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다이어리 > 캠프다이어리 필리핀[160813]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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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14 10:56 조회1,5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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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오늘은 다이어리와 앨범 업로드 마지막 날이자, 아이들이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게 되는 날입니다. 그 동안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애교와, 장난 덕분에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이었는데 이렇게 헤어지게 된다니 마음 한 켠에 묵직하게 아쉬움이 자리 잡습니다.
일과 시간 동안 아이들은 아쉬움을 잠시 뒤로 하고 파이널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첫째 날에 보았던 레벨테스트에서는 공란이 참 많았었는데,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 아이들은 모든 문제에 답을 척척 써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점수가 어찌되었든, 아이들이 모든 시험 문제에 답을 적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증명인 듯 합니다. 아이들이 배정 받은 영어 레벨이 최상위 레벨인지라, 파이널 테스트 시험지의 난이도도 최상이었을텐데,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정말 많이 발전했습니다.
스피킹 테스트 시간에도, 첫째 날에는 쭈볏쭈볏 질문에 대답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제법 말장난도 하며 수다를 떠는 것처럼 스피킹 테스트를 치뤘습니다. 진지한 이야기와 장난 섞인 주제를 마음대로 오가며 스피킹 테스트를 치루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뿌듯했습니다.
모든 테스트를 마친 후 아이들이 기념품과 가족의 선물을 살 수 있도록 쇼핑 시간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화장품을 사기도 하고, 필리핀에 오면 꼭 사간다는 말린 망고를 사며 가족들에게 선물 할 생각에 한없이 들떠 했습니다. 오늘의 쇼핑만큼은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다시 빌라로 돌아와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일주일 늦게 도착한 다른 빌라 동생들이 형, 누나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환호성을 질러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장기자랑과 졸업장 수여, 그리고 아이들의 영어 스피치가 끝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그 후로는 짐 정리를 하는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의 마지막 날 밤이 너무 아쉬운 나머지 여태까지 했던 게임들을 모두 한꺼번에 해 보았습니다. “ABC”, “바니바니”, “마피아”, 등의 게임을 하며 아이들과 더욱 돈독함을 쌓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게임을 해 보려 했지만 너무 피곤한 나머지 아이들과 저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몇 번을 얘기해도 모자라지만, 아이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캠프였습니다. 영흥 아이들은 누군가를 사랑할 줄 알기에 사랑을 받는 아이들이고, 그렇기에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지극히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런 소중하고 귀한 아이들과 한 달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아이들이 지금처럼 계속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랑 받으며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net1122) 작성일
(상인파파)
캠프내내 ...송민선 샘도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
우리아이들은 ...영흥 잘도착했고 ....편안히 휴식도 취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네요 ㅎㅎ
상인이도 ..좋은 추억 ...그리고 도움 많이 되는 캠프로 기억 하고 ...그동안 고생하신 여러 샘들 오래도록 기억 할거에요 ^^*...감사합니다 !!!...아무또록 ...올여름 건강하고 ...편안하게 ...좋은 일만 가득 하세요 !....꾸벅 ~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마지막 다이어리도 정성껏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이들의 삶의 한 자리에 큰 부분으로 기억되고 영향을 끼쳤을 캠프에 큰 도움주신 송민선 선생님~ 감사드려요~^^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마지막 다이어리도 정성껏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아이들의 삶의 한 자리에 큰 부분으로 기억되고 영향을 끼쳤을 캠프에 큰 도움주신
송민선 선생님~ 감사드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상인이 아버님 안녕하세요. 저에게도 상인이와의 캠프가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경재 어머님 안녕하세요! 경재와 함께한 캠프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