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6]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신한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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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6 14:28 조회90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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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김세진, 김은선, 노경인, 이다혜, 이유진, 이지영, 주정희, 최지원 인솔교사 신한비 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그간의 결실을 맺는 졸업식 날입니다. 아이들은 어젯밤부터 아쉬움과 설렘에 잠을 못 이루었다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평소와는 달리 1시간 늦은 8시에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을 먹자마자 오늘 있을 장기자랑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춤을 춘다며 연습하는 아이들이 참 귀엽기 그지없습니다. 2학년 아이들과 세진이는 나쁜 여자라는 곡을, 1학년 아이들은 행복 이라는 곡에 맞추어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졸업식은 점심 이후에 시작되었습니다. 호텔 9층의 메인 룸에서 열리는 졸업식은 아이들로 하여금 두근거리는 떨림과 설렘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필리핀 영어 캠프에 온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졸업식을 하고 집에 갈 날이 왔다고 기분이 이상하고 가기 싫은 마음도 든다고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참 여러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만난 것이 벌써 3주가 다 되어 이제는 집에 보낼 때가 왔구나 생각하니 조금 울적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무대를 보며 동선을 정하느라 바빠 보였습니다. 여기선 이렇게 저곳에선 이렇게 나와야 한다며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눈은 진지했습니다. 잠시 후 두 현지인 선생님과 타이거 선생님의 인사로 졸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차례는 두 번째였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 아이들의 깜찍한 춤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틀리면 어쩌죠? 부끄러워요~라고 너스레를 떨던 아이들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사히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장기자랑 후에는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 달 동안 수고한 노력과 결실을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마지막의 흥래 선생님의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에 아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훌쩍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마 지난 한 달간 정이 많이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공부 외에도 많은 것들을 배워갑니다. 그리고 그 배워가는 만큼 또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잘 해나가리라 믿고 그 자란 모습들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아이들에게 뜻깊은 캠프가 된것 같네요..
감사드려요..
김은선님의 댓글
회원명: 김은선(kes1218) 작성일
어제, 그제
캠프 앨범이 안올려 졌네요???
ㅎ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신한비입니다~ 우리 수고한 아이들 내일모레면 집에 도착합니다~ㅎㅎ
앨범은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올리지 못했습니다ㅠㅠ오늘 중으로 함께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