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3]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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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3 09:24 조회8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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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What saves a man is to take a step. Then another step. It’s always the same step, but you have to take it.”
“인간을 구하는 것은 오직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걸음, 항상 같은 걸음일지라도 내딛어야 한다.”
동화 ‘어린 왕자’의 작가로 유명한 생텍쥐베리의 말입니다. 이제 캠프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날도 채 3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3주 정도의 긴 기간 동안 우리 아이들 정말 잘 생활해 주었습니다. 매일 수업도 참여하고, 주어진 시간표에 맞추어 생활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등 쉽지 않은 생활을 잘 소화하며 지냈습니다. 앞으로 남은 3일이 여태까지의 시간에 비하면 짧아 보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마무리가 제일 중요한 법입니다. 그 동안의 노력을 꽃피워 내기 위해서는 끝까지 일관되게 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가야 하겠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돕겠습니다.
이런 제 생각과 같이 오늘도 아이들은 같은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가짐은 언제나 같습니다. 하지만 그날 그날 배우는 수업 내용까지 같다면 곤란하겠지요. 오늘도 조금 더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빌라에서 진행되는 그룹수업시간에, 동시에 진행되는 class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두 한 빌라에 모였습니다. 여러 class가 모여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role-play를 하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여러 레벨, 여러 학년의 학생들이 모였지만 영어 실력은 모두 출중했습니다. 아마도 그 동안 열심히 수업한 결실이 드러난 것이 아닐까요?
모든 수업을 끝내고 단어시험까지 끝마친 아이들은 곧 일요일에 있을 장기자랑을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장기자랑 컨셉이 정해졌습니다! TV프로그램 ‘히든싱어’와 ‘복면가왕’을 합친 형태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이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 ‘먼지가 되어’를 파트를 나누어 부르면 관객들이 아이들을 맞추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처음 기획했을 때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연습하는 것을 들어보았는데…음….본인들은 락스피릿이라고는 하지만…음….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오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이광훈
광훈이는 오늘도 평소와 같이 공부를 했는데, 요즘 들어 공부가 쉽게 느껴 진다고 합니다. 이 곳 생활에 적응이 되서일까요? 아니면 원래부터 광훈이가 출중해서 일까요? 무엇이 되었든 이 곳에서의 공부 내용을 숙달했다는 점에서 좋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이수영
수영이는 앞으로 남은 5일동안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요즘에는 갈 생각에 행복하기도, 아쉽기도 하다고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갈 수 있게 잘 지도하겠습니다.
양혜준
혜준이는 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덤덤하게 이야기는 하면서도 수업도 제시각에 맞추어 들어가고 한 수업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듣는 등 성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본 주간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송창민
창민이는 오늘 공부하느라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닌데 집이 조금 그립기도 하고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약간의 슬럼프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같이 으쌰으쌰해서 잘 이겨 내기로 했습니다!
변성준
성준이는 오늘 평소와 다름없는 수업을 했는데, 특이한 점은 선생님들로부터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에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까 기대가 된다고 합니다. 이제 3일 남은 수업날짜 동안 선생님으로부터 여러 좋은 영향 많이 받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심기준
기준이는 오늘 아침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멀쩡해 졌다고 합니다. 또 날짜를 세보니 수업하는 날이 3일 밖에 남지 않아서 좋다고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기준이가 최상의 몸 상태로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승민
승민이는 오늘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았지만 약을 먹고 나서 열심히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 가기 전에는 꼭 나았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열이 나거나 감기기운이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오늘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지도했으니 금방 씩씩하게 일어날 승민이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양혜성
혜성이는 전체적인 공부가 이젠 할 만 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벅차다고 이야기 했던 혜성이가 이제는 할 만 하다고 이야기하니 실력향상이 보이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혜성이가 4주 동안 열심히 노력을 쏟아 부은 만큼, 큰 성과를 가지고 귀국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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