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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9] 필리핀 영어캠프 4주 서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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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8-09 23:57 조회4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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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아이들의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캠프의 아침을 밝혔습니다.
3주 동안 쉴 새 없이 잘 달려와 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오늘은 아침 잠에서 잘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깨워 놓으면 또 다시 누워 잠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잘 달래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어제 호텔로 옮겨 잠자리가 어색하진 않았는지 물어보니 오히려 빌라 보다 침대가 푹신해서 좋다고들 했습니다. 안심이 되는 마음으로 식당에 도착한 후 아이들이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인도했습니다. 다양한 잼과 음료로 아이들은 김치볶음밥과 식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아침을 잘 먹는 편인데 다들 입맛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수업을 위해 각자 흩어졌습니다. 각기 다른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교실로 찾아 들어갔습니다.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들은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이 되면 원어민 선생님들과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며 추억으로 남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세부에 도착한지 몇 일 안된 것 같은데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 입니다. 캠프를 시작하며 아이들에게 평생 추억에 남는 캠프로 만들어 주자 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남은 일주일도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가끔 힘든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오전 수업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진행 되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이 나고 밥을 먹기 위해 저희 아이들은 호텔로 모였습니다. 침대 위에서 콩콩 뛰며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인솔하여 식당으로 가보니 맛있는 카레와 치킨 볼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저와 점심을 같이 먹던 아이들은 내일 엑티비티로 가는 탐블리리조트에 대해 질문을 쏟아 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의 특기인 멈추지 않고 질문 하기는 점심을 다 먹는 동안 끝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내일의 엑티비티 포함 2번의 엑티비티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서로 언급하며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와 자신들이 만든 공책 게임을 했습니다. 침대에 옹기종기 모여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웃으며 오전 수업의 지친 마음을 달래 주었습니다. 수업을 받는 곳이 대부분 호텔 룸들이어서 아이들은 수업 시작하기 5분 전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업을 받으러 이동 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수업 또한 아이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으로 찾아가며 원어민 선생님과 네이티브 선생님의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제는 수업이 너무 길다는 말 조차 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의 지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모든 영어 수업을 마치고 수학 수업까지 끝낸 아이들은 저녁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닭볶음탕과 사골국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과 부침개 또한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배가 고팠는지 식판에 밥을 담고 빠르게 먹었습니다. 체 할 까봐 걱정 되기도 했지만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들어온 아이들과 침대에서 비행기 놀이를 하며 잠깐의 휴식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영어 단어 시험과 패턴 시험을 보기 위해 자습실로 향했습니다. 자습실로 간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정도 공부를 하게 하고 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단어 시험을 다 본 친구들은 샤워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노래를 틀어주니 흥얼 거리다가 어느새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내일 즐거운 엑티비티를 위해 좋은 꿈 꾸기를 바랍니다.
 
이영훈 - 영훈이는 수영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 비가 오게 될 경우 탐블리 리조트가 아니라 아얄라 쇼핑몰을 먼저 갈 수 도 있다는 말을 듣고 상당히 아쉬워했답니다. 비가 오지 말라고 주문을 외우듯이 몇 번씩이나 말했답니다. 오늘 매점을 가게 해달라고 조르긴 했지만 제 말도 잘 들어주고 수업 참여도도 좋아져 기분이 좋습니다.
 
권오철 – 오철이는 오늘 내일 탐블리 리조트에서 수영을 하기 위해 스티로폼 막대를 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유로 매점에 들리면 아이들이 군것질 할 것을 많이 살 것 같아 못 가게 하고 대신 제가 사놓은 튜브를 선물해줬습니다. 기뻐하는 오철이의 모습을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았답니다. 내일도 그 웃음을 또 보고 싶습니다.
 
전양수 – 양수는 오늘 ‘마법의 성’ 노래를 부르자고 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이 곳에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구입한 작은 기타로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것을 아이들이 모두 좋아 합니다. 특히 양수가 많이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아이들과 호텔에서 처음으로 합창을 했답니다. 빌라 처럼 크게 부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박민규 – 민규는 오늘 제가 밥을 먹고 있을 때 저에게 물을 떠다 주었습니다. 다른 인솔교사가 물을 뜨자 제 것을 떠주었습니다. 다른 인솔교사들이 부러워하며 민규를 칭찬해주었답니다. 오늘 영어 단어 시험 공부를 시킬 때 조금 산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집중할 때에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내일 수영장에서 민규가 즐거워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주영 – 주영이는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 약을 먹었습니다. 기침을 한다고 하길래 주위 깊게 둘러 보았는데 생활하는데 있어서는 이전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 자기 전에 꼭 이불을 잘 덮고 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이틀 전 보다 많이 나아져서 안심이 됩니다만 잘 지켜봐야 겠습니다.
 
김상범- 상범이는 오늘 수업 시간 보드판에 제 이야기를 많이 써놓았습니다. 다른 호텔 친구들이 써 놓자 제 이름을 크게 쓰고 좋은 말들을 많이 써놓았습니다. 상범이의 그런 모습이 장난꾸러기 상범이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 수영장에 가서 다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침부터 대화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안성민 – 성민이는 오늘 민규와 민규의 원어민 선생님과 4명이서 영어 단어 맞추기 게임을 했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성민이는 머리를 쥐어짜며 열심히 문제를 풀었답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웠는지 원어민 선생님도 웃음이 끊이질 않았답니다. 결과는 3 : 3으로 동점 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곁에서 지켜보는데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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