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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1] 스파르타6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21 19:55 조회782회

본문

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인솔교사입니다. ^^ 

벌써 주말이 다가오고 있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네요^^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 기다리시느라 시간이 다소 느리게 흘러가고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지금 세부에서 하루하루가 정말 쏜살같이 흘러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우리 친구들은 8시 반 부터 시작해서 4시 50분까지 열심히 수업을 들었어요. 오늘은 필리핀 공휴일이여서 여기 학원생들은 수업이 없었고 우리 친구들만 수업을 들었답니다.

수프, 빵, 샐러드, 삶은계란, 소세지, 오렌지쥬스로 마련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에는 찜닭, 콩나물무침, 김치, 무우욱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였어요. 저녁은 짜장밥이 나왔구요!! 우리 친구들이 밥을 참 많이도 먹고 잘 먹지만 그래도 어머님께서 해주시는 밥을 그리워 하는 것 같아요. 늘 한국음식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고추장을 그렇게나 찾네요. 그래서 민수가 준비해온 고추장으로 오늘 우리 친구들이 맛있게 밥을 비벼 먹었어요.

이렇게 또 세부에서의 하루가 금방 흘러갔어요. 그래도 집에 간다고 들뜨지 않고 늘 생활하는 듯이 열심히 생활을 하고 있어요.

오늘은 우리 친구들이 세부에서 캠프 생활하면서 즐거웠던 일, 또는 친구들로부터 배웠던 일들을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어요.

우선 재원이는요. 
다른데 나가거나 애들이랑 선생님이랑 당구, 탁구 등 재미있는 운동 할 때가 즐거웠어요. 한국 선생님들이랑 필리핀 선생님들 모두다 좋구여, 몇몇 애들도 좋아여. 친구들을 통해서 애들같이 수줍어 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 외국사람과도 당당히 말할 수 있고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민수는요.
나는 여기와서 제일 즐거웠던 것은 외국사람과 자신있게 말하고 외국사람과 같이 공부했던 것, 그리고 우리 애크미 캠프 멤버들과 같이 activity나가서 재미있게 놀았던 것이 제일 즐거웠던 같다. 좋았던 것은 영어실력이 늘은 것이 좋고 자신감도 늘은 것도 좋다. 친구들로 부터 많이 배웠다.

재욱이는요.
즐거웠던 일은 수영, 쇼핑, 암벽등반 등 많았다. 그 중에서도 수영과 암벽등반이 제일 좋았다. 좋았던 것은 쇼핑에서 내 선물과 내 부모님의 선물을 산 것이다. 그리고 민수형에게 포켓볼과 좀 어설프지만 서울 말을 조금 배웠다. 그리고 재원이 형에게 탁구도 배웠다. 여기에 온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의정이는요.
여기에 와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처음엔 참 막막했지만 여기 동생들과 참 잘 논 것 같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런 애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즐거운 것은 다 즐겁다. 동생들 덕분에 참을성이 생겼다. 또 내가 외국인 선생님들과 대화도 하고 일기도 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이제 일주일 안남았는데 열심히 해야겠다.

연우는요.
처음 여기 올 땐 6주가 엄청 길 줄 알았는데 벌써 일주일도 안남았다니 신기하고 한편으론 아쉽다. 여기와서 액티비티 가고 친구들과 같이 즐거운 경험 많이 해서 너무 좋았다. 여기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것을 많이 배웠고 그 밖에도 돈 쓰는 법, 공부하는 법을 배웠다. 영어 실력도 많이 는 것 같아 뿌듯하고 정말 보람있는 캠프였다. 그리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

승원이는요.
여기에 와서했던 activity들은 모두 즐거웠고, 쉬는 시간에 다 같이하는 게임도 즐거웠다. 외국인 쌤과 생활하며 생긴 일들도 다 즐거웠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외국인을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느냐 좀 힘들긴 하지만 친구들, 선생님들과 지내며 즐거웠고 친구와 같이 생활하며 서로서로 양보하는 것,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중에 다른 친구들과 공동체 생활을 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혜민이는요.
여기와서 즐거웠던 일은 공부하면서 하나씩 배워가고 언니들이랑 같이 놀아서 즐거웠다.  좋았던 것은 외국인 쌤이랑 쉬는 시간에 같이 술래잡기 하고 영어게임 하는 것이다. 친구들로 부터 배운것은 항상 자기 물건을  잘챙기고 공부할 때도 집중하고 꼼꼼한 성격을 배웠다. 여기서 공부를 많이 하고 건강하게 지낼 것이다.


우리 친구들이 5주동안 캠프생활을 하면서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공동체 생활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배운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러워요.  5주 동안 함께 자고 먹고 1분1초도 떨어지지 않고 지내다 보니 정도 많이 들었나봐요. 개성이 강한 또래 친구들 끼리 모이다 보니 가끔씩 서로에게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생겨서 토라진 적도 없진 않았지만 또 언제 그랬냐듯 하루가 지내면 친해지고 함께 지내고 서로 양보하고..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많이 성숙해 진 것 같아요. ^^

때론 친구들이랑 사이가 안 좋아 보이면 한 명씩 일대일 상담도 해보고, 또는 7명이 단체로 모여서 해결책을 찾아서 오라고 한 적도 있었어요. ^^;; 다들 서로 미안하다고 그러고 죄송하다면서 오더라구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아직도 순수한 우리 친구들 덕분에 저희 인솔교사들도 많은 걸 배웠답니다. ^,^ 

이제 정말 수업도, 야외 활동도 조금 밖에 남지 않았어요. 남은 기간 동안 7명 모두가 즐겁게 캠프생활 하고 가도록 할께요.

그리고 오늘은 캠프앨범이 조금 늦어질지도 몰라요~ 5주동안 모든 친구들이 건강하고 밝게 잘 지낸 기념으로 케익파티를 할려구요. ^^  즐거운 모습들 다 담아서 올려드릴께요.

한국에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댓글목록

조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장하다~~아들!
엄마,아빠는 그저 민수가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6주 스파르타 아이들 모두 장하고 대견하다~~~
*^^*  *^^*  *^^*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

첫 캠프인데도~언니,오빠들과 잘지내줘서 고맙다~
한국 가고싶다고 울먹이며 전화 할만도 한데~지금까지 잘 참아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캠프의 첫걸음이 너무나도~잘해서 앞으로 혜민이가 어딜가도 맘이 놓일것같아
아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집 장녀답게 잘지내줘서 잘해내서 너무 기쁘다~

그리고 6주 친구들에게~
첫캠프라 너무나도 걱정이 많았었는데~
혹시 싸우거나 따돌림을 당하면 어떡하나 했던 생각이 미안할만큼 혜민이에게
잘해줘서 언니,오빠들 너무 고마워~참 친구도 있지~
마지막 까지 마무리잘하고~
모두들 건강하게 귀국하길 바래~~~

스파르타6주팀 사랑해요~~~

이연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연우(lyw1020) 작성일

동생들 덕분에 참을성이 생겼다니..의정이가 동생들 때문에 힘들었나 봐요.
저도 맏이로 자라 의정이 마음 이해할 거 같아요. 미안해~~ 의정아!
그래도 헤어지고 나면 서로 보고싶을 거예요.
남은 기간 서로 양보하고 잘 지내길 바랍니다.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민수형한테
"어설프지만 서울말을 조금 배웠다"는 대목에서 한참동안 웃었다.
재원이 형이랑 민수형이 재욱이에게 너무 잘 해줘서
재욱이가 정말 맘 편하게 잘 지낸것 같구나.

항상 고마워하는 마음 간직하고 남은기간 잘 지내길 바라고...

아직 어린 아이들 서로 다독여 가면서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즐거운 캠프생활 할 수 있도록
챙겨주신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항에서 만날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게...화이팅 하자...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민수형한테
"어설프지만 서울말을 조금 배웠다"는 대목에서 한참동안 웃었다.
재원이 형이랑 민수형이 재욱이에게 너무 잘 해줘서
재욱이가 정말 맘 편하게 잘 지내는것 같구나.

항상 고마워하는 마음 간직하고 남은기간 잘 지내길 바라고...

아직 어린 아이들 서로 다독여 가면서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즐거운 캠프생활 할 수 있도록
챙겨주신 선생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항에서 만날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게...화이팅 하자...

우의정님의 댓글

회원명: 우의정(wyj1001) 작성일

오늘도 늦게 들어와 봅니다. 선생님이 간략하게 써 주신 이야기들을 읽으며, 의정이가 정신적으로 많이 자라서 돌아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모든 것을 부모님께 의존하든 아이들이 혼자서기로 6주를 나름대로 잘 보낸 것 같아 모두 대견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물론 초등학생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한다면 모두 개성이 다르고 생각도 다른 아이들이 처음부터 잘 맞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울퉁불퉁한 관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서로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고르게 펴 지는  순리를 조금은 배우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우리아이들이 더 대견하게 여겨집니다. 사랑스런 일곱명의 아이들이 남은 시간 더 뜻깊게 보낼 수 있게 멀리서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