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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8]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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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18 10:25 조회1,1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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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8번 빌라 인솔교사 이초이 입니다.
 
필리핀에서의 3번째 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한국에 돌아갈 날을 꼬박꼬박 체크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한달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처음인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그리운 것 같습니다. 
 
11일 남았다는 아이들의 말을 듣고 참 많이 놀랐습니다!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들과 며칠만 있다가 헤어진다는 생각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도 아이들 돌아올 생각에 많은 만감이 교차하시겠지요? 얼마 남지 않은 필리핀에서의 생활이 아무 사고 없고 탈 없이 끝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인솔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한 뒤에 양치질을 하고 어제 있었던 장기자랑 춤을 추기도 하면서 장난을 치다가 정규 수업을 하기 위해 이동을 합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수업을 듣는가 하면 선생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신나게 수업을 듣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각자 열심히 수업을 들었을 아이들은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달려 왔습니다. 점심식사 메뉴를 보고 눈이 동그래져 빨리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은 언제 봐도 귀엽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페스티벌 상으로 받은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을 보니 조금한 배에 어마어마한 양들이 들어가는 것을 보니 참 기특하답니다!
점심도 맛있게 먹고 간식도 먹은 아이들은 오후 수업을 위해 이동 합니다 정규수업이 끝난 뒤 수학 수업이 있어 각자 반으로 이동했답니다. 페스티벌 일등 상품으로 하루 수학숙제면제를 받은 아이들은 즐거워 하며 수업을 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상들 덕분에 아이들이 작은 행복이라도 느낄 수 있어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하하 다른 빌라 아이들이 참으로 많이 부러워 했답니다.
 
수학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모였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는 아침부터 아이들 입에서 오르락 내리락 했던 비빔밥 이었는데 아이들이 감탄을 하며 쓱쓱 비벼 먹는 모습들이 참으로 예뻤습니다. 
배부르게 맛있는 식사를 한 아이들은 단어테스트와 다이어리를 쓰고 일찍 끝낸 아이들은 자습을 하며 오늘 하루 일정도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제법 많이 친해져 할 이야기들이 많아 일찍 자라고 하면 입을 삐쭉삐쭉 합니다. 하하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아이들도 여자인지라 참으로 할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11시전에는 잠에 들어야 한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아이들은 각자들의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다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한국에 간다며 가장 하고 싶은 것들입니다!
 
★김지예 : BBQ치킨 시켜먹기, 잠자기, 살빼기를 할 것이다. 밀린 드라마와 영화를 볼 것이다. 한국에 가면 필리핀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김정은 :집에 가서 아무도 깨우지 말라고 이야기를 한 다음 깨어나서 바로 먹을 수 있게 물이랑 초콜렛이랑 자몽소다음료수를 놓아두고 강아지 껴안고 두툼한 이불을 덮고 푹신한 내 침대에서 불다 끄고 문 잠그고 깔끔하게 씻고 앞머리에 핀 꽂은 후에 보일러 적당히 틀어 놓고 잠들어서 24시간 후에 상쾌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김지유 : 1. 잠을 자기
2. 싶은 음식 실컷 먹기 3. 엄마랑 있기 4. 놀이동산 가기 5. 가족이랑 쇼핑가기
 
★송다은 : 첫 번째, 가족들을 만나면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두 번째, 친구들에게 내가 필리핀에서 사온 선물들을 주고 친구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 세 번째, 가족과 친구들에게 필리핀에서 겪은 일들을 다 말해주고 싶다. 네 번째, 봄 방학 때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가고 싶다. 다섯 번째, 우리 지역에 있는 한식집에 가서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먹고 싶다. 여섯 번째, 집 밥과 아빠가 끓여주신 라면이 먹고싶다.
 
★이수아 : 한국에 가면 짜장면, 라면, 피자, 콜라등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고 핸드폰을 하루 종일하고 싶다. 또 하루종일 잠도 자고 싶다. 또 한국에 가면 렌즈도 껴 보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생과 재미있게 놀고 싶다.
 
★최은설 : 1.가족끼리 즐겁게 볼링치고 놀기(스트라이크 필수) 2. 5시간 동안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톡하고 놀기! 3. 치킨 2마리 1시간안에 다 해치워 먹기 4. 엄마, 아빠랑 진지하고 신나게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들 수다 떨기 5.2시간 이상 배드민턴 치기(땀 쫙 빼기)
 
★정소은 : 엄마를 껴안아 보고 싶다. 그리고 한국에 가서 친구들과 디스코 팡팡을 타보고 싶다.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엄마, 아빠, 할아버지를 안아보고 뽀뽀를 하고 싶다. 그리고 가족들과 천안 신세계 백화점가서 쇼핑을 해보고 싶다.
 
★황채미 : 가족한테 안기는 것과 매곡동 가서 친구들과 놀고, TV, 핸드폰을 보는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싶다. 그리고 내 침대에서 자고, 가족한테 필리핀에서 했던 일 자랑하고, 엄마랑도 같이 자고 싶다. 그리고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한국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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