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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7] 필리핀 영어캠프 한인규 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7 22:00 조회418회

본문

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밤새 지진의 여파가 있을까 아이들을 많이 걱정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어제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조용하게 평소로 돌아가 생활을 했습니다. 이곳의 아침도 평소처럼 따사로운 햇빛이 아이들의 아침을 밝혀주었습니다. 아이들도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도 맛있는 토스트 빵으로 아침을 해결한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위해 책가방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 10분전에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1:1수업 6시간, native 수업 2시간, 수학 수업 또는 자율학습 1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 native 수업을 하는 주찬이와 준혁이, 민석이는 오늘도 영화를 보았다면서 서로 본인이 보았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주찬이는 트랜스포머3를 준혁이와 민석이는 나홀로 집에를  보았는데 서로 보았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민수는 선생님들께 내일 갈 임페리얼 펠리스 수영장에 대해 물어 보았는데 매우 좋다고 들었다면서 빨리 내일 Activity를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아무일 없이 오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평소처럼 서로 빨리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질주를 하였습니다. 점심메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볶음탕. 그리고 과일로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고픈 배를 열심히 채우고 맛있는 오렌지를 후식으로 마음껏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그저 배가 불러오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잠시 동안의 휴식을 취한 뒤 평소와 같이 오후 수업을 위해 각자의 Class로 이동하였습니다. 오후에 native 수업을 하는 민수는 영화를 본다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수업 시작전부터 어떤 영화를 볼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고심 끝에 민수는 아이들이 추천해준 턱시도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역시 한시간에 끝까지 못봐서 아쉬웠는지 빨리 다음시간에 영화를 끝까지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1:1 수업하는 다른 아이들은 각자의 Class에서 열심히 공부 한 뒤 오후 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난 후 수학 수업이 있는 주찬이, 민수, 준혁이는 각자의 학년에서 수학 수업을 진행하였고 민석이는 자율학습하는 빌라에 모여 오늘 시험 볼 단어 공부를 미리 하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수업을 마무리 한 아이들은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저녁 메뉴로 나온 비빔국수를 맛있게 먹은 뒤 오늘도 도마뱀 탐험을 나갔습니다. 오늘은 다른 아이들은 잡지 못하였으나 준혁이가 조그만 도마뱀을 잡아 통에 넣어와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아이들과 잠시 동안 카드게임을 함께 하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선물로 주신 카드로 쉬는 시간마다 재미있게 게임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함께 하자고 하여 함께 게임을 했습니다. 재미있게 자유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각자 해야하는 단어 테스트 공부와 영어 일기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걱정하실 부모님들께 간단하게 편지를 작성하였습니다.

이주찬
안녕하세요. 저 주찬이에요. 어제 지진 난거 매우 재미있었어요. 지진 난 것을 처음으로 진짜 느껴보고 1층에 있어서 매우 약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우리동은 식당동이라 항상 좋은 것 같아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밥도 빨리 먹어요. 이제 2주 밖에 안 남았네요. 빨리 집에 가서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마지막으로 저는 요즘 도마뱀을 잡으러 다녀요. 너무 재미있어요. 저도 집에가서 동물이나 곤충들을 사거나 잡아서 키웠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에 쓸게요. 사랑해요.

박민수
엄마, 아빠 어제는 많은 일들이 생기고 너무 무서운 일도 이상한 일도 있었어요. 무서운 일은 지진이 나서 건물이 조금 흔들리고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해서 조금 무서웠어요. 지진이 났을 때는 정말 집에 가고 싶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괜찮아요. 그리고 요즘은 도마뱀을 매일 잡으러 다니는데 친구들하고 같이 다녀요. 그리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재미있게 놀아서 재미있어요.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

지준혁
부모님께. 엄마, 아빠!! 안녕하세요? 저 준혁이에요. 저 지진 때문에 걱정하셨죠? 괜찮아요. 저는 무사해요. 지진이 조금 쎈것 같아서 혹시 쓰나미가 올까바 걱정했는데 괜찮아요. 오늘은 다시 날씨가 맑아서 괜찮은 것 같았어요. 9층 건물에 있었는데 지진 때문에 건물이 흔들려서 조금 무서웠어요. 이제 2주 밖에 않남았네요. 요즘 공부가 재미있어요. 그리고 내일은 기대하던 임페리얼 팰리스를 가서 꼭 미끄럼틀을 15번 정도 타야겠어요. 비싼 곳에 가는데 꼭 그럴거에요. 이제 그만 쓸게요. 엄마, 아빠 정말 사랑해요.

권민석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민석이에요. 필리핀에서 열심히 공부 하고 있어요. 필리핀에서 지진이 일어났어요. 게다가 제가 9층건물에 있어서 조금 흔들렸어요. 그래도 않다쳐서 다행이에요. 약간 무서웠어요. 내일은 Activity입니다. 저번에 정유민이랑 갔던 임페리얼 펠리스에 갑니다. 내일 재미있게 놀고 올게요. 위클리 테스트가 조금 어려워서 통과를 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매일 치는 단어 시험은 할만해요. 이제 2주 남았는데 공부 잘하고 갈게요. 사랑해요.

어제의 불미스런 일 때문에 부모님들의 걱정이 더욱 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타지에 와서 지진이라는 것을 처음 겪다보니 약간은 당황도 하긴 했지만 아무일 없이 지나가다 보니 이것도 하나의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정말 기대하던 임페리얼 펠리스 수영장을 가게 됩니다. 벌써부터 아이들은 들떠서 어제의 일을 잊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걱정하실 부모님을 대신해서 옆에서 항상 잘 지도할테니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아이들의 더욱 밝은 모습을 다이어리와 앨범을 통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박민수님의 댓글

회원명: 박수정(alaldhkrhdwb) 작성일

아들..민수는 씩씩하게 잘 지내고있네...^^
민수가 있는 세부에 지진이 났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별일 없다고...바로 연락을 받아서..안심을 했어...^^
민수가 큰 경험을 했네...^^
도마뱀 사냥은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가봐....^^
친구들과...즐겁게..잼나게...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한인규입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지내느라 지진의 기억은 벌써 사라진 것 같습니다.^^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