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1] 프리미엄4주/8주 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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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1-21 10:57 조회68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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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혜은입니다.
우선 어제 현지 인터넷사정으로 인해 다이어리 등록이 늦어진 점 사과 드립니다.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여 저희 선생님들도 매번 이곳에서 애를 먹고 있답니다.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은 이래저래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요~ 그 동안 몸이 안 좋았던 아이들과 함께 병원에 다녀왔답니다. 부모님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곳에는 예약이라는 제도가 없어 매번 언제 진료가 끝날지도 장담하지 못한 채 병원에 가서 선착순으로 진료를 받는답니다. 그리고 증상에 따라 병원 진료시간도 다른데, 이러한 케이스들로 인해 하루에 두 번 오전, 오후로 나뉘어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답니다. 오늘도 역시 이러한 케이스 때문에 오전, 오후로 두 번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우선 오늘 손가락, 손목, 무릎 부상 등으로 인해 x-ray를 찍고 왔는데, X-ray도 세 번에 다섯 번 정도 찍을 정도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의사 선생님의 진단명도 한국처럼 곧 바로 듣지 못 하고 항상 순서를 기다려야 하지만, 정확한 진료를 위해 세밀하게 신경 쓰는 부분이 역시 세부에서 가장 좋은 병원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x-ray촬영을 마치고 오후에 의사 선생님의 진단명과 함께 약을 처방 받으러 또 다시 병원으로 향했답니다. 아이들 하루에 두 번이나 병원에 가서 대기하고 진찰 받느라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쯤은 매번 신경을 쓰고 있답니다.
그렇게 아픈 아이들은 병원에 다녀오느라 오늘 하루를 보냈지만, 나머지 건강한 아이들은 수업에 잘 참여해서 오늘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잘 마무리 하였답니다. 이제는 아이들 너무 적응을 해서 그런지 수업을 듣고 밥을 먹으러 가고 운동을 하는 것까지 이제는 자유자재로 알아서 척척 활동하고 있답니다~ 언제나 씩씩하고 밝게 생활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집에 갈 때까지 쭉~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 ^
오늘 우리 아이들은요~
진아는 지난번 보다 점점 단어점수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요 근래 계속 좋은 성적을 받고 있으며 이제는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할 때 큰 어려움 없이 잘 이어나가는 모습이네요. ^^
영채도 단어시험에서 항상 좋은 점수를 받는 편이며 영어일기도 가득 쓸 만큼 매번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항상 투정 한번 없이 일정에도 잘 따라와주고 선생님 말도 잘 듣는답니다. ^^
미진이도 오답노트, 영어 일기 쓰기 등 늦어도 자기가 해야 할 일들을 다 끝내고 잠자리에 들며 아침에도 잘 일어나서 캠프일정을 잘 따라와 주고 있답니다. 어제 전화를 못 드려서 오늘 드렸는데 부재중이셨다고 하네요~ 내일 다시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은지는 어제의 일정이 힘들었는지 오늘은 약간 말수가 적어지고 피곤해 하는 듯 보였지만, 은지 역시 단어 외우기, 영어 다이어리 등 해야 할 일들도 잘 끝내고 동생 수민이도 항상 알아서 잘 챙기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은지도 내일 미진이와 함께 전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태정이는 오늘 운동하다 다친 네 번째 손가락으로 인해서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X-ray를 찍어 본 결과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셨고 며칠 지나면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숙제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고 단어도 열심히 외우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수민이도 팔이 간지러워 긁다가 약간 상처가 나서 상처 아물게 후시딘을 발라주었답니다. 종종 단어외우고 일기를 쓸 때 시간이 지체되기도 하는데 수민이가 한국에서 일찍 잠들어서 약간은 피곤해 하네요~ 며칠 전부터 수민이에게 먼저 해야 될 일들을 하게하고 잠자리에 일찍 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병원에 다녀오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요~ 아이들 사고 없이, 아픈 곳 없이 잘 지내다 돌아갈 수 있도록 항상 지켜보고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도 새로운 소식 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 ^
댓글목록
영채맘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인터넷 환경면에서는 우리나라를 따라 올 나라가 없다고 하죠?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이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자유롭게 쓸 수가 있다면 어떨까요?
많은 기회와 혜택이 주어질까요?
여러 모로 선생님들께서 애를 많이 쓰고 계시네요.
이제 필리핀에서 예정된 반의 시간이 지나가네요. 앞으로도 계속 화이팅하세요.!!!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영채어머님^ ^
오늘이 아침에 다이어리를 올리는 첫 날인데요~ 저녁에 하던 인터넷보다는 훨씬 빠른 인터넷을 느끼고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다이어리를 올렸답니다. 저는 지금도 일정이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남은 일정 잘 지내다 가노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영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윤영채(ycyun) 작성일
앞으로도 남은 캠프일정을 건강하게 소화할 수 있도록 모두 조심, 또 조심 해야겠네요.
두 친구들도 빨리 완쾌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화이팅 한번 하자구요~~~
진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황진아(jina8986) 작성일
오래 간만 이네요..
우리 부모들은 아이를 맡겨놓고 멀리서 아이들 걱정 하느라
이것좀 저것좀 부탁만 하는 덕분에 선생님들이
아이들 돌보랴, 병원에 갔다오시랴, 다이어리 쓰시랴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이번 캠프가 지금까지 무사히 지내고 있는 것이 다
선생님들이 고생한 덕분 입니다.
감사 합니다. 남아 있는 기간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응원의 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잘 돌보고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