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10]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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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0 10:26 조회87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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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 예빈, 문주, 세연, 소현, 가연이 아버님, 어머님! 인솔교사 김해니 입니다.
오늘 세부는 햇빛이 쨍쨍한 화창한 날씨입니다. 하루하루 한국의 부모님 곁으로 갈 날을 기다리던 우리 아이들에게 남은 캠프기간도 어느덧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이제 일주일 후면 정든 친구들, 선생님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섭섭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남은 일주일도 더 힘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이번 주는 마지막 주여서 인지 아이들 모두 기상시간에 맞춰 기상하며 들뜬 모습입니다. 차례대로 씻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구운 식빵이 평소보다 더욱 바삭해서 맛이 최고라고 하면서 모두들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수업에 쓰일 책과 학용품을 챙기고, 머리도 예쁘게 빗고 썬크림도 꼼꼼히 바르고 옷도 깔끔하게 갈아입었습니다. 일찍 준비한 친구들이 ‘이제 나가야 돼~’ 라고 말해주며 서로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고맙고 대견스러웠습니다.
교실로 가는 길, 지나가며 만나는 외국인에게 “Good moring~” 이라며 가벼운 인사를 하는 모습이 여유롭고 자연스럽습니다. 수업에서도 원어민 선생님과 농담도 주고받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일까요,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더 많이 이야기 나눕니다. 마지막 주이지만 흐트러지는 학생들 없이 집중해서 수업 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오전 수업도 완벽히 마치고 즐거운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차례대로 줄을 서서 각자 먹을 만큼 음식을 덜어 자리에 앉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에 아이들의 입이 행복합니다. 든든하게 속을 채운 학생들은 가볍게 수료식 때 출 춤 연습을 하며 소화도 시키고, 음악을 들으며 산책도 하고 난 후 다시 오후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수업 교재를 가방에 챙긴 학생들은 교실로 향합니다. 잘 다녀오라며 손짓하는 “네 선생님~~!!” 이라며 말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참 밝고, 예쁩니다. 활기찬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볼 때면 저도 행복해집니다. 8시간의 영어 정규수업 후, 수학수업, 그리고 자습을 하러 교실을 이동합니다. 영어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수학도 열심히 해야하기 때문에 수학시간이 되면 모든 집중을 쏟아서 문제를 풉니다. 모르는 문제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수학이론을 다시 점검하고, 친구들끼리 서로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자습을 했던 아이들도 수학을 풀거나, 영어일기를 미리 작성하고, 단어를 외워 나름대로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덧 또 우리아이들의 배꼽시계가 울립니다. 저녁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저녁식사메뉴는 맛있는 돈까스와 카레입니다. 돈까스에 카레를 찍어서 먹는 게 인기입니다.
맛있게 먹고 방으로 돌아온 학생들은 영 단어를 외우고, 영어일기를 씁니다. 자율학습시간을 통해 둘러앉아 공부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기특해 보입니다. 오늘 하루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낌없이 합니다. 칭찬이 끊이질 않는 아이들과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입니다.
사랑- 사랑이는 책임감을 지니고, 친구들을 챙기려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요. 수업시간에도 늦지 않으려고 친구들을 챙겨서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예빈- 예빈이는 교정기가 살짝 불편한데도 웃으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서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교정기를 잘 손보고 온 후에는 열심히 수업을 들어서 원어민 선생님께 Good student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세연- 세연이는 오늘도 활기 찼습니다. 시원시원한 세연이의 목소리는 언제나 모두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활기찬 그 모습으로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원어민 선생님들과도 열심히 대화하는 모습이 기특한 세연이입니다^^
문주- 문주는 오늘 1대1수업시간에 시험을 쳤는데, 성적이 꽤 좋았던 모양입니다. 원어민 선생님께서 계속 칭찬을 하시더군요^^ 우리 문주가 칭찬을 듣고 더욱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소현- 소현이는 자신의 간식을 가지고 가면서 참으로 밝게 웃었습니다^^ 간식시간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과자들을 먹으면서 “선생님~ 배불러요.”라고 하며 엄지를 들어 올렸습니다. 소현이는 항상 씩씩하고, 수업시간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일도 소현이가 씩씩하게, 건강하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연- 가연이는 1대1 수업시간을 잘 즐기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다소 지루한 내용이라 할지라도, 가연이는 웃으면서 수업에 임하기에, 선생님들이 오히려 힘이 나 더 잘 가르쳐 주고 싶은 학생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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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님의 댓글
회원명: 김가연(yyjjkkoo) 작성일가연맘입니다. 우리가연이가 집에 오기싫다는데 어쩐되요 너무 재미있고 즐겁나봐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안녕하세요, 가연이 어머님~ 가연이 담당 인솔교사 김해니입니다. 우리 가연이는 캠프에서 가장 유쾌한 친구인 것같아요. 가연이 덕분에 저도 늘 즐겁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과 가족들이 보고싶다고 하고 한국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남은 기간도 즐겁게 보내다 갈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