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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필리핀

[080806]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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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6 13:27 조회95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현진, 강은혜, 김수정, 정미성입니다.

오늘 한국 날씨는 어땠나요? 많이 더웠죠~?

오늘 필리핀 날씨는 그냥 밖에 서있기만해도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로 쨍쨍했습니다.

오늘은 Cebu Foundation Day(Charter Day)라고 하는 공휴일로 휴강을 했습니다.

매년 8월에 공휴일이 있기로 지정되어 있지만, 매년 대통령의 공표에 따라

공휴일이 바뀐다고 합니다. 저희가 월요일에 이 정보를 들었는데, 일반 필리핀 시민에게 물어보니

이틀전인 토요일에 tv에서 공표했다고 하네요. 한국인으로서는 이해가 안 되는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매년 그 다음 해 공휴일이 며칠인지 알아보지 않나요?^^ 후훗*^__^* 

우리 인솔교사들도 당혹스러운 상황에 수요일에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급급했습니다. 기숙사에 아이들을 상주시키는 것은 아이들이 더욱 원하지 않을 것 같아 이런저런 브레인스토밍을 했는데요, 이번에 개봉한 batman과 mummy3 중 하나를 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예상되지 않은 계획에 인솔교사 4명이 직접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어 버스를 임대를 하고, 미리 영화관을 찾아 54개의 좌석표를 구매했습니다. Ayala shopping center 4층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정말 희한한 것은, 매니저가 명일 영화 시간표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시간을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영화마다 가격이 틀려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게 culture shock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의 얼굴표정을 사진기에 담고 싶었지만, 한국도 그렇듯이 영화관 내부에는 디카와 무비카메라 반입이 금지되어 그렇지 못했습니다. 

아침 8시~9시 사이에 일어난 우리 아이들은 아침을 먹은 학생도 있었고, 예전에 사온 한국 라면으로 떼운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며칠 후면 한국에 갈텐데 왜 그렇게 한국 라면과 음식에 목을 메는지..역시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문제집을 풀고, 책을 일고, 음악을 듣고, 야구놀이를 하고, 텔레비전 시청을 하면서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12시 45분에 몸을 버스에 실은 아이들은 2시 20분 MUMMY 3를 보기 위해 Ayala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 15분쯤 도착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있어,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고 필요한 물건과 영화관람 중에 먹고 마실 스낵을 사오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하고 왔습니다. 페소가 떨어져 환전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슈머마켓에 들어가 라면과 과자를 사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집 앞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이며 아이스크림을 사달라는 친구들도 있길래 제가 사주었습니다. 하하하하하;;; 누군지는 안 밝히겠습니다. 쇼핑몰에서 저를 그 상황에 못 마주친 아이들은 억울할테니까 말이죠;; 

1시 50분에 다시 집합장소에 모인 50명의 아이들은 4층으로 올라가 영화관 앞에 줄을 섰습니다. 2시10분에 착석을 모두 마친 우리 아이들은 20분부터 40분까지 갖가기 영화예고편을 보았습니다. 필리핀은 보고자 하는 영화 전에 다른 영화예고편을 볼 수 있는 trailer가 포함된 시간과 포함되지 않은 시간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이 영화 전에 선전을 하지 않습니까??

1시간 55분 동안 mummy3를 본 우리 아이들은 반응이 다양했습니다.

“이연결이 나와서 중국 무협영화 같았어요.”

“전쟁 장면이 너무 길었어요~~~~”

“선생님, 한국어 자막이 없어서 영상만 봤어요!!!”

“생각보다 어려운 단어들이 없어서 영화 내용을 이해했어요.”

“졸려서 잤어요=_= 사실 선생님 중 한 분도 주무셨습니다”

“다 이해했어요. 별거 아니에요. 가장 쉬운 단어 있었어요. RUN!!!!!!!!!!!!!!!” 영화 내용 자체가 뛰는 장면이 많았거든요;;

“배트맨보다 mummy3 보기를 잘했어요. 보고 싶었는데~ 선생님, 오늘 영화보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기숙사에서 할 것도 없어서 고민했었는데;;” (가장 기쁜 말ㅠ3ㅠ)

5시 20분에 다시 기숙사에 도착한 우리 아이들은 저녁을 일찍 먹었습니다. 모두 지시사항에 잘 따라준 우리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적응을 하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ㅋㅋㅋ지금은 시간도 잘 지키고, 할 것도 알아서 척척 잘하고, 작은 것들은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 영어를 사용해 해결하는 모습이 너무 고맙고 대견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이 곳 세부에서도 한뼘한뼘 자라고 있습니다.  ^^

댓글목록

하랑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돌발적인 상황이라 선생님들께서 더 바쁘시고, 고생하셨겠어요...그래두 이 많은 아이들을 데리고 영화관엘 다 데려 가시고...고생하셨습니다~~(고민 많이 하셨겠어요~ 쉽지 않은 스케줄이잖아요~^^;) 하랑아~ "미이라3" 봤어? 엄마두 아빠랑 저번 주말에 봤는데...재미있었니? 와아~ 오늘은 아주 색다른 경험을 했네~ 외국 나가 영화관에도 가 영화두 보고...아주 흥미로운 하루였겠다~ 낼도 보다 재미난 하루가 되길 바랄께~^^

성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샘님들께서 일정이 갑자기 달라져서 고생들많으셨네요(날씨도 더운데^*^) 성훈아 영화재미있었니? 이곳도 한낮에는 폭염경보가 발표할정도로 무척덥다. 음식조심해서먹고 낮엔 썬크림바르 는것 잊지말아라. 영양제,비타민 꼭 챙겨먹었으면 좋겠다. "오늘하루도 덥지만 화이팅"

재원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수고많으셨네요 돌발사항이라 황당하셨겠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영화도 보고 나름대로 잼있는 하루가 되었 을기를 바라면서^^ 재원아,승환아 영화는 어떠했니? 그곳에서의 색다른 영화감상은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을 거 라 생각된다. 잼있게 지내고 알찬 하루하루 보내길~~~~~

진석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들계 수고와 감사드립니다. 먼나라에서 영화를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진석아! 보고싶어 했던 영화 재이밌었겠구나! 이곳은 낮에는 폭염으로 무척 덥단다. 남은 날들도 즐겁게 보냈으면 해 선생님들도 화이팅!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하랑, 성훈, 재원, 진석 어머님!!!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됩니다. 더욱더 힘을 내서 아 이들에게 더 좋은걸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반이 지났습니다. 지난 시간만큼 다시 돌아가 면 귀국길에 오르겠군요^^ 자막만 보던 아이들이, 자막이 안 보이니까 당황도 했겠지만, 오히려 없으니 더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모두 화이팅!!!

창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들 수고 많으십니다.... 자막없이 영화를 보는건 창완이가 처음 해보는 건데... 졸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갑 자기 휴일이 생겨 아이들은 좋아했겠네요. 서울도 무지 더운데 거기도 덥겠지만 화이팅하세요!!

진학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참 재밌는 나라네요 휴일도 갑자기 정하고 영화예고도 선택해서 볼 수 있고...갑작스런 상황에 선생님들 고생 많으 셨겠어요 울 아들도 좋은 경험 했구요.요즘들어 사진에 표정이 밝아지고 자연스러워 진것 같네요. 모쪼록 모두 모두 건강하게 지내고 밝은 얼굴로 돌아 오길 바래요....울 아들 진학이 사랑한다.