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30] 프리미엄8주 박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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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30 12:56 조회71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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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사현입니다.
무더운 날씨가 몇 일 동안 계속되다가 오늘 저녁에 잠깐 비가 왔습니다. 몇 일 계속 더워서 많이 지쳐있었는데, 오늘 내린 비가 많이 반갑네요. 잠깐 오다가 그쳐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노는데 방해가 되거나 그러지는 않았답니다.
어제 test를 마치고 오늘은 수업을 하였습니다. 월요일에 한국으로 떠나는 4주 학생들은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4주 친구들이 떠나고 나면 남은 3주를 무슨 재미로 지내냐고 그러네요. 그 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헤어지기가 싫다고 합니다. 몇 몇 근처에 사는 아이들은 한국에 가서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이 인연이 꼭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activity로 볼링을 치러 가는 날이랍니다. 볼링을 쳐본 아이들이 거의 없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잘 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가 있겠지요. 아이들은 볼링을 치지 말고, 쇼핑을 가면 안되냐고 계속 물어 보내요. Sm mall 하고 ayala mall에서 그렇게 쇼핑을 하고도 또 하고 싶은가 봅니다. 가면 뭘 살거냐고 물어보니까 집에 가져갈 선물을 더 살거라고 하네요. 내일 시간이 된다면 아이들이 쇼핑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네요.
오늘은 진형이의 생일이었습니다. 이곳의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조촐하지만 정성껏 생일 파티를 준비하였답니다. 케익과 과자를 준비하고, 화이트 보드를 생일 축하 메시지로 꾸미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작은 파티를 하였습니다. 진형이도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네요. 많이 즐거워하여서 저도 기분이 좋네요.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을 겁니다. 한국에서만큼 화려하지 못하고,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생일 파티였지만, 그래도 진형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일 파티를 마친 아이들은 씻고, 현재는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항상 서로 아끼고,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네요. 우리 아이들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이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준영이가 저녁에 형들이랑 닭싸움을 하며 노는데 굉장히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이리 저리 잘 뛰어다니네요. 요즘은 잠도 계속 형들 방에서 같이 잔답니다. 캠프 생활이 많이 즐거워 보여서 보기 좋습니다.
진형이가 생일 맞이해서 기분이 많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집에 있는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하여서 아쉽다고 하네요. 아까 부모님과 통화를 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을 겁니다.^^ 축하해주는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단 말을 하는 모습이 이쁘네요.^^
승민이가 형들 방에서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노래를 부르며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4주 캠프 누나들이 승민이가 귀엽다고 많이 예뻐한답니다. 승민이는 쑥스러운지 누나들이 오면 말도 잘 안하고, 이러저리 도망 다니네요.^^
도현이에게 저번에 아팠던 건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지금은 완전히 낳은 것 같다고 하네요. 요즘은 모기한테 많이 물린다고 합니다. 모기약을 방에 자주 뿌려주어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상빈이가 최근에 여자아이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 여자아이들이랑 잘 노네요. 친구들이 상빈이의 눈이 예쁘다고 부러워한답니다. 상빈이는 많이 부끄러워하네요. 볼수록 매력이 있는 얼굴이라고 합니다.^^
우재는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냈습니다. 4주 친구들과 한국에 가서 만날 약속을 정하였답니다. 문래동 근처 영화관에서 같이 영화를 보리고 했다고 하네요. 남은 3주가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걱정을 하네요.
현동이도 4주 학생 중 친한 학생과 문래동에서 같이 영화를 보러 갈거라고 합니다. 내일과 모레는 4주 학생들을 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오늘 약속을 다 정했나 봅니다. 친구들이 갈 때가 되면 눈물 날 것 같다고 하네요. 참 정이 많은 학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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