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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1] 필리핀 영어캠프 6주 정다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21 23:43 조회4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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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운입니다. ^^

오늘 우리 아이들과 드디어 마지막 통화를 하셨는데,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용돈 주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었고, 이곳 필리핀에서 보내는 주말도 마지막이었네요. 이젠 정말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때가 다가오는 가 봅니다. 이젠 하하호호 웃음소리 방문 너머로 들릴 정도로 우리 부모님과의 통화를 잘 마친 우리 아이들, 오늘 액티비티도 잘 마무리 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모처럼의 여유가 넘쳤습니다. 기상도 8시인데다가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 액티비티였기 때문에 오전시간에는 순전히 우리 아이들과의 오붓한 휴식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아이들 제게 꾸지람 이후, 우리 아이들 사이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 마른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나 봅니다~ ^^

어제 밤만해도 오늘 아침 교회에 네 아이들 모두가 간다며 서로 목청을 높였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제 마지막 일요일인데다가 저 대신 기독교신자이신 최승고선생님과 이상범선생님께서 가시고 또 교회를 안가는 아이들은 영화나 수영을 한다고 하니, 아이들의 마음이 흔들렸나봅니다. 그래서 교회는 결국 세현이만 가고, 세 아이는 빌라에 남아 저와 함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원이는 좀 더 잠을 자고 싶어 하여 빌라에서 쉬도록 하였고, 지우와 시영이는 호텔내에 있는 수영장에서 다른 빌라 남학생들과 함께 장난치고 놀며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

점심으로 나온 짜장밥과 떡!볶!이! 우리 아이들의 호랑이, 토비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직접 너희들이 제일 먹고 싶은게 뭔지 일일이 물어보셔서 그 중 제일 많이 나온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주셨습니다. 거기에 라면사리가 또 따로 나와서 떡볶이와 함께 라볶이, 아니면 자장소스와 함께 짜파게티! 기호에 맞게 우리 아이들 모두 점심식사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드디어 점심을 먹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sm mall로 고고고! 쇼핑을 하기 전, sm mall에 위치한 도자기 페인팅 샵에서 아이들 각자에게 손바닥 만한 하얀 꽃무늬 석고를 나누어 주고 아이들이 자신들만의 예쁜 꽃으로 물감으로 페인트를 칠하며 오직 나만의 꽃 도자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사실 이미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우리 아이들^^ 빨리 끝내고 쇼핑 하고 싶은 마음을 도저히 숨겨지지가 않나봅니다. 그래도 꽤나 예쁜 꽃으로 완성시킨 우리 아이들, 기념품으로 꼭 챙기라고 말하였으니 이번 주 일요일이면 우리 아이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오늘의 액티비티는 마지막 쇼핑몰 액티비티였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 아이들 남은 용돈 전부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 개인적으로 용돈이 지급되었기 때문에 오늘 지급한 용돈의 액수는 크게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네 아이들이 함께 뭉쳐 다니며 오늘은 아주 오랫~동안 우리 아이들 모두 만족 할 만큼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쇼핑몰이니, 간식은 맨 마지막에! 그리고 기념품이나 선물 살 사람들은 그것부터 꼭 먼저 사기! 아이들에게 신신당부를 하고 드디어 우리 아이들 쇼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후 만난 우리 아이들을 보니 역시나 양손에 봉지 바리바리 싸들고 “쌤~”하며 달려옵니다. 처음엔 그 모습이 너무 웃겨 주저 앉고 웃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라 그저 “얼른 와~ 뭐샀어?” 하고 엉덩이만 토닥토닥합니다.^^*

대부분 선물을 많이 사긴 하였지만, 그래도 간식을 빼놓진 않았네요. 그래도 아까 우리 부모님들과의 통화를 마치고 “큰일났다! 엄마가 간식 많이 가져오지 말래~ 이걸 언제 다먹지?!” 하고 우리 아이들 단체로 간식정리에 들어가더니 서로 분주해집니다. ^^ 그래서 우리 아이들 한국에 돌아오기 전에 다같이 과자파티 한번 열어서 간식처리~ 제대로 하고 가야겠어요 ^^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 아이들, 오늘 저녁으로 나온 스파게티도 한 가득 퍼서 맛있게 먹고, 시영이는 자습을, 지우, 세현이, 채원이는 수학수업을 들었습니다. 이후 단어 테스트까지 완료! 우리 아이들, 놀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할 줄 아는 멋진 어린이들 입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내일은 또 우리 아이들과 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 어머님, 아버님, 좋은 밤 되세요. 내일 다이어리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김세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세현(aey0501) 작성일

오늘 통화에선 그곳 생활의 정리가 많이 아쉬운 듯하더라구요. 짐정리에 시간이 좀 걸릴듯하지만 마음이 담긴 쇼핑의 결과물이 은근 기대가되네요. 오늘도 힘드셨을텐데 푹 쉬시고 즐거운 하루 맞이하시길.

신시영님의 댓글

회원명: 신시영(twoshin) 작성일

우려했던대로 먹을걸 잔뜩 사왔다고하네요. 아이는 역시 아이인가 봅니다^^
가방 싸려면 애먹을텐데..
마지막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이를 만난다는 생각에 약간은 설레기도 합니다
쌤도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만드시는 한주 되세요~^^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지우만 과자를 많이 산게 아닌가 보네요^^
가방을 어떻게 정리하고 올지 걱정되네요^^

구지우님의 댓글

회원명: 구지우(koojiwoo) 작성일

지우통화중 엄마가 더 있으라고 하면 더 있겠다고 하던데.
정다운선생님께 딸 하나 뻇긴것 같아요.ㅎㅎ
재밌게 잘 지낸것 같아 만족입니다. 영어도 그만큼 만족 할 수 있으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세현이 어머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선물이 무엇이든 다 우리 아이들의 예쁜
마음이 담겨 있어서 분명 가족분들께서 무척 좋아하시리라 생각되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시영이어머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간식도 기념으로 챙긴다며 우리 아이들 간식도 엄청 싸갈 것 같아요~ 지나치지 않도록 옆에서 짐 잘 싸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우 어머님, 댓글 장 보았습니다~ 지우보고 쌤하고 더 있자고 꼬셔봐야겠네요^^* 끝까지 우리 아이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잘 마무시해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