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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9]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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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9 10:28 조회1,4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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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의 아침 식사 주제는 장기자랑이었습니다. 이제 대부분 장기자랑에 춤을 할지 노래를 할지 정하고 노래를 정하였답니다. 저희빌라는 조금 서둘러 미리 춤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번 English Festival 때 2등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충분히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춤을 어떻게 출 것인지, 대형은 어떻게 맞출 것인지 다들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4주차 친구들이 없는 클래스 룸은 조금은 허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주 아이들의 열기는 대단하답니다. 아이들의 책도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답니다. 한 장, 두 장 넘어갈수록, 그리고 끝이 다가갈수록 아이들의 마음은 더욱더 뿌듯함이 생겨간답니다.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이야기도 나누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에 서로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곧 마지막이 온다는 것과 이별을 조금씩 아이들도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에는 점심을 든든히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제 거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처음에 비해 확실히 여유로워 졌고 각자 개인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침대에 누워 곰곰이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 한국에 돌아갔을 때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후 수업시간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선생님 폰에 추억을 남기고 싶으셨나 봅니다. 모두가 아쉬운 마음은 똑같나봅니다. 책을 모두 마무리 한 친구들은 앞으로 한국에 가서 무엇을 할 건지,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5시부터는 오순도순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뭐든 열심히 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기특하고 예쁩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아이들은 간단히 영어 단어를 외우고 다이어리도 작성하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간식이 나와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여유롭게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남은 캠프 생활동안의 다짐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민지
5일에서 4일 정도 남았지만 그 중 공부하는 날인 2-3일 동안 지난 5주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딱 기다려서 한국에 가면 훨씬 보람찬 캠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캠프 동안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자랑스럽게 한국에 돌아갈 수 있는 민지가 되기를 바라면서.
 
★ 노경인
나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친구, 동생들과 싸우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지금보다 더 집중을 할 것이고 졸지 않겠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려서 다이어트도 할 것이고 이 캠프를 하면서 그 동안. 나에게 부족했던 것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채워나가 보겠다. 위 다짐들을 꼭 실천하고 싶다.
 
★ 문예지
절대 까불거나 대들거나 너무 과하게 행동 하지 않을 것이다. 또 언니,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한국에 갈 것이다. ACME 캠프를 와서 배운 것이 많지만 더 배워서 한국에 가면 고칠 것이다. 너무 과하게 하지 않기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한국에 가기이다. 이 캠프를 통하여 나의 잘못된 점을 알았고 조금 더 성숙해 진 것 같다.
 
★ 신희진
나의 남은 기간 동안의 다짐은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여기 와서 회화가 많이 는 것 같고, 문법이나 스피킹, 아는 단어도 많이 늘어서 좋긴 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영어가 늘어가고 싶다. 그리고 생각해보니깐 살이 너무 찐 것 같다. 먹는 양을 조절해야지 하면서도 집에서 먹는 양보다 너무 많이 늘어서 걱정스럽다. 그래서 남은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살이 빠졌으면 좋겠고, 지금까지 먹은 게 있는데 키도 조금 컸으면 좋겠다. 또 4주 가는 걸 보면서 기분이 참 묘했는데, 빌라메이트들이랑 헤어질 때는 후회없이 헤어지도록 더 잘해줘야 겠다.
 
★ 우근영
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아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서 더 똑똑해 질 것이다. 또 남은 기간 동안 편식을 안하고 골고루 먹을 것이다. 요즘 살이 너무 쪄가지고 편식을 하면 안되겠다. 이런 다짐은 꼭 지킬 것이다.
 
★ 유가온
내가 남은 기간 동안에 다짐을 하자면 1. 울지 않기. 2. 스피치에 꼭 참가하기. 3 빌라 메이트랑 잘 지내기. 이다. 1번은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이다. 내가 울면 엄마가 슬프니까 울지 않고, 2번은 내가 English Festival 때 바빠서 못한 것을 하고 싶다. 3번은 그야말로 필수! 잘 지내야지 잘 가지 않을까.
 
★ 이수민
나는 남은 5일동안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내일에는 진짜 간식도 안 먹고 약도 잘 챙겨먹고 밥도 아침은 보통, 점심은 보통, 저녁은 조금 먹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엄마 아빠 앞에 가면 예쁘고 성숙한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나 진짜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마음이 흔들리지만 그래도 2일만 공부하면 된다는 생각에 너무 기뻐지고 너무 슬퍼지는 감정이 동시에 몰아친다. 엄마 아빠, 꼭 성숙한 아이로 자라날께요. 사랑해요.
 
★ 최지원
나는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놀 것이다. 엄마께서 이번이 마지막이니 열심히 놀다 오라고 하셨으므로 공부보다는 놀기에 중점을 두고 캠프를 즐길 것이다. 물론 수업시간엔 빼고! 그러나 다음 방학에도 캠프를 보내주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영어 실력도 남은 기간동안 더 늘릴 수 있도록 공부에 열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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