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진희입니다. 
 
오늘 정말 모처럼 따사로운 햇쌀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오랜만에 따듯함을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 아침을 먹었답니다. 여자들만 사는 빌라라 항상 아침은 부산스럽습니다. 아침에 드라이 하는 소리, 화장품 바르는 소리, 고데기 하는 소리 등 역시 조용할 날이 없답니다. 

이렇게 분주한 아침을 마치고 아이들은 오전 수업에 참여했답니다. 오전 수업도 여전히 선생님들과 대화로 이루어 졌고, 선생님과 이미 공감대를 만들어 이야기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그리고 교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구요~! Reading 같은 과목이었죠! 열심히 책을 읽으며 선생님의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눈이 너무 반짝거렸답니다. ^^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자 저희 빌라 아이들은 정말 100미터 달리기를 전속력으로 하듯이 정말 날아서 식당으로 갔답니다. 정말 식당으로 가는 속도는 정말 대단해요~! 그래서 우리 빌라 아이들이 항상 점심을 일찍 먹는 답니다. 조금 늦게 가면 기다려야 하는 것이 싫은 가 봐요~! ^^
아, 오늘 점심은 돈까스와 콩나물 국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다시 오후 수업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2명의 아이들은 선생님 한 분과 함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크게 아픈 아이들은 아니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려갔답니다. 이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모두들 수업에 참여해 열심히 수업을 경청했답니다. 오후 수업인 만큼 아이들이 많이 들떠 있었죠~! ^^ 

그리고 드디어 저녁시간이 되고 아이들은 식당으로 갔습니다. 언제나처럼 저희 빌라 아이들이 항상 1등이었지요~! 저녁은 직접 만든 춘권과, 떡국이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떡국이었는데, 한국에서 먹는 것과 거의 맛이 비슷하더라구요~! ^^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또 간식거리를 산다면서 매점에도 다녀왔습니다. 정말 지금 한창 크는 시기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밥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프다고 하네요~! ^^

그리고 달콤한 쉬는 시간은 끝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수학 수업을 하거나, 단어를 외우며 개인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수학 숙제를 하거나, 단어를 외우고 있었지요~! 각자 자신이 알아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정말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단어 공부시간을 가진 뒤, 시험을 보았답니다. 정말 요즘 저희 아이들의 단어 시험 결과는 항상 만족스럽답니다. ^^ 

그리고 아이들은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본 weekly시험 오답 노트를 못한 아이들이 오답 노트를 정리를 했구요~! ^^ 그리고 나서 드디어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아이들이 씻고 잠에 빠져 들었답니다. 

내일을 저번에 못간 카트 존에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아얄라 몰에서 쇼핑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 모든 아이들에게 용돈을 나누어 주었는데요~! 각자 가져온 돈에서 500 페소를 빼고 나머지를 모두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내일 즐겁게 마음껏 쇼핑을 하기 위해 말이죠~! ^^ 아이들이 무척이나 기다리던 그 날이거든요~! 정말 내일 아얄라 몰에 가면 이것 저것 살 것이 많다며 오늘부터 들떠서 아이들이 신이 나 했답니다.^^ 

지희는 노래를 참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단어를 외우는 시간에 항상 MP3를 틀어 놓으며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들으면 단어를 외운답니다. 아마 즐겁게 공부를 해서 그런지 아이들의 단어 성적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차민이는 하우스 키퍼가 수건을 갖다 주지 않아서 전화하라고 시키면 항상 차민이가 한답니다. ^^ 전화로 이야기 하는 것이라서 조금 떨리기도 할 텐데 오늘도 직접 전화를 해서 이것 저것 말하고 공부하는 것을 열심히 실습하고 있답니다^^ 

지현이는 내일 아얄라 몰에 가면 이것 저것 살 거라며 목록까지 만들었답니다. 어디서 아얄라 몰에 어제까지 세일을 했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아쉬워했답니다. 옷도 사고 싶었다면서, 이런 지현이의 모습을 보면 정말 쇼핑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 겠더라구요~! ^^

진아는 오늘도 열심히 수업에 참가했구요, 진아의 선생님 중 한 분인 Lou라는 선생님이 계신데요, 그 동안 수업하는 모습을 지켜본 결과, 효과적인 수업을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 내일부터 진아의 1대1 선생님이 바뀌게 됩니다. 진아의 더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서 조금 변경했답니다.^^ 

민정이는 오늘도 역시 정말 성실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해 놓았더라구요. Weekly 오답 노트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가장 먼저 완성했답니다. 정말 저희 빌라에서 성실하면 민정이예요~!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