저 역시도 아이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도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을 하고 좋은 추억들 많이 갖고 한국에서도 이 경험들을 밑바탕 삼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이들 부디 한국으로 무사히 잘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캠프에서 보여주었던 행동들 한국가서도 계속 이어나간다면 분명 어딜가서나 많은 사랑 받으면서 지낼 것이라 생각되네요. ^ ^
이곳 인솔교사들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 주셔서 감사했고요, 그 동안 아이들 많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제가 아이들을 돌보는데 많은 힘이 되었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일들이 잘 되길 바랄께요!
오늘 진아와 영채는요. ^ ^*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사실에 많이 아쉬워했는데요, 빌라가 많이 허전하겠지만, 함께 남은 8주 친구들과 더 친하고 사이 좋게 지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앞으로 우리 진아와 영채가 남은 기간 잘 지내다 한국에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바랄께요~
저도 아이들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조금 더 활기차고 힘 나는 소식들 들고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 ^ *
댓글목록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4주 아이들이 떠나서 캠프가 좀 적막하겠습니다.
특히 식사시간이나 activity때 두드러지겠지요.
하지만 역시 우리 아이들은 또 금방 환경에 적응하고
다시 예전처럼 잘 생활하리라 믿습니다.
8주도 이제 그리 많이 남았다고는 할 수 없겠는데요,
모쪼록 아이들과 인솔교사님들의 건투를 빕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4주 아이들이 떠나서 캠프가 좀 적막하겠습니다.
특히 식사시간이나 activity때 두드러지겠지요.
하지만 역시 우리 아이들은 또 금방 환경에 적응하고
다시 예전처럼 잘 생활하리라 믿습니다.
8주도 이제 그리 많이 남았다고는 할 수 없겠는데요,
모쪼록 아이들과 인솔교사님들의 건투를 빌어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캠프가 허전하긴 하지만 남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예전보다는 더욱 가깝고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생활할 것 같아요.
남은 3주도 금방 지나가겠지요.
나중에 아쉬움이 들지 않도록 영채와 진아, 남학생들, 선생님들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
진아 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친구가 떠나가서 쓸쓸한 마음이 많이 들겠지만
처음 필리핀 갔을때 처럼 잘 적응 하여 잇는 친구들 끼리
잘 어울리면서 생활 하다 한국에 돌아 오겟죠..~~~
선생님, 진아, 영채 화이팅 ^_^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입니다.
제 걱정과는 달리 아이들 또 다시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답니다~
모두들 별 무리 없이 다시 힘내줘서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도 남은 3주 아이들 잘 지내다 갈 수 있도록 신경써서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들도 화이팅할께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