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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90727] 스파르타6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7-27 20:54 조회9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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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세부 인솔교사 입니다. 주말은 잘 지내셨나요? 저희는 어제 카트존을 다녀온 후, 오랜만에 다들 푹~쉬고 에너지를 다 충전하여 오늘 하루도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국을 떠난지 벌써 10일이 지났네요. 우리 아이들은 처음부터 늘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주웠는데 지금도 아침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한 후, 수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를 한답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떨어지면 스스로 일찍 일어나고, 입은 옷들을 빨래하고(물론 여기서는 빨래신청^^), 규칙적으로 식사도 하는 등 자기 자신에게 책임을 다하면서 지낸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8시 30분 수업을 시작으로 1교시, 2교시를 끝내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육개장, 고구마부침개, 김치, 양파무우지, 바나나로 먹었습니다. 여기 식단이 너무 맛있어서 저희 인솔교사들도 살찔까봐 너무 걱정중이랍니다. 밥만큼은 정말 끝내줘요!!!

아이들이 수업을 간 사이, 세개 방 모두 청소를 하였습니다.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화장실청소, 먼지쓸기, 침대와 베게커버교환 등 아주 깨끗하게 청소를 해준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이 기분마져 개운해 하더라구요.

오늘은 공부 열심히 한 우리 친구들을 위해 과일파티를 열었습니다. 열대과일을 먹어본 친구들도 있지만 처음 먹어본 친구들은 모든 맛이 신기해 했나봐요. 코코넛 속에 가득찬 음료와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 귤, 그리고 우리나라 보다 조금 맛이 없는 수박, 람보탄(? 빨간 껍질속의 하얀 알맹이)을 먹었답니다.아! 어제 밤에 망고를 처음 먹어본 친구들 모두 맛있었다고 난리였어요. 아직 파인애플과, 빨간사과, 망고가 남아있는데 오늘 밤 저녁 다시 과일파티를 열어야 할 것 같네요.^^

과일을 먹고 난 후, 수학 수업이 있었습니다. 각자 수학선생님을 따라 열심히 수학공부를 하였어요. 지금 평균적으로 개념원리 3과를 나가고 있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선생학습을 많이 해와서 다들 잘 풀더라구요.

수학 수업을 마친 후, 저녁식사를 하였는데요 너무나도 맛있는 밥과 반찬들 때문에 식당에 가기 전 뭐가 나올까 늘 궁금해 한답니다. 김치비지찌개국, 장조림, 콩나물무침, 나물무침, 김치로 저녁을 먹고 7시 10분에 단어테스를 쳤어요. 우리 아이들이 벌써 단어를 약 300가량 외웠답니다. 너무나 기특하시죠? 매일매일 일기도 열심히 써서 한국에 돌아갈 때 쯤에는 실력이 확 늘었으면 하네요. 

지금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함께 단어공부와 일기첨삭을 위해 다시 교실로 올라갔어요. 빡빡한 일정속에서도 재미를 찾으며  즐겁게 보내는 우리 친구들. 포케볼 치는 재미에, 매점가는 재미에, 영어만화시청 재미에, 모여서 깔깔 거리는 재미에 우리 친구들은 힘든 줄도 모르고 모두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27일이라고, 이제 한 달 더 공부하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귀염둥이 우리 아이들!

내일 우리 아이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열심히 놀 수(?) 있도록 저희도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구요,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조민수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조민수(cms1007) 작성일

선생님  감사합니다!!

민수가 이제는 아프지 않고 학업에만 집중할수 있게 도와주심에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보낼때는 걱정도 많았지만 이제는  서울에 와서 필리핀에서 공부 계속하면 어떨까 은근

걱정도 됩니다

민수야 ! 하루지나면 호핑투어이니 열심히 내일  수업도 충실하거라!!!

민수가 선생님과 어느정도 영어로 의사소통 되는지 알아볼수 있나요?

홍혜민님의 댓글

회원명: 홍혜민(srhmlove73)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루일과중에 중요한 한가지 애크미 홈피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냈네요~너무 힘들어하거나,또 집에 가고싶어하면 어떡하나!!하는 걱정은 이제 안해도 되겠네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열심히 해주는 스파르타6주팀~모두들 자랑스러워요~

우의정님의 댓글

회원명: 성미경(smk0427) 작성일

식단이 고열량이라 걱정이 되네요. 너무 잘 먹는 우리딸 좋다고 해야 하나?  걱정된다고 해야 하나 ? 튼튼하게 아프지 말고 돌아와야 하는 것은 맞는데, 너무 건강 해질까! 염려가 되네요.
빡빡한 수업 일정 즐겁게 잘 하고 있는 것이 대견스럽고, 그래도 더 열심히 하기 바라는 엄마의 욕심을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남은 1달! 지금까지 한 영어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한 시간이 되길바래.
오늘도 영양제 꼭꼭 먹고, 간식 하지말고(오늘 밤 과일 파티는 어쩔 수 없지만), 재미있게 공부해라. 넌 엄마의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 또 보물이라는 것 기억하고, 잘 자라. 엄마 열심히 수업을 할께.(물리 문제가 엄마를 거부하고 있지만, 엄마의 배짱으로 밀어붙여버릴꺼야!  엄마 잘 하고 있지.. 히히)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민수 아버님~ 민수 단어도 열심히 잘 외우고 방에서 마이클 선생님과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말하면서 의사소통 잘 하고 있구요. 수업시간에도 영어로 대화하면서 선생님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은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답니다 ^^

혜민이, 의정이 어머님~ 응원과 관심 감사드려요! 혜민이는 잠꼬대도 영어로 하고 의정이는 이제 한글말 보다 영어가 먼저 튀어나온다고 하네요^^

김재욱 아버지님의 댓글

회원명: 김재욱(smileman) 작성일

매일 다이어리에 선생님께서 아이들 너무 잘 먹고 있다고 하시니까
식사 못하는걸 걱정하는게 아니라 아이들 비만을 걱정 해야 할것 같네요~

사실 외국에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으면 어떡할까 약간은 걱정을 했는데...
이제 안심이 되네요.

매일 매일 소식 듣고 있지만 아들 보고 싶은 마음은 점점 간절해 지네요...
재욱이에게 보고 싶다고...전화 좀 하라고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편히 쉬고,  내일 또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재욱이 아버님! 오늘 재욱이에게 꼭 전화하라고 말하겠습니다. 비만(?)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될 수 있는 한 저녁에는 군것질을 못하게 해요. 그리고 아이들이 쇼핑몰 간다고 돈을 아끼고 있기 때문에 군것질 정말 잘 안해요. 같은 식당에서 밥먹는 대학생 언니,오빠들도 몇 달동안 아주 잘 먹으면서 건강히 공부하고 있으니 우리 아이들 음식만큼은 크게 걱정 안해셔도 될듯해요!!

이연우님의 댓글

회원명: 이연우(lyw1020) 작성일

선생님! 매일 밤 9시면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 어떻게 지냈나? 기대되어서요.
글이랑 사진이랑 다 잘보고 있는데 지우(3살)때문에 댓글은 잘 못 올리게 되네요.
자꾸 옆에서 자판을 두드려 대서요..
지우가 매일 언니야 부르면서 울다가 어제부터는 꿈속에서 언니야 만날거라고 말하면서 자네요.
연우에게 지우도 엄마도 아빠도 연우 많이 그리워한다고 전해 주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연우어머님! 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우에게 잘 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