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01]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현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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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01 23:39 조회1,1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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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이, 준영이, 이선이, 예준이, 왕욱이 부모님 안녕하십니까? 9번 빌라 인솔교사 고현창입니다. 오늘은 필리핀 6주 영어캠프에서의 정규 수업을 진행한 날입니다.
먼저 새해 인사로 시작하겠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이들의 새해 다짐과 새해 인사는 잘 보셨는지요? 아이들이 한 참을 고민해서 쓰더라고요. 서로 상의도 하고 많은 의견도 내고 그랬는데 "안돼! 그건 지킬 수가 없어."라며 대화하는 것들을 보고 있자니 얼마나 웃기고 귀엽던지 아이들 덕분에 매일 매일이 행복하답니다.
아침부터 나이 한 살 더 먹었다고 울상을 지으며 자기들의 청춘은 다 갔다며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인 '응답하라 1988'의 ost인 '청춘'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데 이녀석들이 선생님을 놀리는 줄 알았답니다. 아이들은 새해라는 사실이 그렇게는 실감이 나지 않은가 봅니다. 날씨가 화창하고 여름같다 보니 새해 같은 분위기가 아니고 항상 새해엔 추운 한국에서 맞이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서로 나이 먹지 않았다며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답니다.
새해 0시에 필리핀은 중국처럼 폭죽을 엄청 많이 터트리는데 어제 밤 역시 전쟁이 난 것처럼 폭죽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걱정에 아이들 방을 둘러보니 역시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일어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잠이 깼는데 잠깐 창문으로 폭죽도 보여주면서 일찍 자야 내일 수업 힘들지 않게 들을 수 있다고 달래며 겨우 다시 재웠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아이들은 6시반에 늦잠 없이 잘 일어나며 하루를 잘 시작했답니다. 가볍게 씻고 7시에 아침밥으로 토스트와 김치볶음밥, 계란후라이를 가볍게 먹었고 수업준비를 하고 8시엔 개별적으로 움직이며 개인 수업과 그룹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점심밥으로 감자탕이 나왔는데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점심밥을 맛있게 먹고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식 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1층 쇼파에 앉아 벌써 다음 액티비티 이야기를 하며 과자 한 봉지를 나눠 먹었습니다. 1시가 다 되어가자 쉬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냐며 아쉬워하다가 하나 둘 수업을 들으러 서둘러 흩어졌답니다. 그렇게 5시까지 오후 수업을 진행하였고 5시부터 저녁밥먹기 전까지 장래희망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코멘트를 작성했습니다.
저녁밥으로 치킨카레를 먹었는데 다들 배가 많이 고팠는지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쉬는 시간을 가지고 7시부터 9시까지 보충 수업을 하였습니다. 보충 수업 사이인 8시에 간식을 먹었습니다. 간식은 새우칩을 먹었는데 좀 짜다고 투덜거렸지만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9시부터는 영어 단어 시험을 봤는데 가장 먼저 패스하는 아이에게 액티비티에 가면 맛있는거 사준다고 했더니 다들 열심히 외웠답니다. 10시가 되고 점호를 받고 30분정도의 수다떨 시간을 갖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태영
안녕하세요. 부모님 잘계시죠? 오늘은 제가 장래희망을 쓰는 날이에요. 저의 장래희망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건축설계자입니다. 제가 이 꿈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버지가 건축가이고 또 제가 설계나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학교에서 기술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왜 꿈이 두개냐면 제가 선생님도 되고 싶고 건축 쪽으로 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제가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준영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오늘은 저의 장래희망에 대하여 쓰겠습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카레이서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자동차에도 관심이 많고 또 저는 자동차 운전도 많이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이 많아야 되지만 저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이선
부모님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죠? 오늘은 저의 장래희망을 생각해보는 날이에요. 아직 꿈을 정하기 이른 것 같고 바뀔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적어볼게요. 저의 장래희망은 직업군인인데 대장까지 진급하는거에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관학교를 가야 해요. 사관학교를 가기위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야되요.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운동은ㅋㅋ 이제 할게요. 저도 꿈을 위해 노력할게요. 건강하게 지내고 계세요. 멋진 모습으로 돌아갈게요.
예준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또 글을 쓰네요.ㅋㅋ 오늘은 제 꿈을 말씀드릴까 싶어요. 제 꿈은 다들 아시죠? 공군사관학교요.ㅎㅎㅎ 저는 공군 사관학교를 가고싶은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살을 빼고싶은데 빼고 싶어도 안 빠져요.ㅋㅋㅋ 그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제 꿈을 꼭 이룰거에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나중에 통화할 때 봬요♡♡♡
왕욱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저는 오늘 장래희망에 관해서 써보려고 해요. 저의 장래희망은 골프선수에요. 그 이유는 지금까지는 꿈을 확실히 정하지 않아 바뀔수도 있겠지만 지금 생각했을 때는 이 직업이 괜찮은거 같아요. 지금도 배우고 있잖아요. 제가 앞으로 노력하기위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일주일에 조금이나마 골프선생님이랑 열심히 연습하고 장난치지 않을거에요. 확실치는 않지만 지금은 이 직업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잘지내세요.
오늘 코멘트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으로 채워보았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이룰수 있도록 잘 인솔하겠습니다. 어느덧 아이들이 캠프에 온지도 1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아참, 어머님, 아버님 아이들이 하루 종일 공부만 하다보니 부모님의 우체통의 편지를 받을 때 너무 기뻐합니다. 바쁘시겠지만 자주는 아니더라도 틈 나실때 가볍게라도 편지를 써주시면 아이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부모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아이들 건강하게 잘 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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