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30]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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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30 09:55 조회64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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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오늘 하루도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를 만큼 빨리 지나갔습니다. 일정이 같아서 하루가 매일 똑같이 지나가는 것처럼 부모님들께서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학생들에게는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1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되어 더 가까워지게 되고, 따라서 더 영어에 부담감이나 두려움이 없어지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이제는 우리 학생들에게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그러한 배경은 이제까지 무려 5주간 선생님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며 선생님과, 영어와 친해지게 되고, 또 선생님들께서 우리 학생들이 보다 더 편하게, 보다 더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신 결과일 것입니다.^^
오늘은 1:4 수업을 진행해주시는 native 선생님이신 Bob 선생님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수업을 하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소중한 두 시간을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보다 즐겁게, 보다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또 하나의 movie day 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가 이미 Ayala Mall의 극장에서 영화 “AVATAR”를 보았는데요, 그때는 별도의 영화에 관한 이해 정도나 생각 등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가장 최근에 나온 영화 중에 하나인 “Sherlock Holmes, 셜록 홈즈”를 보면서, 셜록 홈즈의 고향이자 영화의 배경인 영국의 옛 모습을 보고, 또 영국의 강하고 또렷한 악센트와 발음을 들어보면서 영국식 영어를 익혀보기도 하였습니다. 또 영화를 모두 보고 나면 영국식 영어에 대한 특징에 대해서 선생님이 질문하기도 하고, 또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도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흥미로운 탐정 이야기와 신기하기만 한 과거 영국의 모습을 담은 영화의 배경 등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모두 재미있는 영화 관람 시간이 되었는데요, 선생님의 질문에도 척척 대답하는 모습을 보니 모두들 집중해서 영화를 잘 보았고, 또 영국식 영어도 잘 알아들은 것 같아 제가 더 즐거웠답니다.^^
이러한 수업 뒤에, 저녁 시간에는 생일인 친구를 축하하는 조촐한 파티도 하였습니다. 진형이가 그 주인공인데요, 모두들 진형이네 빌라로 이동하여 함께 축하도 해주고, 노래도 부르고, 인사의 말 한 마디씩 해주었답니다. 마침 우리 8주 학생들이 생일이 세 번 있는데, 한 번씩 모두 다른 빌라에서 진행된답니다. 그래서 다른 빌라 친구들은 축하만 해주고, 케이크나 과자 등의 먹을 것들 것 각자 빌라의 친구들 중에서 생일인 날에 빌라 별로 따로 먹기로 하였답니다. 옆 빌라에서 맛있는 과자와 케이크를 먹는 모습을 보니 우리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했지만, 곧 있을 우리 빌라 친구의 생일이 더 기다려지기도 하는 순간이었답니다.
찬호는 늘 다른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일에 관심이 많아 어떤 상황 속에서 늘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친구들의 사소한 일 등에 대해 빠짐없이 아는 경우가 많아, 찬호를 통해 정보를 얻고 또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도 한답니다.^^
종현이는 가와산 폭포를 갈 때 옆 빌라의 동생들에게 멀미약도 챙겨주는 등 형 노릇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항상 유쾌하고 재미있게만 보여, 종현이는 늘 그냥 즐거운 학생이구나, 다른 사람들이 착각할 수도 있지만, 주관도 뚜렷하고 생각도 깊은, 멋쟁이랍니다.
윤재는 잘 생긴 것 뿐만 아니라, 끼도 많은 우리 빌라의 연예인이랍니다.^^ 현지 매니저 선생님이 윤재의 끼를 발견하시고는, 춤을 춰보라 했는데 처음에는 빼다가 지금은 필이 충만하게(^^;;), 리듬을 타기도 했답니다. 우리 윤재 공부도 잘 하는데 이렇게 끼도 많아 바쁜 몸이 될 것 같네요.^^
성민이는 늘 어른스럽고 동생들을 독려하고, 이끌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늘 모든 일에 궁금해하고 참여하는 우리 캠프의 레이더 같은 형이랍니다.^^ 그런 성격 때문인지 성민이가 아는 것도 많고 또 캠프 동생들의 속사정도 잘 챙겨주는 것 같네요.^^
민용이는 예전의 그 장난끼 많던 모습에서 벗어나, 이제는 보다 점잖고, 보다 차분한 학생이 되었습니다. 민용이 스스로도 그 사실을 아는지 자랑스럽게 말하더라구요.^^ 많이 서두르지 않고, 자기 할 일을 다 끝낸 후 친구들과 시간을 즐기려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재원이는 4주 8주 캠프를 통틀어서 최고의 이슈가 되기도 한 학생이 되었는데요.(이유는, 아시죠?^^;;) 이제는 헤어질 날들이 코앞으로 다가와서, 아쉬움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더 씩씩하게, 더 열심히 공부하여 아쉬움을 달래는, 멋쟁이 재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우리 친구들 저마다의 성격들로 캠프는 늘 즐겁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 함께 지낸 친구들이기에, 그리고 앞으로 남은 날들도 많은 친구들이기에, 더 서로를 이해하며, 더 서로가 하나가 되는 예쁜 모습들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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