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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100122] 프리미엄8주 이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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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2 00:16 조회7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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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종명입니다.


화창하지만 시원한, 기분 좋은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 이제 완전히 필리핀의 날씨에 적응이 되었는지, 웬만한 더위에도 끄떡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경우 사실 낮 기온은 29도에 이르렀는데, 그늘진 곳은 덥지 않고 바람도 불어주어, 시원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한국보다는 조금 무더운 날씨에 제일 걱정을 한 부분은 바로 냉방병이었습니다. 필리핀의 더운 날씨를 견디는 한 방법으로 실내에 에어컨을 항상 시원하게 틀어놓기 마련인데, 이러한 에어컨은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냉방병이라는 좋지 않은 병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항상 에어컨의 온도 조절을 민감하게 다루어 적정 온도를 맞추고, 잘 때는 꼭 에어컨을 끄도록 하여 밤 사이 건강도 챙기도록 하였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제 말에 잘 따르게 하기 위해서는 항상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 저부터 에어컨을 꼭 끄고 잤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우리 학생들도 잘 따라주도록 하였고, 학생들도, 저도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냉방병 보다는 덜 걱정하였지만, 지금은 더 걱정이 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부상인데요, 공놀이와 같은 운동을 하다가 손가락이나 발을 다치는 경우와, 또 생활 속에서도 문에 손을 부딪히거나 긁히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긁히거나 모기에 물리는 것 등의 외상이 생기는 것에 대한 대처로는 소독약과 모기 등의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을 준비해 두어 상처가 나면 바로 바르도록 하였고, 그밖에 벌레를 쫓아주는 스프레이를 자기 전에 침대 밑과 구석 등에 뿌려 모기로부터 우리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긁히거나 부딪히는 부분은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도록 주의를 주어 더 이상은 다치는 일이 크게 없답니다.

 

그리고, 공놀이를 하다가 다치는 손과 발의 부상이나 생활 속에서 다치는 부상 등이 가장 걱정이 되는데요. 우리 학생들 공놀이를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 하겠지만 안전이 최우선인지라, 현재 밖에서 하는 운동을 금하고 있습니다. 또 생활 속에서도 항상 조심하도록 학생과 선생님 모두 함께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물론 현지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별 탈 없이 잘 낫지만, 아무래도 한국에서 보다는 이곳에서 작게라도 다치는 것이 부모님도, 학생들도 모두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 저희도 학생들의 즐거움인 운동을 제한하면서 까지 신경을 쓰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전화로 운동을 못한다고 부모님께 투정 부려도, 안전을 더 걱정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셔서, 우리 학생들이 이해하도록 잘 말씀해 주세요!^^

 

 

찬호는 수학 수업 시간에 늘 대답도 잘 하고 문제도 척척 잘 풀어냅니다. 우리가 지금 중학교 1학년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데, 5학년인 찬호가 앞장서서 대답도 하고 힘들어하는 것도 없는 것이 기특하고 대견스럽답니다.^^

 

민용이 역시 저와 함께 수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민용이도 잘 모르는 문제는 언제든지 질문하여 알아간답니다.^^ 수업 시간에도 집중하여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어떤 내용인지 잘 이해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원이 역시 저와 함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아무래도 조금은 어려운 내용들을 다루게 되는데, 힘들어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는 것 같아 고맙고 더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왼손으로라도 쓰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더 대견스럽습니다.^^

 

성민이는 중학교 2학년 과정을 다른 선생님과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4주 선생님이신데요, 4주 캠프가 끝나고 나면 다시 저와 함께 공부하게 됩니다.^^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숙제도 틈날 때 마다 최선을 다해 푸는 모습을 보니, 제가 가르칠 때도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재는 수학 수업이 화, 목, 토요일 입니다. 8주의 사현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요, 워낙 적극적이고 뭐든 열심히 해내는 성격이라 수학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입니다.^^ 6학년 과정을 잘 공부하여, 올 해 새로운 학기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종현이 역시 윤재와 함께 수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늘 밝고 신나서,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도 많지만, 수학 수업 시간에는 최선을 다하겠죠^^? 제가 비록 수업 시간에 함께 있지는 못했지만, 분명 궁금한 것이 많은 종현이에게 수학도 하나의 즐거운 궁금증일 것입니다.

 

 

영어며, 수학이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즐거운 마음일 것입니다. 모두들 안전하게, 건강하게, 또 밝은 마음으로 캠프 생활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항상 북돋아 주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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